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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끼 마지막 결말 이영지에대해서 이해 안되는부분이있네요
비공개 조회수 122,033 작성일2010.07.23

이영지가 복수를 위해 꾸민 일이라고만 보기엔 좀 어정쩡한 부분이 있는데요.

 

마지막에 자기만에 마을을 만들자나요

 

도대채 그돈은 어디서 ??

 

그렇다면 복수 뿐만이아니라 돈까지 가로채려고 계획을 짯을까요 ?

 

그렇다면 무슨수로 .. ??

 

도대채 돈은 어디서 구해서 마을을 만드는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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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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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차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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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에서 보면은요. 영지와 유목형의 복수합작품입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 (유목형 제외하고, )영지를 성폭행했죠.

 

그것에 대한 복수입니다.

 

이 마을의 피해자는 유목형과 영지였습니다.

 

이상주의자 유목형은 마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적이고 비열한 마을사람들에게

제외되어 갔고, 그의 이상은 흐릿해져 갔죠. 유목형의 선함과 이상적인부분, 사람의 마을 끄는능력은

이장에게 이용당할 뿐이었죠. 이장은 자신의 교활함. 비열함을 감추기 위해,

유목형을 옆에다 둡니다. 마을사람들에게 사기, 폭력, 등의 방법으로 땅을 빼앗을때도, 

자신의 비열함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유목형을 옆에 두죠. 그게 유목형을 살려두었던 이유죠.  

유목형의 사람 마음을 끄는 능력이 이장에게 필요했죠.

 

유목형의  존재 자체가 이장의 결점을 커버해줬기 때문입니다.

 

 

마을사람들(범죄자), 이장은 유목형을 무시하고, 멸시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그 굴을 판것도

유목형이 아니라, 그 범죄자 놈이었습니다.

 

매일 그 굴속에 들어가 유목형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죠.

 

유목형은 아무 힘이 없어집니다.

 

영지는 마을 남자들에게(유목형제외) 유린당하고, 성폭행 당해가면서 살아가죠.

이장은  나쁜짓을 저지를때마다, 증거를 영지에게 주고 없애라고 합니다.

 

같이 잠을 자면서도 영지에게 유목형을 다시 따르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죠.

 

영지는 이장의 증거를 버리지 않고, 자신의 집에 모아두죠.

 

그리고, 창고에도요.

 

유목형(노인이된)은, 자기는 너를 구해주지 못하지만, 내 아들만은 너를 구해줄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내 아들은 나랑 같으니까, 너를 구해 줄거라고 하고, 곧 죽죠.

 

박해일이 이장에게 코너로 몰렸을때,

나중에, 검사에게 전화하는 것은 영지입니다.

 

검사가 출동하게 하고, 이장이 체포하게 하는데, 모든 증거물(모아둔)것을 세상에 밝히는 역할이 영지죠.

 

영지, 유목형의 복수합작품입니다.

 

유목형은 자신의 아들이 자기가 죽은후에 와서 이 마을의 비리를 캐줄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과 아들이 같은 이상주의자 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박해일이 하고 유목형이 못한것은 바로 이것이죠.

 

 

 

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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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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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b****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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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는 비록 유목형을 이장보다 더 믿었지만 결국 유목형 이장 모두 믿지 않았던 겁니다

하지만 아마도 유목형의 아들 또한 유목형만큼의 기상천외한 일을 벌일 수 있는 것을 믿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마을사람들 모두 죽는 상황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어도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들(마을사람들)을

어느정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나 봅니다.

 

결국은 기대하진 않았지만 자기가 바랬던 세상이 온 것일 뿐이겠죠.

확실한건 이장의 비리를 폭로할 준비는 되어 있었던 것 같군요

 

결론은 이영지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수혜자이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영화말미에 유해국의 시선을 보면 마치 이영지가 모든 일을 꾸민것같이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유해국의 시선이 아닌 마을 사람들의 시선에서(기득권자들) 보면 모든걸 의심부터하는

유해국의 성격이 이런 파국을 치닫게 되는 원인이라는 거죠. 아버지는 정말 자연사로 돌아가신게 분명한데

유해국은 모든 마을사람들을 의심하게 되고 평화롭게 흘러가던 마을이 파국에 치닫게 됩니다.

결국 유해국(정의를 위해 싸운자)은 이 사건으로 물질적으로는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죠. 결국 이득을 건지는건 이 사건에 거의 개입을 하지 않았던 관망자(이영지)가 이득을 본다는 것이죠

 

해석은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이영지 입장에서는 단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큰 아들에게 전화한 것 뿐이고 예상치 않는 큰 돈이 생겨 자신이 생각한 마을을 만든것 뿐인데 유해국의 의심은 본인의 천성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과거일을 모두 배재한상태에서 마을 사람들이 유해국의 의심으로 인해 죽어나간 사건처럼요.

 

입맛에 맞게 해석하면 좋을 듯 합니다.

확실한건 강우석감독님이 치밀한 계산을 통해 결론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어째 하나 얻어걸린 결론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군요. 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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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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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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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감독에 의도니까

 

다음2편에서 알게 되겠죠

 

이끼2를 기대하셔야 할듯?...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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