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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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촌평[ | ]

1년남짓 어슬펐던 대학1년생활을마무리하고.삼수를거쳐다시들어간대학시절 역시 노동운동이란틀에서 떨어질수는없었다.그러나나는고민하고있었다. 시대의흐름은 너무나빠르게변해간다는것.우리의고민과는다르게전혀무관하게 우리의행동과주장과는전혀 이질적으루.세상은변해가버린다는것이었다.

그해가을 평소 가끔이름을듣곤했던.정태춘씨가.대동제때 왔었다. 하지만.이러저러한.타이틀을가지고있었던지라.조용히 그자리에 경청할신세는 못되었다.마지막한곡을 겨우 들을수있었는데.주변에 한100여명남짓저물어가는 저녁해와함께.가슴에 다가올만큼.그이목소리에반했다. 그해가을을넘어서면서나의고민은 점점더해져.잠수만했다. 그의 저앨범을옆구리에끼구.죙일 노래만불렀다.저들에불을놓아.. 겨울내내 저앨범만 듣구.이듬해 나는결국군대에가버렸다..-- 양우 2004-1-15 4:56 am

양우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지못하나 치열하게 살고자 노력하신 분 같네요. 전 가끔 학생때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일상에서 그것을 어떻게 품에 안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궁금해지곤 합니다. 실망스러운 사례들은 몇개 알고있습니다만, 긍정적인 사례는 별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냥 자신의 과거는 외면하고 살아가고있는 것까요? 남들과 똑같이, 아니면 남들 이상으로 속물적으로 변신한 예들을 보면 암울해지지요. 그들이 정태춘 노래를 듣게되면 마음이 아플까 안아플까도 궁금해져요. 뭐 저도 그다지 잘 살고있는 편은 못됩니다. :( -- 거북이 2004-1-15 12: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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