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송몽규 밤 , 하늘과 더불어
esth**** 조회수 3,857 작성일2016.07.13
송몽규의 시 해석 부탁드립니다..!잘 모르시더라도 아시는 만큼 최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비공개 답변
영웅
안녕하세요 ^^ 저의 미천한 깜냥으로 한 번 해석을 시도(ㅋㅋ)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셨더라면 채택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일단 송몽규 시인이 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고려해 그 시점으로 한 번 해석해 보겠습니다ㅎㅎ

밤 -  송몽규
고요히 침전(沈澱) 어둠
만지울듯 무거웁고
밤은 바다보다 깊구나
 
홀로 헤아리는 맘은
험한 산길을 걷고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

 고요히 침전된 어둠은 무겁고.. (어두운)밤은 바다보다 깊다네요..
송몽규 시인이 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고려했을때.. 여기서의 어둠과 밤은 일제시대를 의미하겠지요..?
일제시대에서의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홀로 헤아리는 맘은(독립을 바라는 마음과 관련되었겠죠?)
 험한 산길을 걷고(그런 맘은 험한 길을 걷네요.. 독립을 바라던 마음은 당연히 잘 이루어 지지 않았겠죠..)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그런 꿈은 가망이 없다고 느끼는지.. 밤보다도 더 깊다고 표현했네요..)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멀-리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
호수군한 물소리가 어려운데요.. 호수군을 쳐보니 정말 호수의 군이 나오네요..
그런 물소리를 뒤로 하고 멀리 별(긍정적..독립?)을 쳐다 보며 쉬파람 분다네요.
별을 보며 쉬파람만 분다는 표현은 단지 바라기만 할 뿐 할 수 있는것이 없다...정도 인 것 같아요...(소설)
그러면 앞의 호수군한 물소리는 부정적으로.. 보는것이 맞겠네요..(소설 ㅠㅠ) 위의 '바다'와 비슷한 의미로 깊은 어둠을 의미한다고 생각은 들지만 확신은 못 하겠네요.. 아이디 비공개로 바꿔야겠어요..

이번엔 하늘과 더불어를 해볼게요
하늘과 더불어 - 꿈별(몽규) 

하늘-
얽히어 나와 함께 슬픈 쪼각하늘
그래도 네게서 온 하늘을 알수있어 알수있어...

푸름이 깃들고
태양이 지나고
구름이 흐르고
달이 엿보고
별이 미소하여

너하고만은 너하고만은
아득히 사라진 얘기를 되풀고 싶다.

오오- 하늘아-
모-든것이 흘러 흘러 갔단다.
꿈보다도 허전히 흘러갔단다.
괴로운 사념들만 뿌려 주고
미련도 없이 고요히 고요히...

이 가슴엔 의욕의 잔재만
쓰디쓴 추억의 反芻(반추)만 남아
그 언덕을
나는 되씹으며 운단다.

그러나
련이 없어 고독스럽지 않아도
고향을 잃어 鄕愁(향수)스럽지 않아도

인제는 오직-
하늘 속에 내 맘을 잠그고 싶고
내 맘속에 하늘을 간직하고 싶어.

미풍이 웃는 아침을 기원(祈願)하련다.
그 아침에
너와 더불어 노래 부르기를
가만히 祈願(기원)하련다.

ㅠㅠ 너무 어려워서 소설을 써 봅니다

과거에 대한 얘기네요.. 

 잃어버린 고향과 잃어버린 의지를 얘기하는것 같네요.. 나는 이미 옛날의 고향과 독립에의 의지를 잃었나봐요.. 하지만 하늘은 그 때의 고향의 하늘과 같아서 하늘을 마치 고향인 것처럼 생각하고 '사라진 얘기를 되풀고 싶다'네요 (되풀고 싶다에서 하늘을 잃어버린 고향처럼 생각한다고 추측해봤어요..)

이 가슴엔 이미 독립(독립하면 고향을 되찾겠죠?)에 대한 의욕의 잔재만 남아.. 그 추억을 소의 반추작용처럼 씹고 되씹으며 울기만 하면서 그 언덕(고향)을 추억하기만 하네요..

독립에 대한 의지가 이젠 없으니.. 이젠 아무것도 못 하고 추억하며 울기만 하나봐요..

 

 그러나 이제는 마음을 고쳐 미풍이 웃는 아침 - 독립을 기원하고.. 고향을 추억하기만 하지 않고.. 그리워 하며 울기만 하지 않고 이제는 기원하겠다네요 (하늘 속에 내 맘을 ~ 간직하고 싶어)

 시인의 의지의 변화죠.. 우린 끝났어 엉엉 ㅠㅠ 과 아냐 우린 할 수 있어는 다르죠??

결굴 시인은 이제 그리워만(마치 처음 해석한 '밤'의 내용 같네요) 하지 않고, 독립을 기원하겠다 라는 것 같네요


너무 소설같아서... 아이디 비공개로 ㅋㅋㅋㅋㅋ 해야겠어요..ㅜㅠㅠ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셨더라면 채택과 추천 부탁드립니다....ㅠㅜ

자신이 없네요.. (쭈글..ㅠㅠ)









2016.07.13.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