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안중근 의사 ‘세일즈’를 하고 있다.
한국당은 13일 당 홈페이지에 ‘2월 14일은 안중근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올렸다.
한국당은 카드뉴스에서 “초콜릿으로 사랑하는 마음도 전하고 안중근 의사에게 감사하는 마음까지 함께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또 ‘안중근 의사의 역사를 함께 찾아보기’라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방문해 보기,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해보기, 천안독립기념관 방문해보기, 군산항쟁관 방문해보기,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검색하기’를 소개했다.
당 홍보본부장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다”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또 애국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관련 카드를 제작해서 오늘 배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 의원님들께서 많이 가지고 계시는 여러 가지 네트워크를 통해서 많이 배포를 확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안중근 의사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 블로그에 “3월 26일은 천안함 7주기이기도 하지만, 안중근 의사 서거 107주기였다”며 “의사 안중근 장군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하얼빈 의거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보여주었다”고 적었다. 김 원내대표는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서거하신 후 아직까지 그 유해의 행방조차 찾고 있지 못하다”며 “후손된 입장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고 했다. 그는 “의사 안중근 장군은 그 역사적 중요성에 비추어 당시 일본 정부가 그 유해를 임의로 매장하거나 처분기록을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한·일 양국 간의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그분의 유해를 하루빨리 고국 땅으로 모셔오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