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복면가왕 패널들에게 '허언증'이라고 독설했던 이유

2019-02-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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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이후 MBC 프로그램 첫 출연한 박명수 씨
박명수 씨 “(프로그램이) 나랑 안 맞는다. 김구라 시켜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박명수(48) 씨가 프로그램 패널들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박 씨는 지난 17일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그는 무한도전 이후 처음으로 MBC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명수 씨는 프로그램에 적응 못 하며 리액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보다 못한 신봉선(38) 씨가 "이럴 때 얘기를 해야 한다"며 예능 코치를 했다.

이하 MBC '복면가왕'
이하 MBC '복면가왕'

MC 김성주(46) 씨가 박명수 씨에게 복면을 쓴 가수들 노래 실력을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박 씨는 "모르겠는데요. 얼굴을 가리고 하니까 답답해요"라며 엉뚱한 대답을 했다.

그는 프로그램 촬영 중 "(프로그램이) 나랑 안 맞는다. 김구라 시켜라"라며 특유의 독설 개그를 선보였다.

물고기자리 가면과 물병자리 가면을 쓴 두 출연자가 노래를 마치자 패널들이 시적인 표현을 쓰며 출연자들을 칭찬했다.

김호영(36) 씨가 "사랑했던 연인과 함께 해변에 누워 밤하늘을 보면서 물고기자리, 물병자리를 봤던 기억이 너무 좋아 집에 와서 해변에 주웠던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는 느낌"이라고 두 사람 노래를 평가했다.

이윤석(47) 씨도 "제주도에서 이효리 씨 이상순 씨가 밤하늘을 보면서 노래를 부른다면 이 두 분 같은 분위기의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얘기를 듣던 박명수 씨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여기 있는 사람들 다 허언증 아니에요?"라며 "이상한 소리 (한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신봉선 씨가 "우리들 감성이 이렇다고요"라며 반박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