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딸 호흡곤란으로 비행기 이륙 지연... 죄송하고 감사해"

2017-06-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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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씨 인스타그램 배우 김지우 씨가 아픈 딸을 도와준 승무원과 승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

김지우 씨 인스타그램
김지우 씨 인스타그램

배우 김지우 씨가 아픈 딸을 도와준 승무원과 승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지우 씨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국으로 출발하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나 큰 일이 있었다.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평온하던 루아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며 눈이 뒤집어지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기내 승객분 중 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얼른 루아의 기도를 확보해주시고 응급조치를 취해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지우 씨는 이후 승무원들과 상의를 거쳐 남편 레이먼 킴, 딸 루아와 함께 비행기에서 내렸으며, 구급차를 타고 인근 종합병원에서 딸의 치료를 마친 뒤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고 적었다.

SNS에 직접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라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밝히며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대한민국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74편에 타고 있었던 승객분들, 승무원분들, 기장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같이 걱정해주시고, 내리는 순간에도 죄송해하지 말라던 말씀이 너무 마음에 깊이 남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 덕분에 다행히 무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우 씨는 "오늘 너무나 큰 민폐를 끼친 일면식도 없었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남편 레이먼 킴도 인스타그램에 "오늘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경험을 했다. 이런 게 부모가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감정이 아닐까 싶었다. 저희 때문에 약 3시간을 늦게 출발하신 13일 대한항공 KE074편에 탑승하신 모든 승객분들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레이먼 킴 인스타그램
레이먼 킴 인스타그램

지난 2013년 결혼한 배우 김지우 씨와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은 이듬해 딸 루아나리를 얻었다.

김지우, 레이먼 킴 부부 / 뉴스1
김지우, 레이먼 킴 부부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