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사람들 못나가게 하려는 목적으로 키를 뽑으라고야 했겠습니까?

마스콘키를 빼면 문이 다시 닫힌다는것을 까먹었거나,
아니면, 이미 승객들은 대피했을꺼라는 착각을 했거나,
아무튼 사령실의 판단착오라고 봐야겠죠....

근데 왜 꼭 마스콘키를 빼고 피하라고 했을까....??
기관실을 비울경우에 누군가 기계를 작동할까봐 우려해서겠죠...
화재상황이 심각하다는걸 인식못한 사령실에서,
추후에 누군가 임의적으로 작동을 할까봐 걱정이 됬나보죠....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판단착오입니다...
지하철에서 불난걸 본적이나 있겠습니까...
홀랑 다 타버릴줄이야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사실, 안전보다 기계(돈)를 더 걱정하는게 우리나라 현실아닙니까...?

실무자들도 판단착오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지만,
그 보다 더 책임져야 할 사람은,
지하철의 안전에 대해 생각지도 않은 윗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안전불감증에 걸린 우리들 모두의 책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