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회 성장드라마”…‘SKY 머슬’이 전하는 ‘운동의 즐거움’ (종합)
“매 회 성장드라마”…‘SKY 머슬’이 전하는 ‘운동의 즐거움’ (종합)
  • 승인 2019.02.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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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를 대표하는 ‘운동러’들이 ‘운동 코디’로 변신했다. 6인의 운동 코디네이터들이 ‘운동 특별 전담반’을 결성, ‘월드클래스’ 전문가들이 선사하는 특별한 운동 노하우와 함께 운동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한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운동장-SKY 머슬’(이하 SKY 머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정승일 PD, 유세윤, 권혁수, 에프엑스 엠버, 모모랜드 주이가 참석했다.

‘SKY 머슬’은 운동 코디네이터로 변신한 연예계 대표 ‘운동러’들이 조금 더 건강해지고 싶은 시청자들과 함께 운동에 도전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 정승일 PD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6명의 출연자들이 일반인과 만나서 운동뿐만 아니라 멘탈도 케어하며 즐겁게 운동 하자는 게 목표다. 한 회에 한 종목을 배우는 게 얼마나 배울 수 있을지 고민 많았는데, 매 회 성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 들더라. 처음 접하는 종목 단시간에 배워가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SKY 머슬’이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제목은 거의 가제 이후로 정한 그대로 온 것”이라며 “‘SKY 캐슬’(스카이캐슬)의 김서형씨가 공부 코디네이터로 배역을 맡지 않았나. 거기서 영감을 얻어서 운동 코디네이터를 만들자라고 생각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유세윤은 ‘SKY 머슬’ 출연 소감에 대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항상 운동에 관심 있고 하려고 하는데 잘 되진 않아서 저한테도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루만에 종목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진 못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운동에 대한 소개와 자극만 줄 수 있어도 성공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에프엑스 엠버는 “많은 분들이 운동에 대한 겁이 많다.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운동이 무서운 게 아니고 한번 노력 하면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만의 운동 노하우를 묻자 “모든 생각을 버리고 해버려야 된다. 겁이 많으니까 새로운 걸 도전하는 데에 있어 긴장할 수 있으니 아무생각 하지 말고 도전 하는 게 제일 중요한 첫 단계다. 사람들이 저를 보고 운동실력이 타고났다고 하는데 절대 그런 거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계속 도전해서 이렇게 된 것 같다“라며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간 운동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권혁수는 “이렇게라도 운동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멋진 몸과 낮은 체중을 위해서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저는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기 위해 운동한다. 이 프로그램을 만나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식욕을 왜 참나. ‘먹고 운동하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더욱 완고해졌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새 패러다임을 정착 시킬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모모랜드 주이는 “저희가 에너지 넘치고 재밌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코디 역할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더 재밌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걸그룹은 보통 겉모습이나 외모에 대해 예뻐지려고 살을 빼거나 운동하지 않나. 이 기회로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예뻐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알렸다.

   
 

특히 ‘SKY 머슬’에서는 6명의 운동 코디네이터들이 3개의 팀을 짜 일반인들과 호흡을 맞추는 바. 각자 팀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유세윤은 “저와 박나래씨가 한 팀인데, 저희는 용기를 북돋아 주고 운동은 즐거운 것이고 고통스럽게 할 필요 없다는 걸 전하고자 했다. 웃으면서 해도 되고 웃는 것만으로도 운동이라는 것을 전했다”라고 답했다.

엠버는 “우주소녀 은서와 한 팀인데, 저희 팀 팀원들이 거의 겁이 많다. 쑥스럽고 부끄러워해서 그런 자신감을 줄 수 있게 응원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고, 권혁수는 “엠버팀은 다른 팀들이 엠버팀을 무서워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희 팀은 우선 메뉴를 정한다. 선 주문 후 운동이 굉장한 효과가 있더라. 또 운동신경과 운동량으로 봤을 때 일반인들을 포함 하더라도 제가 어지간하면 아래를 깔아준다. 제가 어떤 운동이든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다들 힘을 얻는 것 같더라”라며 “밑밥을 까는 일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느끼게 됐다. 최선을 다해서 0점을 맞더라도 멋진 꼴찌를 하자고 생각하면서 운동하니 너무 편하더라. 높은 목표가 아닌 ‘운동을 한다’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편했다”라고 자신만의 노력을 전했다.

이에 주이는 “혁수 오빠가 열심히 해주시니 ‘혁수 오빠가 포기 안하고 이렇게 하는데 내가 못할게 뭐 있나’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희 팀은 누구보다도 재밌게 하는 운동을 노리고 있다. 좋은 추억으로 첫 운동의 계기를 심어주려는 즐거운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드리는 게 저희 팀의 무기”라고 설명했다.

   
 

정승일 PD는 ‘SKY 머슬’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일반인 출연자 분들을 보면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지 않다. 회사원이든 학생이든 많은 부류 사람들이 각자 한 부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며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걸 하는 게 아니라 일반과 비슷한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하면서 진전성이 더 보이는 것 같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잡았다. ‘우리 동네 예체능’ 같은 운동프로그램은 경쟁에 목표를 두고 전문적이라면 ‘SKY 머슬’은 하루 동안 즐겁게 놀다 가자는 취지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이는 “운동을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분들과 즐거움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고, 권혁수는 “누구나 뭐든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면 멋있다는 걸 이 미천한 몸뚱이로 간증해 보이겠다”라고 재치 있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엠버는 “재밌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봤으면”이라고 소망했고, 유세윤은 “행복해지는 빠르고 단순한 방법이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몸도 건강하면서 정신의 안정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승일 PD는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서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KY 머슬’은 오는 23일 오후 6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