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참시” 버닝썬 사건으로 '사위 마약 투약' 언급된 김무성이 한 말

2019-02-27 17:20

add remove print link

김무성 의원, 버닝썬 사건 관련 보도서 과거 사위 사건 언급된 것에 유감 드러내
“이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일반 국민”

버닝썬 직원이 과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에게도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무성 의원이 언론 보도에 유감을 드러냈다.

27일 김무성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제 사위는 딸과 교제하기 전 큰 실수를 저질러서 이미 처벌을 받았다"며 "이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일반 국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사위 이모 씨는 지난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었다. 당시 이 씨에게 마약류를 판매하고 함께 코카인을 투약한 인물이 지난 17일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 씨라는 사실이 이날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은 "단지 정치인의 사위라는 이유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성기사 대상이 돼 전 국민 앞에서 부관참시를 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단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제 이름을 의도적으로 악용한 것이라면 이는 언론인의 도리에 심히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일로 계속해서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는 공인의 입장과 지난날을 반성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한 가족과 어린 자녀들의 입장을 부디 헤아려 기사 작성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뉴스1
뉴스1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