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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일상생활의 줄임말을 바른말로 고치기
비공개 조회수 2,217 작성일2017.06.19

오늘 학교 숙제인데

예를 들자면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

쌤-> 선생님 등

한 5가지 부탁드릴게요:>

내공 50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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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줄임말 10개

10위: 온 국민의 웃음부호 ‘ㅋㅋㅋ’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줄임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신저나 SNS, 게임 등 웃음이 필요한 곳에는 항상 ‘ㅋㅋㅋ’가 따라다닙니다. 사람의 다양한 웃음소리를 자음만으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어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ㅋㅋㅋ’말고도 자음으로만 된 줄임말이 정말 많은데요. ‘ㅋㅋㅋ’와 같은 의미인 ‘ㅎㅎㅎ’, 죄송하다라는 뜻의 ‘ㅈㅅ’, 감사하다라는 뜻의 ‘ㄱㅅ’, 알겠다는 뜻의 ‘ㅇㅇ’등이 있습니다. 자음을 이용해 표현하는 것이 간편하기는 하지만 국어문법을 파괴하는 만큼 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9위: 유행에 따라 왔다갔다 ‘뭐하삼’, ‘뭐하셈’
지금은 별로 사용하지 않지만 몇 년 전에 크게 유행했는데요. 채팅방, 게임,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부를 때 ‘뭐하삼’하는 청소년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유행하던 ‘뭐하삼’은 어느 순간부터 ‘뭐하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뭐하삼’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유행에 뒤처진 사람이 됐고요. 그런데 이제는 ‘뭐하셈’도 유행이 지나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줄임말이 변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겠죠? 지금 유행하든 유행하지 않든 성의 없는 줄임말로 상대를 부르기보단 ‛안녕?’, ‛반가워’등 바르고 고운말로 대체하면 어떨까요?

8위: 지켜주지 못한 우리말 ‘지못미’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줄임말로 안 좋은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위로나 동정을 할 때 사용합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비참한 상황에 크게 ‘지못미’라는 자막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우리말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진 않은가요? ‘괜찮아’, ‘잘 될 거야’, ‘미안해’로 대신 사용했으면 합니다.

7위: 제목이 곧 내용 ‘제곧내’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하면서 알게 된 ‘제곧내’는 ‘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뜻으로 말을 줄이고 내용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적을 때 썼던 내용을 다시 쓰면 누구나 귀찮겠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게시판에선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바른 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6위: 우리말이 붕괴됐다 ‘멘붕’
‘멘탈붕괴’의 줄임말입니다.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는데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멘붕’은 생각해보셨습니까? ‘혼란스럽다’, ‘충격이다’, ‘미치겠다’처럼 ‘멘붕’ 대신 쓸 수 있는 말은 많습니다.

5위: 넘을 수 없는 줄임말 ‘넘사벽’
저도 처음엔 이해를 못했는데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의 줄임말입니다. 주로 둘을 비교할 때 잘난 쪽을 과장하기 위한 표현으로 어마어마한 차이를 나타냅니다. 줄임말을 쓰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사이에 ‘넘사벽’이 있다면(여기서 잘난 쪽은 줄임말을 쓰지 않는 사람)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겠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넘사벽’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4위: 관심 받은 줄임말 ‘관종’
‘관심종자’의 줄임말로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관심 받으려고 불쾌한 행동을 하는 사람한테 쓰는 말인데,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표현입니다. 세상에 관심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로 존중하며 좋은 쪽으로 관심을 주고받았으면 합니다.

3위: 당연히 쓰지 맙시다! ‘당빠’, ‘당근’
‘당연하다’, ‘당연히 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단어 끝에 ‘당빠’, ‘당근이지’라고 말하고 다니는 청소년들이 많은데요. ‘당연하다’라는 우리말을 두고 굳이 이 표현들을 써야하나 의문이 듭니다. 우리말은 ‘당연히’ 어법에 맞게 사용합시다.

2위: 부정적인 줄임말 ‘노답’, ‘노잼’
‘노’자로 시작하는 말 두 가지입니다. 여기서 ‘노’는 ‘아니다’라는 뜻의 영어 ‘No’입니다. 뒤의 말과 합치면 노답은 ‘답이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사람이나 상황’, 노잼은 ‘재미없음’을 뜻합니다. 모두 부정적인 의미로, 특히 다른 사람에게 ‘노답’이라고 하는 것은 큰 욕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답이 없다고 저주하는 사람 또한 답이 없다는 것을 뜻하진 않을까요? 사람을 존중하는 말을 사용합시다.

1위: 이게 뭐지? ‘버카충’
처음 들으면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줄임말 중 하나입니다. 말을 풀어쓰면 ‘버스 카드 충전’의 줄임말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소년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얼마 전 드라마에서 ‘버카충’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학생과 이야기를 듣는 어른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 장면을 봤는데요. 실제로 이런 일이 많을까 걱정됩니다. 어렵게 줄임말을 사용하지 말고 쉽게 풀어썼으면 합니다.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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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인터넷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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