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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일고등학교 사건에대해 자세히 알고싶은데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4,965 작성일2005.07.24

 

떠들썩한 故유진희양 일명 서인천고 사건에 이어

한일고등학교 사건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래된건가요? 요즘 다시 서인천고 사건이후로

한일고사건까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하던데

 

제가 지금 알고있는사실은

이경택군이 왕따를 당하고있었는데 학교에서도 모른척하고

전교생 앞에서 정신병자로 몰고가고

학부모들이 이 일을 몇차례나 학교에 알렸는데

학교는 계속 모른척하고 오히려 이경택군을 정신병자로

몰아가니까 이경택군 아버님께서 차안에 불을질러 자살을 하셧다고..

그 도중에 아버님께서 살고싶은사람은 이 차안에서 나가라고해서

이경택군은 나갔다고해요..그러나 결국 이경택군도 자살을 하구요..

한일고면 명문고등학교인데 꽤나 알게모르게 비리 굉장히 많다고해요

그건 다 아는 사실이니 생략하겟음..

 

또 서인천고 사건 처럼

무통보로 글 삭제하고 나몰라라 하고

주위에서 네이버돈받아서 서인천고 관련글 다 삭제하는거다 뭐다

이런 소리 듣기싫으시면 그냥 글 삭제하시지마세요.

 

한 생명이 억울하게 하늘나라로 갔으면

그에 맞게 사실을 밝히고 공손한 마음으로 추모하는게 가족들에게도

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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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고수
이종격투기, 국내가수, 방송연예인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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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서, 조선일보 기사에서 한일고등학교.... 칭찬이 자자했죠. 이름난 명문고라고.

한일고등학교 학생/졸업생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동전의 양면을 들여다보듯이 평가해 주세요. 일면만 보시는 게 아닙니까.] 이것을 [명문고등학교인 한일고의 이면]에 적용시켜보죠.

한일고가 명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 이면에는.... 결국 가족들을 따라 자살을 선택한 이경택 군 같은 학교 내에서의 약자의 입장과 그 실상을 왜곡하고, 그들을 이 사회에서 매장시킴으로서, 즉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일가족의 비극을 묻어버림으로서 명문고등학교의 위신을 지키려고 한 것이라고.

이면 어쩌고 하지만.... 이 사실을 보도한 KBS2의 방송 같은 경우 상당히 객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명문고인데다, 다수VS소수의 싸움이었으니. 한일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양해글까지 올려놨더군요.(그렇기에 KBS2에서 보도한 내용에는 진실성이 결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논지를 전개하죠.)

그 방송, 봤습니다. 그 당시는 이경택군이 죽지 않았을 때였죠. 이경택 군의 부모님이 선생님들에게 수모와 모욕을 당하고 절망감에 경택군의 여동생을 데리고 분신자살한 직후였죠.

이경택군의 죽음에 대해서, [우리는 힘없는 자들을 도와줄 수 없다. 약육강식의 시대에서 힘없는 자들은 죽어도 된다.] 또는 [그 녀석은 미친 놈이다.]라고 내뱉은 분들은 한일고의 선생님들입니다. 그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과연 이경택군이 미친 사람인가? 중학교 때의 담임선생님이 말했죠. [공부 잘 하고, 착하고 소심한 애.]라고. 그런 청소년을 [미치게 해서 대안학교 보내겠다.]고 으름장 놓은 것은 이경택군의 급우들입니다.

PS. 이경택군.... 솔직히...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당신을 괴롭힌 자들에게 정당한 복수를 하기를 원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고통을 당해야 했는지는.... 생각하기 괴롭습니다. 하지만,지금 당신은 없으니.... 저승의 한편에서나마 편안한 안식을 취하시길.

한번도 면식을 가져 본 적은 없지만,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았고, 또 살아남은 자로서, 당신의 죽음을 헛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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