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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번뇌란 무엇인가요?
sold**** 조회수 9,421 작성일2007.05.26

1. 번뇌란 무엇이며

2. 망상이란 무엇인가요?

3. 집착이란 무엇이며

4. 아집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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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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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앞서, 저도 불교공부가 미숙한지라 사전적인 의미만을 말씀드릴 수 밖에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번뇌란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이나 욕망 따위의 망념을 일컫는 말입니다.

+ 추가 

불교에는 육 번뇌가 있습니다. 여섯 가지 근본 번뇌로써

탐-탐내고

진-성내고

치-어리석고

만-거만, 자만하고

의-의심하고

악견-모든 법의 진리에 대하여 잘못된 견해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2. 망상이란

이치에 맞지 아니한 망령된 생각을 함. 또는 그 생각.

(망상이 번뇌에 포함되는군요. 즉, 망상<번뇌)

 

3. 집착이란

어떤 것에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

 

4. 아집이란

일반적으로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을 가리키나 불교에서는 조금 심화되어

자신의 심신 가운데 사물을 중심이 되어 맡아 처리하는 상주불멸의 실체가 있다고 믿는 집착을 말합니다. 같은 말로 인집이 있지요. (여기서 상주불멸이란 없어지지 않고 영원한 것을 일컫습니다.)

 

 

 

 

기본적인 뜻은 이러하나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오로지 자기수양에 달렸겠지요.

 

 

 

 

 

20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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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ha****
고수
철학, 심리철학, 불교, 생물학,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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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煩腦)에 대해서

 

번뇌란 번요뇌란(煩搖惱亂)의 뜻으로, 인간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번뇌가 고통의 뜻이나, 고통스러운 생각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번뇌와 가장 가까운 뜻의 불교철학의 용어는 혹(惑) 또는 미혹(迷惑)의 뜻입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십혹(十惑)이 본유한다고 보며,  이 십혹은,  탐(貪), 진(嗔), 치(癡), 만(慢) 의(疑)의 다섯가지와 견(見)을 다시 다섯가지로 나누어 아견(我見), 변견(邊見), 사견(邪見), 견취견(見取見), 계금취견(戒禁取見)이라고 하며, 이것을  합하여 십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십혹은 인간이 갖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크게보면 인간에게 일어나는 지각(知覺)과 인식(認識)작용은 모두 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108번뇌라고 하는 것은 중생이 살아가는 단계인 욕계(欲界), 색계(色界), 그리고 무색계(無色界)의 혹(惑)의 전부를 말 하는 것입니다.

이 십혹에 대해서 모두 이 자리에서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으니, 불교서적을 통해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번뇌라는 표현이 종교적이라고 한다면, 혹(惑)은 철학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혹을 중생이 가지고 있는 본유의 마음의 성품이나 작용 정도로 생각하여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망상이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세상이 고통스러운 곳인데 행복한 곳으로 생각한다든지,  돈이 있으면 누구라도 행복하게 살 수있다 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망상(妄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상이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며, 불교적인 용어로는 전도(顚倒)라고 하며, 이는 인간의 인간중심의 잘못된 판단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집착이란 인간이 어떤 생각에 얽매이는 것을 말 합니다.

불교철학에서 보는 집착에는 두가지가 있으며, 아집(我執)과 법집(法執)이 있습니다.

아집이란 앞에서 설명한 아견(我見)에 의해서 일어나며, 내가 존재하며, 이 "나"의 존재에 대한 집착의 마음을 말합니다.

법집이란 나에게 지각되고 인식되어지는 대상들이 진실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여, 대상들에대한 애착심을 갖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집은 일반적으로 말하여지는 고집과 같은 의미가 아니고, 불교철학에서의 아집은, 인간의 언어논리에 의해서 분별되어지고 정의(定義)되어지는 "나"(自我)를 진실된 나의 존재성으로 생각하여, 이 현상계의 "나"의 존재에 대해서 애착심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법집은 인간에게 지각되는 사물들에 대해서 그것들이 진실 된것으로 생각하여, 이 현상계의 존재현상에 대해서 애착심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애인이 생겼으니 즐거운 일이며, 그 애인이 떠나버렸으니 슬픈 일이다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불교철학에서의 법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교에서의 집착의 의미는 돈에 대한 집착 또는 자식에 대한 집착과 같은 일반적인 의미의 집착보다 그뜻이 훨씬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블로그(삶의 길목에서)에 불교철학의 관점에서 사변(思辨)된 철학적인 글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철학이나 불교철학을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7.06.04.

  • 출처

    본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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