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 자료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 자료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강남 클럽 버닝썬 직원이 자신의 사위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무성 의원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제 사위는 딸과 교제하기 전 큰 실수를 저질러 이미 처벌을 받았다”면서 “이미 처벌받았는데도 정치인의 사위라는 이유로 수년간 악성 기사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사위는 이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일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단지 정치인의 사위라는 이유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성기사의 대상이 돼 전 국민 앞에서 부관참시를 당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일로 계속해서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는 공인의 입장과 지난날을 반성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한 가족과 어린 자녀들의 입장을 부디 헤아려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의원의 사위 이모(42)씨는 2011∼2014년 총 15차례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을 투약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이씨에게 2차례 필로폰과 코카인을 판매하고 함께 코카인을 흡입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이씨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5년 2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검찰과 이씨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홍지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