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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북미 정상회담 결렬 우려에 2190선 '털썩'

1.76% 내린 2195.44…코스닥 2.78% 미끄러진 731.25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2.28 15:56:09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1% 넘게 급락하면서 2200선이 무너졌다.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 종료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여파로 풀이된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234.79)보다 39.35p(-1.76%) 내린 2195.44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623억과 2574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기관은 3174억을 순매수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틀째를 맞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단축하고 기자회견 시간을 오후 4시(현지시각)에서 오후 2시로 앞당겼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 중이나 30~45분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이자 기자회견 장소인 메리어트 호텔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오찬과 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6.53%), 종이목재업(-4.82%), 의료정밀업(-4.74%)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의약품업(0.65%)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53% 내린 4만51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일신석재(-27.30%), 용평리조트(-24.83%), 코아스(-24.73%)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미원상사(26.64%), 유나이티드제약(4.28%), 미원화학(4.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락종목은 748개, 상승종목은 11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 거래일(752.16)보다 20.91p(-2.78%) 내린 731.25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244억, 기관은 678억을 각각 순매수 했으나, 개인은 884억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업(-7.30%), 건설업(-6.84%), 금속업(-6.23%)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방송서비스업(0.50%)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오르비텍(-26.76%), 아난티(-25.83%), 좋은사람들(-25.43%)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삼보산업(29.92%), 빅텍(25.25%), GV(14.7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락종목은 1134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22개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오른 1124.7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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