NAVER

질문 갑상선안병증 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하여
kkhe**** 조회수 5,939 작성일2015.01.28

갑상선항진 수치는 거의 정상이라 약도 거의 먹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석달전쯤부터 갑자기 왼쪽눈이 붓고 안구돌출이 진행중입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병원을 비롯해 몇 안과를 방문했지만,  방법없다며 아무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습니다...동네 한길안과 안성형외과를 방문했더니 비로소 ct 찍어보더니 왼쪽눈에 염증이 있다며

스테로이드 점안액 처방해주시고 석달 후 다시 오랍니다...

눈은 계속 서서히 돌출되는 것 같고 뻑뻑한데...석달이나 이러고 있어야 하는건지요...

우선은 눈의 외관변형을 시급하게 막아야 하는게 아닌가...방법은 정말 없는건가

 맘이 급하고 초조하고 우울합니다..

여러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직업이라 눈화장도 진하게 하고 안경도 쓰고 감추려 합니다만..

노안과 겹쳐져서 복시현상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고....직장도 잃게될까봐 겁이 납니다..

어떤사람은 스테로이드 주사 1주일에 한번씩 12주간 맞고 정상으로 거의 돌아왔다는 사람도 있던데요..

좀더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는건가요..

끊었던 갑상선항진 약을 다시 복용해야 하는 건 아닌지요...

저 좀 살려주세요...눈만보면 우울하고 화가 납니다..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도와주세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옆집 의사
고수
안과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답변드리겠습니다.


1. 우선 갑상선 항진증이 한번 진단된 이후에는 약을 복용하여 갑상선 항진증의 조절여부와 무관하게 갑상선 안병증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갑상선 항진증이 조절중이라면 굳이 다시 복용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과 선생님의 처방대로 하시면 됩니다.


2. 사실 안구 돌출증의 가장 큰 원인은 갑상선 안병증입니다. 스테로이드 치료가 가장 대표적이고 일차 치료입니다. 환자분 현재 눈의 상태에 따라서 경구약을 복용할 수 있으며, 또는 주사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즉 현재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럼 왜 강한 주사 치료를 시작하지 경구약을 복용하느냐?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그건 스테로이드 자체가 부작용이 있는 약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환자분의 현재 상태가 경구약으로 충분히 조절될 것이라고 의사 선생님이 생각하셨으나, 환자분이 너무 예민한 것일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제 현재 상태가 좋지 않은데 너무 약한 처방을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항상 환자와 의사간의 교감이 있어야 치료도 잘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자분이 현재 글대로 의문 사항등이 있으시다면 제 생각에는 그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그리고 다른 서울권의 세브란스 등의 유명 대학병원의 성형안과 진료 또한 권유 드립니다. 그래서 만약 두 의사의 견해가 같다면 이전 선생님 진료를 계속 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병원을 바꿔야겠지요.


현재 바쁘신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병증 자체가 잘못하는 경우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잘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01.28.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