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분 엄청 나쁜 말 좀 할께요.


개가 피를 토했다는데 고작 한다는 게 마당에다 풀어주깁니까?

사람도 피 토 하면 가만있지 돌아다닙니까?

그게 컨디션이 나아보여요???

개란 주인이 오면 아는척 무진장 해 대고

물도 마시고 밥도 먹고 간식 달라고 떼 써야 정상입니다.

응가는 약간 검은것에서 갈색이면 정상이고,

당연히 토를 하지 않아야 하고-_-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짖기도 하고 재롱도 떨고 심통도 좀 부리고

그래야 개 인것을

그래.... 피 토를 했다구요.

그 전에도 거품섞인 토를 했다구요.

도대체 9살이나 된 노령개를 죽이려고 작정을 하셨나요....?

갈 마음만 있으면 24시간 동물병원 차 타고 가서나

자는 수의사 깨워가지고 우리 개 죽는다고 울고불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제 강아지가 구토를 1시간 간역으로 계속하면서 멈추질 않아

새벽 네시에 동물병원에 전화해갖고 해 뜨거든 오라는걸

우리 개 죽는다고 해버렸어요-_-

그래서 애 안고 걸어갔는데 평소에는 30분 걸리는데 10분만에 도착해서

장 운동을 느리게 하는 구토억제제랑 제산제 처방 받고 집으로 왔죠.

주사 맞으니까 토 안하더이다.

11시가 뭐가 늦습니까? 계속 토하나 안 토하나 날밤 새는 사람도 있구만.

게다가 피 토하면서요.

중독성 음식물 섭취나, 이물질 섭취로 인한 위장및 소장의 출혈을 동반한 막힘, 너무 토해서 위에 염증이 생겨 피가 나오는 경우, 식이 알레르기같긴 합니다만, 일단 병원부터 찾으세요.

그리고 9년을 같이 보낸 세월은 전부 어디로 갔습니까?

미운 정도 정이라는데 피를 토하고 쓰러져있는 개를 고작 마당에 내려놓는 것 뿐이라니 님 엄마 아빠도 너무하네요. 개가 자꾸 토하니까 제 강아지 끔찍이도 싫어하는 제 엄마랑 아빠도 아무 말씀 안하시더만.

생각을 하세요. 안 아플리가 있습니까? 사람도 체해서 토하면 위장 뒤집어지는데 피를 토한 개가 안 아플것 같아요? 진짜 황당 그 자체네...

지금 당장 병원 문 두들기지 않으면 마루 죽습니다. 탈수와 혈액손실로 마루 죽어요. 수의사 핸드폰 번호 없어요? 병원 전화번호랑 수의사 핸드폰이랑 연결된곳도 많으니까 빨랑 전화하세요. 진료 안해주면 소문 다 내버린다고 하시구요.

근데 아픈 개를 아주 죽이려고 하시네요. 아픈것도 스트레슨데 목욕을 시켜요. 아주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시죠-_-. 제 강아지 심한 구토 이후로 2주동안 목욕 안 시키고 있거든요-_-. 솔직히 털도 넘 지저분하고 냄새도 나는데, 다시 토할까봐 무서워서 못하고 있거든요-_-. 근데 님은 아픈 개를 덜렁 들어다가 목욕을 시켜요 드럽고 냄새난다고.

개 왜 키웠어요??? 궁금합니다 진짜로.

마루가 9년 씩이나 살아온게 신기하네요.

늙었다고 피 토하면서 죽진 않아요. 병이나 병적 상태일때 그러죠.

기분 나쁘시죠?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프면 병원을 데려갈 생각을 해야지 어떡해요 하면서 발만 구르고 글만 올리면 아픈 개가 갑자기 나아서 벌떡 일어나 돌아다닐것 같아요?

치료 하고나서 관리법 물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분 명 히 아 픈 개인데 어떡해요 하면 병원 가라는 말 밖에 더 나오냐구요.

당장 병원가세요. 마루 살리고 싶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