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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의천과 지눌 사상의 특징
비공개 조회수 5,863 작성일201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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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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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시험 11위, 영어작문 27위, 번역, 통역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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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과 지눌 (한국윤리-불교)


→ 의천은 교선융화를 일반화시켜 천태교로서 선을 녹여서 한 가지로 만들려 하였고,

   지눌은 조계선으로 화엄교리를 겸해 녹여서 돈오와 점수를 주장하였다.


의천 (고려문벌귀족때)


1. 교관겸수의 교선일치 (교종+선종)

   → 교종인 천태종을 중심으로 교종과 선종의 조화를 추구


2 내외겸전

   → 내적인 공부(선종)와, 외적인 공부(교종)를 모두 갖추어야 온전해 질 수 있다.


3. “연못의 물도 마실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대해의 물을 마실수 있을까? 그와 같이 이승의 법도 익히지 못하면서 대승을 배울 능력이 어디 있을까? → 내외겸전, 교관겸수


4. 교관겸수(=교관병수)


1) 교종의 입장에서 선종을 포섭하려 한 교주선종(敎主禪從)

2) 보수화되고 귀족화된 교종 내의 맹목적인 이론 추종 경향에 대한 비판의지를 담았다.


3) 이론적 전제

   ① 화엄의 ‘삼관오교(三觀五敎)’-본체와 현상의 통일에 관한 것

   ② 『법화경』의 ‘회삼귀일(會三歸一)’

   ③ 천태학의 ‘삼제원융(三臍圓融-속제, 진제, 중도)’- 본체와 현상을 분리시켜 보는 모든 논의

                       에 반대하면서, 본체의 현상의 통일에서 세계의 진면목을 찾으려 하였다.


→ 이와 같은 ‘통일성’또는 ‘연속성’을 설명하기 위해 주로 연기설의 인과율에 의존하는 것이 교종의 일반적 특징이다.

(cf. 이와 달리 선종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현상계의 인과성을 부정하고 현상 세계란 단지 우리의 마음이 짐짓 꾸며 낸 환상과 같은 것으로 본체와 현상이라는 구별 자체를 반대하였으며 이것은 교관병수설의 기초인 삼관설과 삼제원융설에 대한 직접적 비판이였다.)


4) 회삼귀일(會三歸一)

  → 불설에 삼승(三乘-성문,연각,보살)으로 나누어진 교법은 방편일 뿐이고 삼승은 일승에서 나누어 말한 것으로 일승밖에 삼승이 없고 삼승 밖에 일승이 없다고 아는 것이 회삼귀일이다. 이것은 모든 존재에 불성이 있음을 인정하는 데 까지 확대되었다.


5. 천태종

  1) 의천은 교종과 선종을 융합시킴에 있어서 좌선(坐禪)과 지관(止觀)의 수행을 중시하는

     천태교관이 보다 포괄적이며 선종과 통활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여 천태종을 연구하고

     선양하였다. 즉 화엄과 천태로써 선을 융회하여 교선겸수를 제창하였다.

  2) 의천의 천태 사상은 단순히 중국의 천태종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아니라, 원효의 원융회통

     사상 위에 당시의 교,선 제종을 융합한 것이다.


6. 유, 불일치의 사회 윤리관

  1) 자비심은 불교의 윤리도덕의 핵심이고 효도심은 유교의 윤리도덕의 핵심으로 그 죄와 복의

     측면이 동일하다고 말한다.

  2) 출세간의 도는 세간의 도를 초월할지언정 세간의 도와 모순되지 않는다.


7. 한계

  1) 의천의 교관병수설은 모든 인간이 성불할 수 있음을 주장하는 데 그 근본 목적이 있는 것이었

     으나, 이론을 중시함으로써 실제로는 대부분의 무지한 중생들을 제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2) 본체와 현상을 구분하고 본체 세계만을 중시하여 중생의 실제 삶의 세계를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이 세계에 이상 사회인 불국토를 건설하겠다는 근본이념과도 배치되었다.



지눌 (고려무신때)


1. 교선일치, 선교융회 강조 (선종+교종)

→ “선은 부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의 말씀이다.” 마음과 말이 분리될 수 없듯이 선과 교가 둘일 수 없다.


2. 수심불교(修心佛敎)

→ 불교인 모두가 수심에 투철해야 한다. 즉 수심불교로 돌아갈 때 정법은 구현될 수 있으며, 선,교의 갈등도 해소될 수 있다. 수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깨침(悟)과 닦음(修)이며 돈오점수와 정혜쌍수야 말로 깨침과 닦음의 관한 그의 독특한 불교이론이다.


3. 돈오 점수


1) 의미

   * 돈오 : 본래적 자기가 본불성임을 홀연히 깨우침 (혜능)

   * 점수 : 무명의 습기를 지속적으로 닦아냄

   → 돈오와 점수를 함께하라.

2) 돈오가 자기 존재의 실상에 대한 앎이라면, 점수는 그 앎이 생활 속에서 여일(如一)하게

    하는 실천과정이요 꾸준한 닦음이다.

3) 돈오가 미(迷)에서 오(悟)로의 전환이라면 점수는 범인이 성인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다.

4) 돈오가 아기의 탄생이라면, 점수는 그 아기가 어른이 되기까지의 점진적인 성숙 과정이다.

5) 돈오하였다 하더라도 무명의 습기는 졸지에 제거키 어려우니 오래오래 훈구공성하여야

    하기에 점수가 필요하다.

6) 선오후수(先悟後修)

   → 지눌은 돈오 점수에서 깨침과 닦음에 관한 바른 길을 제시한다. 즉 올바른 수심의 길은

      먼저 성품을 분명히 깨친 후에, 점차로 닦아 가는 선오후수(先悟後修)이다.

7) 회광반조 , 일심회광

   ① 방법론에서 볼 때 의천이 분석적 방법을 취했다면, 지눌은 종합적이고 직관적인 방법

      취하였다. 지눌의 방법은 분석적 방법에 내재해 있는 이론적 공허함을 극복하고,

      이를 실천론의 입장에서 포섭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이다.

   ② 지눌은 간편한 방법으로 자신의 본래 마음(自性淸淨心)을 직접 돌이켜 아는 이른바

      ‘회광반조(廻光返照)’를 들고 이를 ‘근본적 지혜(根本知)’라 하였다. 이렇게 먼저 자기의 마음

      이 바로 부처임을 깨치고, 그 깨침에 의거하여 점차로 닦아 나간다는 선오후수(先悟後修)

      바로 돈오점수 사상이다.




4. 정혜쌍수 - 점수의 방법론, 구체적 실천, 구체적 내용


1) 의미

    → 마음의 고요한 본체(定)와 마음의 지성의 작용(慧)을 함께 닦을 것을 강조

    → 마음의 본체와 작용이 분리할 수 없듯이, 정과 혜도 항상 함께 해야 한다.

2) 정과 혜의 원융한 회통을 이상으로 하는 지눌의 불교 정신

3) 정혜쌍수는 교종과 선종의 대립을 극복하고자 한 것으로 의천의 교관병수설이 교종 일방에

    치우친 것과 달리 본격적인 의미에서 선교 일치를 주창한 것이다.


“ 이(理)에 드는 천 가지 문(門)이 정혜가 아님이 없다. 정은 체(體)이고, 혜는 용(用)이니 체에 즉(卽)한 용이기 때문에 혜는 정을 떠나지 아니하고, 용에 즉한 체이기 때문에 정이 혜를 떠날 수 없다. 그러나 정혜가 체용이라 해서 선중후혜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정혜는 선후가 없는 것으로서 쌍수해야만 한다.


5. 수선결사, 정혜 결사 - 구체적인 실천 운동


  → 정혜결사는 세속적인 이익을 위해 권력과 밀착 해 온 귀족 불교에 대한 비판의식에서 비롯

     되어 선종뿐만 아니라 교종, 유교, 도교에까지 문호를 개방하였다.

  → 지눌은 수선사에서 정혜결사를 하면서 그의 <정혜결사문>을 통하여 속화된 호국 및

    미신불교의 타파와 타락한 형식불교의 척결 및 성불도생의 수행불교 ·정법불교를 주창하였다.

201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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