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성 로마 제국은 기독교회령과 세속군주령으로 나뉩니다.

기독교회령은 선제후를 겸하는 쾰른, 마인츠, 트리어의 대주교령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 대주교령과 주교령, 대수도원령, 튜튼 기사단과 성 요한 기사단의 종교 기사단령으로 구분됩니다.

세속군주령은 선제후를 겸하는 라인 궁중백령, 작센 공작령,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령, 보헤미아 왕령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 공, 대공, 공작, 궁중백, 변경백령이 있으며 더 규모가 작은 그라프와 프라이헤렌이 있고 제국 자유 도시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1792년 당시 신성 로마 제국 의회의 참가국입니다.

선제후 : 보헤미아 왕, 마인츠의 대주교, 트리어의 대주교, 쾰른의 대주교, 라인 궁중백(팔츠 백), 작센 공작, 브란덴부르크 변경백,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

군주 : 오스트리아 대공, 부르군트 공작,

기독교회 영주 : 잘츠부르크 대주교, 브장송 대주교, 튜튼 기사단, 밤베르크 주교, 뷔르츠부르크 주교, 보름스 주교, 슈파이어 주교, 스트라스부르크 주교, 아우구스부르크 주교, 파사우 주교, 뮌스터 주교, 뤼벡 주교, 바이센부르크 대수도원장, 프륌 대수도원장 등등

세속 영주 : 바바리아 공작, 마그데부르크 공작, 뉘른베르크 팔츠백, 지멘 팔츠백, 브레멘 공작, 아렌부르크 공작, 디트리히슈타인 공, 슈바르츠부르크 공, 사보이 공작 등등

제국 도시 : 아헨, 쾰른, 아우크스부르크, 레겐스부르크, 뉘른베르크, 도르트문트, 뤼벡, 함부르크, 브레멘, 슈파이어, 아우크스부르크, 라벤스부르크 등등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Reichstag_participants_%281792%29


아래의 링크에서는 962년 부터 1806년 까지 신성 로마 제국 내에 존재했던 국가들의 리스트를 A에서 Z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states_in_the_Holy_Roman_Empire

제국 자유 도시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Free_Imperial_Cities
제국 수도원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Imperial_abbeys


2.
신성로마제국은 여러 제후국의 연합체이긴 하지만 국가로 따지면 신성로마제국입니다.
예를 들어 신성로마제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제후국은 미국의 주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역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국적을 이야기하라면 신성로마제국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차라리 어떤 가문 출신인지를 따지는게 더 나을겁니다.

작센 왕조
오토 1세 Otto I the Great (962-973)
오토 2세 Otto II (973-983)
오토 3세 Otto III (983-1002)
하인리히 2세 Heinrich II the Saint (1002-1024)

잘리에르 왕조
콘라트 2세 Konrad II (1024-1039)
하인리히 3세 Heinrich III the Black (1039-1056)
하인리히 4세 Heinrich IV (1056-1106)
하인리히 5세 Heinrich V (1106-1125)

슈플린부르크 왕조
로타르 2세 Lothar II (1125-1137)

호엔슈타우펜 왕조
콘라트 3세 Konrad III (1137-1152)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 Friedrich I Barbarossa (1152-1190)
하인리히 6세 Heinrich VI (1190-1197)

벨프 왕조
오토 4세 Otto IV (1197-1215)

호엔슈타우펜 왕조
프리드리히 2세 스투포르 문디 Friedrich II Stupor Mundi (1215-1250)
콘라트 4세 Konrad IV (1250-1254)

대공위 시대 (1254-1271)

합스부르크 왕조
루돌프 1세 Rudolf I (1271-1291)

나사우 왕조
아돌프 Adolf (1291-1298)

합스부르크 왕조
알브레히트 1세 Albrecht I (1298-1308)

룩셈부르크 왕조
하인리히 7세 Heinrich VII (1308-1314)

비텔스바흐 왕조
루트비히 4세 Ludwig IV (1314-1347)

룩셈부르크 왕조
카를 4세 Karl IV (1347-1378)
벤체슬라스 Wenceslaus (1378-1400)

비텔스바흐 왕조
루페르트 Rupert (1400-1410)

룩셈부르크 왕조
지기스문트 Sigismund (1410-1438)

합스부르크 왕조
알브레히트 2세 Albrecht II (1438-1439)
프리드리히 3세 Friedrich III (1440-1493)
막시밀리안 1세 Maximilian I (1493-1519)
카를 5세 Karl V (1519-1558)
페르디난트 1세 Ferdinand I (1558-1564)
막시밀리안 2세 Maximilian II (1564-1578)
루돌프 2세 Rudolf II (1578-1612)
마티아스 Matthias (1612-1619)
페르디난트 2세 Ferdinand II (1619-1637)
페르디난트 3세 Ferdinand III (1637-1657)
레오폴트 1세 Leopold I (1658-1705)
요제프 1세 Josef I (1705-1711)
카를 6세 Karl VI (1711-1740)

공백기 (1740-1743)

비텔스바흐 왕조
카를 7세 알브레히트 Karl VII Albrecht (1743-1745)

로렌-합스부르크 왕조
프란츠 1세 슈테판 Franz I Stefan (1745-1765)
요제프 2세 Josef II (1765-1790)
레오폴트 2세 Leopold II (1790-1792)
프란츠 2세 Franz II (1792-1806)


3.
요제프 2세.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독일 왕, 예루살렘, 헝가리, 보헤미아, 달마티아, 크로아티아, 슬라보니아, 갈리시아와 로도메리아의 왕 등등.
오스트리아의 대공, 부르군트, 로렌, 슈타이어마르크, 케른텐, 크란스카의 공작, 토스카나의 대공, 트란실바니아의 대공, 모라비아의 후작, 브라반트, 림뷔르흐, 룩셈부르크, 헬데를란트, 뷔르템베르크, 실레지아, 밀라노, 만토바, 파르마, 피아첸차, 구아스탈라, 아우슈비츠... 의 공작, 합스부르크, 플랑드르, 티롤, 키부르크 의 백작 등등등...

Joseph II, by the grace of God elected Holy Roman Emperor, forever August, King in Germany, King of Jerusalem, Hungary, Bohemia, Dalmatia, Croatia, Slavonia, Galicia and Lodomeria, etc. etc. Archduke of Austria, Duke of Burgundy, Lorraine, Styria, Carinthia, Carniola, Grand Duke of Tuscany, Grand Prince of Transylvania, Margrave of Moravia, Duke of Brabant, Limburg, Luxembourg, Gelderland, Württemberg, the Upper and Lower Silesia, Milan, Mantua, Parma, Piacenza, Guastalla, Auschwitz, Zator, Calabria, Bar, Montferrat, Teschen, Prince of Swabia, Charleville, Princely Count of Habsburg, Flanders, Tyrol, Hennegau, Kyburg, Gorizia, Gradisca, Margrave of the Holy Roman Empire, Burgau, the Upper and Lower Lusatia, Pont-à-Mousson, Nomeny, Count of Namur, Provence, Vaudémont, Blâmont, Zutphen, Saarwerden, Salm, Falkenstein[disambiguation needed], Lord of the Wendish March and Mechelen

유럽의 경우 두 나라의 왕위를 한 사람이 겸하게 되거나 작위를 겸하게 될 경우 이를 합치는게 아니라 작위 자체는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카스티야 왕국과 아라곤 왕국이 결혼으로 합쳐진 것이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가 해당합니다.)

헝가리 왕국의 경우 1526년에 보헤미아 왕도 겸하던 야노시 가문의 러요시 2세가 후계자도 없는 상태에서 오스만 제국과의 전투에서 죽자 합스부르크 가문의 페르디난드 대공(후의 신성로마제국 황제 페르디난드 1세)이 러요시 2세의 매제임을 내세워 헝가리 왕국과 보헤미아 왕국을 상속받게 됩니다.

때문에 이후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헝가리 왕국과 보헤미아 왕국의 왕위를 겸하게 되었고 다른 작위들도 비슷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4.
보통 두 나라 이상이 같은 왕을 모시는 경우를 동군 연합이라고 합니다.
-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경우 대부분 여러나라의 왕위 또는 작위를 겸하고 있었습니다.
-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뒤를 이은 제임스 1세는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6세이기도 했습니다.
-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경우 그레이트 브리튼과 아일랜드 연합 왕국의 왕이면서 인도 황제를 겸했습니다.
- 덴마크 왕국과 노르웨이 왕국의 경우 1536년 부터 1814년 까지 동군 연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