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옷걸이"..유지태가 입으면 패션도 연기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8.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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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무엑터스


'굿와이프'에서 섹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유지태의 패션이 눈길을 모은다.

유지태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남편이자 스캔들에 휘말린 검사 이태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와 존재감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유지태는 선을 위해서는 악을 이용하는 것도 불사하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영화적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살린 유지태의 패션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와이프' 속 유지태는 특유의 넓은 어깨와 듬직한 체구로 완벽한 옷태를 자랑하며 남녀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로맨틱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유지태의 눈빛과 중저음의 보이스는 섹시한 남성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표정이나 말투 등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물론 소소한 부분까지 모두 놓치지 않는 디테일이 있었기에 매력적인 이태준이 탄생했다.

극 중 유지태의 패션은 화려하지 않지만 현실적이다. 유지태는 슈트나 셔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심플한 스타일링을 연출해왔다. 드라마 초반, 죄수복만 입고 나온 터라 의상에 욕심을 부릴 법한데도 유지태는 검사라는 직책과 캐릭터의 치밀한 성격을 부각하기 위해서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 보수적인 느낌의 패션을 선택했다. 의상의 디테일까지 고려하는 유지태의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지태는 상황에 따라 안경이나 타이를 활용하는 센스도 돋보였다. 보석 허가를 받고 나와 집에서 컴퓨터를 할 땐 안경을 착용하기도 했고, 외출복으로는 노타이 블랙 슈트를, 기자회견이나 항소심 재판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어두운 컬러의 타이와 슈트를 선택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더했다. 홈웨어나 데일리룩도 캐주얼한 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반듯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유지태는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패션을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죄수복 런웨이'는 물론 '셔츠만 입었을 뿐인데 멋지다'는 댓글들이 온라인을 도배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는 '유지태 패션' '유지태 셔츠' '유지태 시계'가 등장,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유지태가 출연하는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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