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지식백과

1. 타다

타 넘어야 할 담이 왜 이렇게 높아?

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넘어다니는 원숭이를 본 적이 있나요? '타다'는 이렇게 도로, 줄, 나무, 바위 등을 밟고 오르거나 그것을 따라 지나가다라는 뜻이에요.

[예] 자동차는 산속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교과서예] 먹을 게 어디 있는데 남의 등을 타 넘고 가니?

2. 비행기, 배, 자동차와 같이 탈것에 몸을 얹다

'타다'에는 비행기, 배, 자동차와 같이 탈것에 몸을 얹다라는 뜻이 있어요. 말이나 소 같은 동물의 등에 오르는 것도 '타다'라고 하지요. '말을 타고 사냥을 나가다.' 처럼 쓸 수 있답니다.

길동이와 당무는 오리 배를 타고 페달을 밟느라 지쳤습니다.

3. 바람이나 물결, 전파와 같은 것들에 실려서 퍼지다

'풍선이 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방송을 타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지요? '타다'에는 이렇게 바람이나 물결, 전파와 같은 것들에 실려서 퍼지다라는 뜻도 있어요.

초콜릿 냄새가 바람을 타고 길동이의 코끝에 전해졌습니다.

4. 바퀴벌레가 천장을 기어다닐 수 있는 까닭

거꾸로 매달려 천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바퀴벌레나 거미를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바퀴벌레나 거미의 다리에는 아주 작은 털들이 나 있는데 이 털들이 어디에든 잘 달라붙을 수 있게 해 준답니다. 그래서 바퀴벌레나 거미가 천장이나 벽에서 떨어지지 않고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