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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관혼상제 절차와 특징
unsa**** 조회수 4,428 작성일2008.11.24

안녕하세요?

 

 

관혼상제 절차와 특징 자세하게 써주세요

 

내공은 90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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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신
2019 지역&플레이스 분야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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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혼상제란 관례,혼례,상례,제례의 사례를 말합니다.

 

1. 관례

 

예전에는 혼례를 치루기 전에 관례라는 의식을 가졌다.

 

즉 남자와 여자의 나이 15세부터 20세의 성년기에 이르는 동안에 남자는 머리를 추켜올려 초립이라는 관을 썼고, 여자는 머리를 틀어 올려서 비녀를 꽂아 계례라 하였다.

 

관례에는 초가, 재가, 삼가 등의 예가 있는데, 3가례를 치루게 되면 어른으로 대우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말기에 이르러 관례를 치루는 사람이 적어 졌다.

 

오늘날에는 성년식으로 이어져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국가에서 성년의 날로 정하고 그 해에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2. 혼례

 

혼례는 남녀가 부부가 되는데 따르는 모든 의식절차를 일컫는 말로 예로부터 인간의 대사라 하여 엄중한 의식을 치루어 왔다. 즉 6례를 갖추어야 혼인이 성립된다고 했다.

 

6례란 사혼례에서 나온 말로서 납채, 문명, 납길, 납징, 청기, 신영 등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번거로워, 중간에 혼인을 합의하는 의혼, 혼인날짜를 정하는 납채, 예물을 보내는 납폐, 혼례를 거행하는 친영 등 네단계, 즉 4례로 간소화 하였다.

 

그러나 이같은 의례는 이른바 선비의 집안에서나 갖추는 것이고, 일반 서민층에서는 일종의 의례표준으로 삼기는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를 갖추지는 못하고 혼담이 이루어 지면 보통 사성을 보내고 연길을 보내어 혼례식을 치루었다.

 

친영 즉 혼례식은 지방과 마을의 풍습에 따라 초례청(식장) 배치와 초례상(혼례 의식 상차림) 차림에 약간의 차이를 지니고 있다.

 

한국의집 전통혼례는 서울.경기 지방의 의례를 바탕으로 하여 현대생활에서 일반의 표준이 될 수 있는 의식절차를 거행하고 있는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3. 상례

 

상례는 사람이 죽은 때로부터 묘지에 장사를 지낼 때까지의 절차로 사례 중 가장 복잡하고 엄숙한 의례이다.

 

예법이 엄격한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에서는 죽음에서부터 묘지에 매장할 때까지의 기간을 7월장.5월장.3월장.유월장으로 하여 짧아도 30일 이상이었지만 요즈음은 3일장이 일반화되어 있다.

 

죽음이 시작이 되는 초종, 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목욕과 습, 습이 끝난 시신을 작은 이불로 싸서 처음으로 묶는 소렴, 시신을 마지막으로 묶어 관에 모시는 대렴과 입관, 상복을 입는 성복, 묘자리를 마련하는 치장, 시신을 상여나 영구차에 싣는 천구, 장지로 향하는 발인, 묘지에서의 준비와 장례행렬이 도착하는 급구와 구지, 시신을 묻고 봉분을 쌓는 하관 과 성분, 누구의 신위인가를 위패에 쓰는 제주, 집으로 돌아오는 반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4. 제례

 

제례는 돌아가신 조상을 모시는 방법과 절차이다. 효사상을 중히 여기는 우리 민족은 돌아가신 조상의 위패를 각 가정의 사당이나 사찰에 모셔두고 돌아가신 날과 명절에는 그 계절의 가장 좋은 음식을 제상에 올리고 일가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기린다.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남은 사람들은 항상 죽은 사람를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즉 제사는 혼례와는 달리 사람에게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 오는 경우에 치르는 의식 절차가 아니고 매년 되풀이 하여 지정된 날짜에 행하는 의식이니 만큼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제사 지내는 절차가 너무 번거롭거나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많거나 또 그회수가 많으면 실행하기 어려울 뿐더러 형식화 되기쉽다. 제사의 본 뜻은 돌아가신 분이 그리워서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슬퍼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혹시 귀찮은 마음으로 한다면 아무리 많은 음식을 차려 놓고 절을 한다 해도 그것은 제사의 본 뜻에서 어긋나는 일이며 형식에 불과하게 된다.

 

제사에는 상중에 지내는 우제, 소상, 대상, 담제 외에 연중행사로서 시제, 차례, 기제, 묘제가 있다.

 

1)시제- 춘하추동 사시정제라해서 지냈던 것으로 근래에 와서는 거의 없어졌다.

2)차례 - 절후에 따라 지내는 제사이며 요즘은 시제 대신 지내고있다. 보통은 설날과 추석에만 지낸다.

3)기제 - 별세한날 지내는 제사로 자시 즉 밤 12시부터 새벽 1시사이에 지낸다. 하지만 요즘은 일몰 후 적당한 시가에 지내는 가정이 많다.

4)묘제 - 시조 때부터 모든 조상의 묘소에 가서 지내는 제사로 대개 한식이나 그렇지 않으면 시월 상달이라해서 음력 시월에 날짜를 정하여 지낸다.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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