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땜시

영화에도 문법이라는 것이 있고 나름 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는 순전히 감독의 능력이지만.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영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쓰레기 라는 말은 좀 심한 것 같은데.....어쨌던.....문법이나 룰 같은 것을 묘하게 일탈하고 있는 영화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이란 것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영화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가 흥미롭고 연구대상이 되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연구하는 학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거나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음...뭐 어떻게 보면 작가주의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고, 감독의 의도나 시도가 대중에게 호소력을 갖지 못하는 대신 그래도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의 능력을 보여줬달까.....호평하자면 이렇구요.

나름 악평이라면....남들 보기에 낯설은 영화 만들어서 뭐하자는 거냐 랄 수도 있구요.

어쨌던 저도 영화 연구하는 사람이라 이 영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연구 대상으로서....

대중성은....음.....많이 치면 별 둘.....독창성, 작품성은 별 다섯 그리고 별 넷 정도.....

별 다섯 만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