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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선 후퇴한 코스피…고개 든 화장품株

남연희 / 기사승인 : 2019-02-14 12: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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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오전 장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2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4포인트(-0.42%) 내린 2192.34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92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주춤한 모습이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많은 투자은행들은 관련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변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수출입 통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는지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바라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TOP10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전자(0.76%)와 SK하이닉스(0.13%)를 제외하고 LG화학(-1.19%), 셀트리온(-1.89%), 현대차(-3.61%),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포스코(-2.43%), 삼성물산(-2.55%), 한국전력(-2.35%)이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0.78포인트(0.11%) 오른 740.69에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0.21%) 하락한 738.33을 나타내며 740선이 허물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TOP10도 비슷한 분위기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5%)를 비롯해 신라젠(-1.52%), CJ ENM(-1.18%), 포스코켐텍(-0.29%), 스튜디오드래곤(-0.32%), 펄어비스(-1.73%), 코오롱티슈진(-0.26%)이 약세를, 바이로메드(0.64%)와 메디톡스(1.16%)가 강세, 에이치엘비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가구(0.99%), 화장품(0.86%), 건강관리장비와용품(0.81%), 가정용기기와용품(0.78%) 등이 오름세를, 제약(-1.27%), 담배(-1.01%),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0.79%),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0.73%), 가정용품(-0.71%), 음료(-0.63%), 생물공학(-0.49%), 손해보험(-0.31%), 생명보험(-0.16%), 식품(-0.14%), 건강관리기술(-0.01%),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0.01%) 등이 내림세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우울함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이온(-5.79%)과 CMG제약(-5.29%), 삼천당제약(-4.56%), 우리들제약(-4.11%), 엔지켐생명과학(-2.72%), 삼진제약(-2.53%), 한올바이오파마(-2.40%), 지트리비앤티(-2.12%), 제일바이오(-2.03%), 녹십자(-2.03%), 테라젠이텍스(-2.02%), 디에이치피코리아(-1.95%), 우진비앤지(-1.95%), 코미팜(-1.90%), 한미약품(-1.81%) 등이 줄줄이 하락세다.

상승 종목도 존재한다.

앱클론이 중국 식약처(NMPA)로부터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임상 진입 승인 소식에 강세다. 오전 장에만 2.09% 오르며 5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앱클론은 이날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민영 제약 그룹 푸싱(Fosun)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이 중국 식약처(NMPA)로부터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임상 진입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AC101은 위암과 유방암 질환 단백질인 HER2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로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NEST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AC101은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HER2 표적항체치료제인 허셉틴 단독투여 뿐만 아니라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투여보다 월등한 효능을 입증, 향후 위암의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엠아이텍이 스텐트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엠아이텍은 가격 제한폭(29.86%)까지 치솟으며 4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아이텍은 전날 하나로스텐트(HANAROSTENT®FAST™Biliary)에 대해 미국 FDA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담도 스텐트의 삽입기구에 Short guide wire system을 적용한 제품으로 삽입기구는 가이드와이어가 삽입기구의 중간지점에서 빠져나오게 제작되어 기존제품에 비해 시술 조작성과 편의성이 증대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울제약(12.66%), 뉴트리바이오텍(8.97%), 옵티팜(7.05%), 에이치엘사이언스(3.80%), 현성바이탈(3.68%), 코스맥스비티아이(3.56%), 이수앱지스(1.72%), 넥스트BT(1.46%), 하나제약(1.37%) 등이 상승 흐름을 탔다.

식품 업종은 큰 이슈 없이 흘러가고 있다.

서울식품은 지난해 호실적에 주가도 두 자릿수 점프하고 있다. 16.76%나 뛰어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4.9% 증가한 11억2967만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707억6423만원으로 25.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1.8% 향상된 7억509만원을 기록했다.

푸드웰(3.31%)과 한탑(2.75%), 롯데제과(2.09%), 해태제과식품(1.33%), CJ제일제당(1.20%), 동원산업(1.10%), 삼양식품(1.03%) 등이 강세를, 현대사료(-3.34%), 인산가(-1.90%), 케이씨피드(-1.67%), 팜스코(-1.64%), 동원F&B(-1.61%), 신송홀딩스(-1.58%),롯데지주(-1.52%), 사조산업(-1.51%), 한일사료(-1.46%), 오리온홀딩스(-1.34%), SPC삼립(-1.29%), 하림(-1.28%), 해마로푸드서비스(-1.26%), 한국맥널티(-1.20%), 우성사료(-1.18%), 동원수산(-1.15%)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업종은 굳은 표정이 살짝 풀린 모습이다.

한국콜마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에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10.64% 뛰어 오르며 7만원선에 진입했다. 한국콜마홀딩스도 7.0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183.7% 향상된 3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대폭 상회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화장품 본업에서 AHC, 애터미의 수익성이 좋은 아이템 중심으로 상품 믹스가 개선되고 CKM(CJ헬스케어)의 영업이익률이 19%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꾸준한 화장품 본업 호조와 함께 2019년 CKM 정상화와 중국 무석 신공장의 성과에 따라 주가는 회복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콜마비앤에이치(6.59%)와 제닉(4.64%), 토니모리(4.51%), 리더스코스메틱(3.62%), 코리아나(3.41%), 에스디생명공학(3.14%), 코스맥스(3.13%), 한국화장품(2.95%), 본느(2.90%), 잉글우드랩(2.80%), 제이준코스메틱(2.46%), 스킨앤스킨(2.14%), 한국화장품제조(2.02%), 아우딘퓨쳐스(2.00%), 네오팜(1.79%), 아이큐어(1.72%), 세화피앤씨(1.49%), 에스엔피월드(1.46%), 코스메카코리아(1.44%), 잇츠한불(1.30%), 에이블씨엔씨(1.28%), 아모레퍼시픽(0.59%) 등이 강세를, MP한강(-2.42%), 에이씨티(-1.43%), 글로본(-1.33%), 컬러레이(-0.80%), 씨티케이코스메틱스(-0.43%), 클리오(-0.38%), SK바이오랜드(-0.31%), 아모레G(-0.16%), LG생활건강(-0.08%) 등은 약세를, 코스온과 오가닉티코스메틱은 보합세를 가리키고 있다.

보험업종은 삼성화재(0.17%)와 코리안리(0.11%)를 제외하고 한화손해보험(-2.02%), 동양생명(-1.76%), 현대해상(-1.53%), 흥국화재(-1.02%), 메리츠화재(-0.65%), 롯데손해보험(-0.37%), DB손해보험(-0.28%), 삼성생명(-0.22%) 등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합세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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