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숨은 그림찾기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또한 의도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실제의 나이로는 오대수와 비슷한 나이어야 하지만
왜 젊은 유지태가 그 역을 맡았을까??
(사실 그역을 송강호가 하고 싶어했었다는...)
제 생각에는 ..그저 단순한 생각입니다.
유지태..우진은 누이가 죽던 그 순간부터
시간이 멈춘듯 합니다.
마지막 우진이 자살하기전 누이의 손을 잡고 있던
어린 우진과 현재의 우진이 겹쳐질때
우진의 시간은 아직 누이가 죽던 그 시점에 머무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사실 그 나이를 소화하려면 좀더 나이가 있는 배우가 맡았었겠지요
더구나 유지태라해도 분장으로 좀더 나이가 들게끔 할수도
있었을 겁니다.
감독이 ,.또한 배우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반드시 있겠지요
저는 그것을 시간의 멈춤이라고 생각했던겁니다.
또한 그러한 젊음이 우진의 절대적인 힘을 상징하는데
크게 작용할 수도 있을거구요
또한 그러한 젊음..때문에
냉소적이면서도 순수해보이는 그 얼굴때문에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우진을 관객은 미워할수가 없었고
반전이 오는 그 끝까지도 감히 헤아리려 하지 못하게끔하는
의도가 숨겨져 있지 않았을까요?

심장수술에 관한 것은 정확한 설명이 없어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그것또한 우진의 누이가 죽은 그 순간부터
심장의 부재...
보통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심장을 잃어버렸다고 하잖아요?
사랑과 심장은 영어로는 같은 하트이니까...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버리고 시간이 멈춰버린것처럼
그때부터 우진은 심장은 멈춰버렸다는 의미가 아닐지...

그저 나름대로의 제 생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