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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중국 “양측 계속 대화해야”, 일본 “미일간 연대 계속”

[북미 정상회담]중국 “양측 계속 대화해야”, 일본 “미일간 연대 계속”

기사승인 2019. 02.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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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Kim Summit Photo Gallery <YONHAP NO-8132> (AP)
사진=/AP, 연합뉴스
중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북한이 계속 대화해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국과 북한이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백악관 발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중이라며 미·일 간 계속해서 긴밀히 연대해 가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러시아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주목하며 긴급보도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년 간 한반도 정세는 중대한 전기를 맞았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이 계속 대화를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또 “중국은 계속 우리가 마땅히 할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북·미 정상의 하노이 담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백악관 발표에 대해 “현재 자세한 내용을 확인중”이라며 “미·일 간 계속해서 긴밀히 연대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는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대로 방침을 조율해 온 만큼 하노이에 정부 관계자를 파견했다”고 말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재차 “자세한 내용은 확인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미국 백악관 발표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신속 보도 했다. 또한 북한은 제재 완화를 원했으나 미국은 거부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함께 전했다.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북미 정상회담이 공동문서 채택 없이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 됐다면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백악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도 북미 정상의 업무 오찬이 마지막 순간에 취소됐으며 양국 정상이 아무런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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