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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구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에 위치한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감옥으로, 80년 동안 약 35만 명이 수감되며 우리 민족의 숱한 수난사를 잉태한 공간이다.
서대문형무소는 1907년 시텐노가즈마(四天王數馬)의 설계로 착공, 이듬해인 1908년 '경성감옥(京城監獄)'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80년 동안 약 35만 명이 수감되며, 우리 민족의 숱한 수난사를 잉태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때는 주로 민족지도자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으며, 4·19혁명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정치인·기업인·세도가·군장성·재야인사·운동권 학생 등을 비롯해 살인·강도 등의 흉악범과 대형 경제사범·간첩 등 다양한 범법자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1912년 서대문감옥, 1923년 서대문형무소, 1946년 경성형무소, 1950년 서울형무소, 1961년 서울교도소 등의 명칭을 거쳐 1967년 서울구치소로 개칭되었다. 그러다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서대문구에 위치한 현재의 서대문형무소는 1998년 사적(史蹟)으로 지정되었다.
마지막 수정일
- 2021. 11. 03.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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