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가 서갑숙 다시 나온다니까 무지 욕하더군요
사회적으로 파장이나 물의 일으켰나요?
연예인이에요?
무슨일이 있었길래?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가슴이 아픕니다..
서갑숙씨가 아직까지도 나쁜 소리를 듣는다니.
언젠가 님도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그 책을 읽으신다면
알게되겠지만 나쁜 의도, 문란한 의도 갖고 쓰여진 책 아닙니다..
요즘 섹시코드로 무장하고 나오는 가수들, 연예인들에 비하면
그리 자극적이지도 않은 책입니다..
게다가, 남에게 피해주려는 생각 갖고 쓰여진 책은 더더욱 아닙니다..
물론 선정적인 제목, 그리고 성적인 묘사만 보면 음란한 여자라고 질타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그 책에서 본건
선천적인 병 때문에 혼자 아파해야 했던 한 사람의 상처를 비롯하여,
자기 성적 취향을 밝은 곳에서 얘기할 수 있는 쿨함,
(솔직히 쿨하다고 할 것까지도 없는 그냥 자연스러운 일인데 우리나라에선 이런 일이 드물죠..)
동성애자를 비롯한 소수자에 대한 뜨거운 마음, 배려심,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한 인간의 인생 여정..
등등 입니다..
저는 자기 삶을 가식없이 고백한 서갑숙보다
그런 서갑숙에게 돌을 던지는 한국 사회가 더 싫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돌이 사회를 지킨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그 돌은.. 오히려 건강한 사회에 독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명X처럼 위장취업시킨것도 아니고,
삼X그룹 처럼 천문학적인 액수로 뇌물바친것도 아닌데,
한X그룹 회장님처럼 용역써서 남의 집 자식을 팬것도 아닌데,
자기가 하고싶은 얘기를 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거기에 성적인 내용이 솔직하게 담겨져 있었다는 이유로
십년 가까이 연예활동도 못한 서갑숙씨 삶이
참 안타깝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감정적이었네요 ^^
암튼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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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가 서갑숙씨 사진이구요..
탤런트시고 연극도 하시구요..
전남편은 탤런트 노영국씨입니다.
음..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고 해야 하는지..
그 당시 이슈를 일으킨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욕하는 사람도 물론 많았지만..
참 아이러니 하게도 서갑숙씨의 책은..
20~40대의 여성에게 많이 읽혀진 걸로 알고 있구요.
아, 어떤 책이였냐면..
" 나도 때론 포르노그래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
이런 제목의 책이었는데..
외설스럽다기 보다 금기시했던 단어나 그런 뭐..
말하기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는 걸로 압니다. ^^
그녀의 성생활이나 성생활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운동 등등..
보는 시각에 따라 개방적이다, 문란하다..등등 의견이 엇갈리겠죠.
자신의 사생활이니 뭐라고 할 바는 아니지만..
사회 통념상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었던 건 사실이고..
아마 이런 저런 이유로 그런거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성해방론자일수도 있고 아주 문란한 여자라고도 볼 수 있는..^^
보수적인 분들껜 욕 무지 들어먹고..
텔레비젼이나 사회생활 하는 것 조차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200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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