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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로판소설...
비공개 조회수 20,111 작성일2018.10.06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로판소설 있잖아요 사실 웹툰이 작화가 어마어마해서 인기가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원작 소설도 재미있나요? 마무리가 별로였다는 사람도 있고 너무 고구마였다는 사람도있어서요 그래서 웹툰은 볼껀데 소설을 볼지 말지 고민되네요.. 완결까지 다 본 선발대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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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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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는 일단 1여년 전 쯤에 원작을 끝까지 보고 웹툰은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결말까지 본 사람으로써 호불호를 말씀드리자면 호 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초반 도입부분이 정말 재밌게 쑥쑥 읽힙니다.

다만 중 후반부부에 고구마 백개를 처먹은 듯한 답답함이 있긴 합니다... 그런거 못 참는 분들께는 아마 지뢰작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스포가 될까봐 자세히는 말씀을 못드리지만 아마 그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하고 하자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 정말 재미없으먼 중간에 때려치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는 않았고 그 고구마가 어떻게 결말이 나나 궁금해서 끝까지 본 기억이 나네요. 완결난 후에 봤었기 때문에 보는데 참을 만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고구마나 그런걸 제외하면 절대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소설 특유의 문체가 전지적 작가시점일 때는 필력이 좋은 편인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가면 약간 유치하다고 해야하나..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 1인칭 주인공 시점부분이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읽고 넘기시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내용 진행 자체가 흥미롭고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어서, 그리고 가끔 나오는 전지적 작가시점의 필체가 마음에 들고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진행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아서 끝까지 읽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웹툰은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게 되어있고, 웹툰을 재밌게 보셨다면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시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단 하나 확실한건 이 작품같은 경우 취향이 케버케로 너무 갈려서 확실하게 추천을 드릴 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아요^^;;

음 마지막으로 설명드릴건 우선 이 '어느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라는 작품은 원래 리디에서 연재하던 작품이고 현재는 카카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이 리디 연재시기에는 대중화가 된 작품은 아니었지만 로판 덕후분들께는 암암리에 상당히 인기가 높았던 작품입니다. 리디 자체가 카카페보다는 마이너하다고는 하나 기존에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웹툰화가 진행된거구요. 제 기억상으로는 당시 폐지된 리디 소설 만화 어플에서 이 작품이 압도적으로 톱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업성 가치가 없는 작품은 웹툰화가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그 대표로 황딸, 왕딸, 아도니스, 그녀가 공작가에 가야했던 사정, 군주의 여인, 구경하는 들러리양 등등등 모두 원작 소설부터가 제법 인기작이었고, 웹툰을 보지 않아도 소설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도 그런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웹툰화가 진행된게 아닌지 조심스레 의견 내놓고 갑니다 ^^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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