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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동적인 이야기좀 부탁드리고여 제목까지 부탁
ju89**** 조회수 3,832 작성일2007.10.30

저 말듣쓰85쪽 감동적인 스토리로 역활극을 짜려하는데요 저 인물은 한 6명정도면 되고요 스토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야합니다. 제목은 꼭 써주시고 줄거리도 써주면 고맙게습니다.(내공10검니다)

오늘 11시 이내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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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



그런데 말야 엄마 여행을



너무 오래하는거 같아...



이제 그만 돌아오면 안되?? 응??



너무 보고 싶어.....






우리 엄마는 저기 멀리..



하늘 나라에 여행을 갔다



내가 괜찮다고 했다



엄마 다녀 올 동안 기다릴 수 있다고...






우리 엄마는



다른사람의 집에 가서  집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사람들은



우리 엄마를 가정부라고 불렀다



왜...왜...우리 엄마는



남의 집 일을 하는 건지



나는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한참 사춘기 였던 나는



엄마가 창피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해서



날 창피하게 만드는



엄마가 죽도록 미웠다



그래서 나쁜 애들이랑도



어울리고...


다했다



엄마도 나 때문에 속상하고



창피 당해 보라는 맘에...



엄마는 한번도 날 혼낸적이 없다



난 그런 엄마가 더 싫었다



차라리 마구 때리고



혼을 내지...화도 못내게 만드는



너무 착한 우리 엄마가 싫었다



그런데.. 엄마가 많이 속상했나 보다



늘 웃기만 하던 엄마가 울었다






괜히 가슴 아파서...



질질 짜는게 싫어서 나는 그냥 나와버렸다



그렇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나는 한쪽 눈을 잃게되었다



온몸은 피투성이었고



놀라서 쫓아 오는



엄마의 모습은 흐릿하게만...



흐릿흐릿 흐려질 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병원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엄마가 아주 어렵게



내 한쪽 눈을 되돌려줄 망막을



찾았다고 했다



그게 누구냐고 묻는



나의 말에 엄마는 그냥



죽을병에 걸린 어떤 고마운 분이



좋은일 하고 싶다고



자신에 대하여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나느 그러려니 했다



그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나는 다시 눈을 되찾았다



그리고 다시



그렇게 나쁜 짓만 하고 다녔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 이상했다



전화기도 제대로 잡지못하고



비틀비틀 거리고..



나는 엄마에게



"힘도 없는 엄마가 쓸데 없이



남에 집 가서 일이나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비실거리지..



쓸데 없는 짓좀 하지 마 !



돈이 그렇게 좋으면



돈 잘버는 아저씨랑



재혼이나 해 알았어??



엄마가 자꾸 그렇게 기침해대고



그러면 내가 아주 짜증나"



엄마는 요새 부쩍 말랐다



원래 삐쩍 마른 엄마라서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엄마가 왠지모르게 이상했다



어디서 그렇게 울었는지..



얼굴은 퉁퉁 부어서....



안울려고 눈물 안 보이려고



애쓰는 엄마가 정말 이상했다






"이쁜 우리 딸



엄마가 정말 미안해 다 미안해...



엄마가 우리딸..



우리 애기..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가 그동안 그런 일해서



속상했지??? 우리딸..응?



그런데 이제



엄마 그 일 안해도 될 것 같아



엄마 돈 많이 벌었다?



이제 우리 딸 맛있는 것도 사주고



사달라는 것도 다 사주고



그럴수 있을 만큼 많이 벌었어



그런데 말야



혹시 우리딸...우리 딸



엄마 조금 오래



여행 갔다 와도 괜찮지?



우리 딸 혼자 두고 여행 가서



미안하지만 엄마 가도 되지?






"가던지 말던지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면



오기 싫으면 오지마 !"



" 그래.. 고맙다



역시 씩씩한 우리 딸이야



엄마 없어도..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 냉장고에 맛있는 것도



꽉 채워놓고 가고



우리 딸 좋아하는



잡채도 많이 해 놓고 갈테니 잘 있어야되



엄마가 혹시 늦어도 알았지??



" 엄마.. 내가 그렇게 귀찮았어??



그럼 버리지 뭣하러 키웠어..






" 엄마는 정말 이상했다



하지만



평소에 표현을 잘 안했었기 때문에



그냥 넘겼다



다음날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움이었다



부엌에 나가보니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그런데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란 음식은 다 있었다






"여행 갔나 보네 췟!



딸버리고 여행가면 기분 좋나?"



하지만 왠지 불길했다



그 날 이상한 엄마의 행동이



머리를 스쳤다



나는 곧장 엄마 방에 가보니 엄마 침대위에는



하얀 봉투와 쇼핑백이 있었다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우리딸 일어 났구나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엄마는 벌써 여행을 떠났는데...



엄마가 많이 아파서



우리 딸이 엄마 많이 걱정한거



엄마 다 알아..



우리 딸이 얼마나 착한데..



또 미안한게 있구나..



우리 딸..엄마 여행이 많이



오래 걸릴것 같은데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 냉장고에



맛있는것,우리 딸..



생일에 먹을 케익..



다 넣어놨는데..



우리 딸 생일 촛불은



같이 불고 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급했나봐...



우리딸



사랑하는 우리딸..엄마가..



차려주는 마지막 아침이



될 것 같아서..



엄마가 이것 저것 차렸어






우리 딸이



이 편지를 볼때 쯤이면..



엄마는 하늘에 도착해 있겠지..



우리 딸한테 엄마



안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



어제 엄마가 이리로 왔어






자는 모습을 보는데



어쩜 이렇게 이쁘니...



하지만 우리딸  한쪽 눈만으로만 보니..



자세히는 못봤어..



아쉽다..엄마는 여기로 왔지만



우리 딸이랑 항상 함께 있는거 알지?



우리 딸이 보는건



엄마도 함께 보고 있는 거니까..



너를 낳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엄마는..엄마는



남은 사람을 위해서



엄마의 모든 것을 주고 왔단다..



엄마가 도움이 될 사람이



될 수 있었으니까..그렇지??



이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들이 엄마 통장으로..



돈을 붙여 넣어 주더구나..



그 돈 모두 우리 딸꺼야..



미안한 생각 하지 말고..



우리딸 좋은 남자한테



시집 갈때 엄마가 아무 것도



해줄께 없어서...



이제는 혼자 남을



우리 딸한테 해줄께 없어서...



내 딸아 씩씩하게 엄마 없어도



잘 지내야 한다 알았지?






엄마가..



이 하늘에서 여행 끝날때 까지



계속 지켜 보고 있을거야



우리딸 울지 않고 잘 있는지..



너무 사랑해서 우리 딸을 위해라면



엄마는 두려울게 없었단다..



우리 이쁜 딸의 엄마가



될 수 있어서 엄마는 정말 행복했었어..






사랑한다 너무나...



우리딸도 엄마 사랑하지??



말하지 않았어도..



엄마는 다 알고 있어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이 스웨터는..



우리 딸이 갖고 싶어하던 거야



이거 입고 겨울 씩씩하게 보내야 한다






엄마가 말이 너무 많지??



엄마와.. 항상 함께하는것..



잊지 말으렴.. 사랑한다..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나는 하염 없이 눈물만 흘렀다..



엄마.. 우리 착한 엄마 딸..



엄마.. 나도 데리고 가지..



왜 혼자 갔어..



엄마.. 있잖아..



여행 너무 오래 하지는 마..



알았지?



엄마..



여행 너무 오래하면..



딸 화낼꺼야..



엄마.. 사랑해..



엄마..



정말 너무 너무 사랑했었는데..



엄마..



내가 말 못다한거.. 다 알지?



엄마.. 나 슬플때..



하늘을 볼께..



엄마.. 그럼 엄마가



나 보는 거잖아.



지켜 본다고 했으니까...그렇지??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엄마...........사랑해...



.... 사랑해.........



엄마~~~~~~ 사랑해....






지금은 이렇게 외쳐도...



들을 수 없는 엄마이기에..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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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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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Fragment-->

 

두가지인데요, 이게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일부입니다.

 

 

<20억 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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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이혼을 한 후 십대인 딸은 점점 반항아가 되어갔습니다.

“대체 몇 신데…….”

엄마는 밤마다 대문 밖에서 딸을 기다렸습니다.

밤 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였고 툭하면 사고를 쳐서 엄마의 애간장을 태우는 딸, 엄마의 주름은 늘어만 가고 딸이 빠진 수렁은 깊어만 갔습니다.

“그런데요... 네? 경찰서라고요?”

경찰서에 잡혀 있으니 데려가라는 전화를 받던 날, 딸아이의 반항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늦도록 술을 마시고 큰길에서 소란을 피우다 잡혀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경찰서로 달려갔을 때 딸아이는 엄마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습니다.

“제발 상관 마. 내가 어떻게 살든!”

엄마는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딸은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습니다. 멋대로 살 테니 이제 제발 포기하라며 자꾸만 거칠고 모나게 뒤틀려 갔습니다.

“가족? 흥 그게 뭐야, 다 필요 없다구.”

툭 하면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기 일쑤였습니다.

“승희야 제발……. 문 좀 열어 봐.”

그 딸이 열여덟 살이 되던 생일날이었습니다. 새벽같이 나간 딸은 한밤중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딸아이의 어릴 적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적시는 엄마는 시간을 되돌려 놓고만 싶었습니다.

‘어릴 땐 천사처럼 예쁘고 곱기만 한 아이였는데, 그럴 수만 있다면…….’

그날 밤 엄마는 딸아이를 위해 선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날도 12시가 다 되어서야 돌아온 딸은 책상 위에 놓인 선물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상자에는 편지와 함께 작은 돌멩이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게 뭐야?”

또 뻔 한 잔소리려니 하고 심드렁하게 편지를 읽던 딸의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이 돌의 나이는 20억 년이란다. 내가 널 포기하려면 아마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겠지…….’

딸은 비로소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고 두터운지 깨달았습니다.

딸은 곤히 잠든 엄마의 머리맡에 앉아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20억 년은 너무 길다. 그러니까 엄마……. 나 포기하지 마.”

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딸은 그 밤, 긴 방황을 끝내고 엄마 품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StartFragment-->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그는 홀로 일곱 살 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입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다쳐서 들어오기라도 하는 날이면 죽은 아내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가슴에서 바람소리가 난다는 사람.

그가 아이를 두고 멀리 출장을 가야 했던 날의 일입니다.

그는 기차시간에 쫓겨 아이의 아침밥도 챙겨 먹이지 못하고 허둥지둥 집을 나섰습니다.

밥은 먹었을까, 울고 있진 않을까, 차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도 영 마음이 놓이질 않았습니다. 그는 출장지에서도 자주 전화를 걸었고 아들은 그때마다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제법 철든 소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불안해서 일을 보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이는 거실 소파에서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허~ 녀석, 누가 업어 가도 모르겠네.”

잠에 취한 아이를 제 방에 눕힌 뒤 안도감과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 맥이 탁 풀린 그는 잠자리에 누우려다 말고 깜짝 놀랐습니다.

침대 위에는 퉁퉁 불어터진 컵라면이 이불밑에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이 녀석이!”

그는 화가 나서 아들의 방으로 걸어 들어가 다짜고짜 잠든 아들의 엉덩이를 철썩철썩 때렸습니다.

“너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하니, 이불은 누가 빨라고 이런 장난을 치냔 말이야!”

아내가 떠난 후 아이에게 매를 댄 건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아이가 볼멘소리로 말했습니다.

“장난친 거 아냐. 이, 이건 아빠 저녁밥이란 말이에요.”

아빠가 퇴근할 시간에 맞춰 컵라면 두 개를 끓인 뒤 하나는 먹고, 아빠 몫은 식을까 봐 이불밑에 넣어 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만 할 말을 잃고 울먹이는 아이를 와락 끌어안았습니다.

국물은 죄 쏟아지고,

반쯤 남아 퉁퉁 불어터진 라면.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이었습니다.

 

 

책 보고 제가 다 쳤어요 ^^;

2007.10.30.

  • 출처

    TV동화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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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국수집의 제일 큰 대목은 섣달 그믐날이다. 북해정(北海亭)도 이 날만은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빴다. 보통 때는 12시 넘어서도 시끌벅적한 길가지만 저녁나절이 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길도 빨라졌고 10시가 지나자 북해정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딱 그쳤다.

이때쯤, 사람은 좋지만 묵뚝뚝한 주인대신 단골손님으로부터 여주인;이라고 불리는 그의 처는 바빴던 하루를 위로하는 의미에서 특별 상여금이 든 주머니와 국수를 시간제 종업원의 손에 쥐여 돌려보냈다.

마지막 손님이 가게를 나가자 이제 슬슬 바깥의 문을 내릴까 이야기하고 있는데 문이 드르륵 힘없이 열리며 한 여자가 어린아이 둘을 데리고 들어왔다. 여섯살, 열살정도의 남자 아이는 막 사입은 듯한 운동복 차림이었고, 여자는 계절 지난 체크무늬 반코트를 입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라고 맞은 여주인에게 그 여자는 머뭇거리며 말했다.

저...... 우동 한 그릇이라도...... 괜찮나요?

뒤에서는 두 아이들이 걱정스러운 듯이 올려다 보고 있었다.

그럼요. 자 이리로 오세요.

난로에 가까운 2번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카운터 저쪽을 향해 우동 한 그릇이라고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주인은 슬쩍 이 일행을 보면서 우동 한 그릇이라고 대답하며 국수 1인분에 반 사람 몫을 더 얹어 삶았다. 손님과 여주인이 눈치채지 못한 서비스, 곱배기의 분량이었다.

테이블에 내온 한 그릇의 우동을 둘러싸고 이마를 맞대며 음식을 먹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 소리가 카운터에까지 나지막히 들려왔다.

맛있네요.라고 말하는 형.

어머니도 드세요.라며 국수 한 가닥을 집어서 어머니의 입에 갖다 대는 동생.

우동을 다 먹고, 150엔을 내고 잘 먹었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이고 나가는 세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말하는 주인과 그의 처.


새해를 맞은 북해정은 변함없이 바쁜 매일을 보낸다. 그러는 사이 또 일년이 지나고 12월 31일이 되었다.

지난해 이상으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바쁜 하루가 지나고 밤 10시가 되었다. 가게를 닫으려 하는데, 드르륵 하고 문이 열리며 남자 아이 둘과 한 여자가 들어왔다.

여주인은 여자가 입고 있는 체크 무늬 반 코트를 보고 작년 섣달 그믐날의 마지막 손님을 생각해 냈다.

저...... 우동 한 그릇이라도 괜찮을까요?

여주인은 지난해와 똑같은 2번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우동 한 그릇이라고 크게 외쳤다. 주인은 대답하면서 막 꺼진 곤로에 불을 지폈다.

여보 서비스하는 셈 치고 3인분 내줍시다.

살짝 귀엣말을 건네는 여주인에게 안돼. 그러면 오히려 신경을 쓰게되.

이렇게 말하며 국수 한사람 반 분량을 삶는 남편을 보며 당신도 묵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좋은 구석이 있군요.

미소짓는 아내에게 역시 무덤덤하게 국수를 그릇에 담는 주인이다. 테이블위에 우동 한 그릇을 둘러싸고 이야기하는 모자 세 명의 대화가 카운터 안팎에 있는 부부에게 들려온다.

맛있어요.

금년에도 북해정 우동을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내년에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150엔을 내고 난뒤 나가는 세 사람의 뒤에 대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날 수십번 되풀이 한 말을 했다.


장사가 날로 번창해 가는 가운데 맞은 그 다음해의 섣달 그믐날 밤, 북해정의 주인과 부인은 서로 말은 안 하지만 9시 반이 지나자 왠지 침착해질 수가 없었다. 10시가 지나 종업원을 귀가시킨 주인은 벽에 건 메뉴판을 차례로 뒤집었다. 금년 여름 가격이 올라 우동 200엔이라고 쓰인 메뉴판이 150엔으로 바뀌었다. 2번 테이블위에는 이미 30분 전부터 예약석이라는 팻말이 여주인에 의해 놓여 있었다.

10시 반이 되자 가게안의 손님이

없어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어머니와

아들, 세 명이 들어왔다. 형은 중학교

교복, 아우는 작년에 형이 입고 있던

커다란 점버를 입고 있었다. 둘다

몰라볼 정도로 성장해 있었지만

어머니는 색바랜 바로 그 첵크무늬

반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저...... 우동 2인분이라도......

괜찮을까요?

예. 그럼요. 자, 이쪽으로

2번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거기에

있던 예약이라는 팻말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감추고

카운터를 향해

우동 2인분

이를 받아

우동 2인분

주인이 대답하며 국수 3인분을 끓는 물속에 집어 넣었다.

두 그릇의 우동을 나눠 먹는 세 사람의 밝은 웃음 소리가 들렸다. 말소리가 활기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카운터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마주보며 미소짓는 여주인과 주인. 주인은 늘 그러했듯이 묵뚝뚝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형아야, 준이야...... 오늘은 너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구나.

고맙다니요? 왜요?

실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일으킨 사고로 8명이나 다쳤단다. 보험으로도

갚을 수 없었던 비용을 매월 5만엔씩 내고 있었어.

예, 알고 있어요.

형이 대답했다. 여주인과 주인은 가만히 이야기 소리를 들었다.

원래는 내년 3월까지 돈을 내게 되어 있었는데 실은 오늘 전부 돈을

갚을 수 있었단다.

정말이에요? 어머니.

정말이야. 형아가 신문 배달을 해 주며 애써 주었고, 준이가 매일같이

시장보고 저녁 식사 준비를 해 준 덕택이란다. 엄마는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었거든. 열심히 했다고 회사에서 특별 수당도 받았단다. 그걸

로 빚은 전부 갚을 수가 있었단다.

저도 신문 배달을 계속 할래요. 준이야 힘내자, 응?

고맙구나. 정말 고맙구나.

지금이니까 얘기 하겠지만, 준이하고 저, 어머니에게 비밀로 한 일이

있어요. 실은..... 지난 11월 어느 일요일, 준이의 수업 참관 안내가 학

교에서 있었잖아요? 그때 준이는 선생님에게서 편지를 한 통 더 받

아 왔었어요. 준이가 쓴 작문이 북해도 대표로 뽑혀서 전국 콩쿨에 출

전하게 기 때문에 참관일에 그 작문을 읽게 다고... 선생님 편지

를 어머님께 보여 드리면 무리하게 회사를 쉬시게 될 것 같아서, 준이

가 그걸 감췄어요. 그 얘기를 준이 친구한테서 듣고 제가 참관일에 갔

어요.

그래...... 그랬니? ....... 그래서?

선생님이 당신은 장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라는 제목으로

학생 모두에게 작문을 쓰게 했어요. 준이는 우동 한 그릇이란 제목

으로 글을 썼고 그 작문으로 상을 받았대요. 우동 한 그릇이라는 말

을 듣고 북해정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준이 놈, 왜 그렇게 창피한 글

을 썼을까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어요. 작문은요, 아버지가 교통 사고

로 돌아 가시고 많은 빚이 남았다는 일, 어머니가 새벽부터 밤 늦게까

지 일하고 계시다는 일, 제가 조간과 석간 신문을 돌리고 있다는 일

등......

전부 읽었어요.

그리고 12월 31일날 밤, 셋이서 먹은 우동 한 그릇이 얼마나 맛이 있

었는지...... 세 명이서 단 한 그릇밖에 주문하지 않았는데, 국수집의 아

줌마 아저씨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해준 일. 그 목소리가 지지 말아라! 힘내라! 살아야 해!라고 말하

는 것 같았다고......

그래서 준이는 어른이 되면 손님에게 힘내세요! 행복해지세요!라는

마음을 갖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 제일의 국수집 주

인이 되고 싶다고 큰 소리로 읽어 나갔어요.

카운터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주인과 여주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카운터 깊숙이 쭈그려 앉은 두 사람은 한장의 타월 양쪽 끝을 서로 끌어 잡아 당기듯이 붙잡고 참을 수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고 있었다.

작문을 다 읽자 선생님께서 준이의 형이 어머니대신 와주었으니 여기

에서 인사하자고 했어요.

그래? 그래서 형아는 어떻게 했니?

갑자기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말이 안나왔지만...... 모두

들 언제나 준이와 사이좋게 지내줘서 고마워요.동생은 매일 저녁 식사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클럽활동 중간에 집에 돌아가서 폐를 끼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동생이 우동 한 그릇이라고 읽기 시작했을 때

저는 창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가슴을 펴고 큰 소리로 작문

을 읽고 있는 동생을 보고 있는 사이, 한 그릇의 우동을 부끄럽게 생

각하는 그 마음이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한 그릇

의 우동을 부탁한 어머니의 용기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

으로도 준이와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이렇게 말했어요.

서로의 손을 꼭 잡기도 하고 재미나 죽겠다는 듯이 웃으며 서로 어깨를 두드리는 등 이들은 지난해와는 전혀 다르게, 즐겁게 이야기하며 한 해를 보내는 국수를 먹었다.

식사를 하고 300엔을 낸 뒤 잘 먹었습니다.라며 머리를 깊이 숙이면서 나가는 세 사람에게 주인과 여주인은 1년을 마감하는 큰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외쳤다.


그로부터 1년 뒤. 북해정에서는 밤 9시부터 예약석팻말을 2번 테이블위에 놓고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지만 그 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해도 그 다음해도, 2번 테이블을 비워두고 기다렸지만 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북해정은 장사가 날로 번창하여 가게안을 새로 꾸미게 되었다. 새로 들여놓은 테이블이 줄지어 있는 가운데 딱 하나 낡은 테이블이 한 가운데 놓여 있었다.

왜 이게 여기 있지요?

이상하게 생각하는 손님들에게 주인과 여주인은 우동 한 그릇이야기를 하고는, 이 테이블을 보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있으며, 언젠가 그 세 명의 손님이 와 주실 지도 모르므로 그러면 이 테이블로 모시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가 행복의 테이블로 손님들에게 전해졌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 국수를 먹고 가는 여학생도 있었고, 그 테이블이 비는 것을 기다렸다가 주문하는 젊은 커플도 있는 등 인기를 모았다.


그로부터 수년의 시간이 흐른 12월 31일 밤의 일이었다. 북해정에는 같은 마을 상점회 회원으로 가족같이 지내는 친구들이 각각 가게문을 닫고 모여 있었다. 북해정에서 한 해를 보내는 국수를 먹은 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친구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지내는 것이 5,6년 전부터의 연례 행사였다. 이날 밤도 9시가 지나가 생선 가게집 부부가 생선회를 가득담은 큰 접시를 양손에 들고 들어왔다. 언제나 모이는 동료 30여명이 술이나 안주를 들고 차례로 모여왔다. 가게안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다. 2번 테이블의 유래를 알고 있는 친구들이었다. 이들은 입밖에는 내지 않지만 아마도 올해 역시 빈 자리로 새해를 맞이하게 될 섣달 그믐날 10시 이후의 예약석을 그대로 둔 채, 좁다란 자리에 전원 조금씩 몸을 비켜 늦게 온 동료들을 맞아 들였다.

국수를 먹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 가지고 온 요리에 손을 뻗는 사람, 카운터안에 들어가 도와주는 사람, 자기 멋대로 냉장고를 열어 뭔가 끄집어 내는 사람도 있다. 물건을 왕창 판 이야기, 해수욕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손자가 태어났다는 이야기 등으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 10시 반쯤, 입구의 문이 드르륵 열렸다.

몇 사람의 시선이 입구로 향해지자 갑자기 모두 조용해졌다. 오버 코트를 손에 들고, 양복을 입은 청년 두 명이 들어왔다. 모두 다행이다라는 듯이 숨을 내 쉬며 다시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다. 여주인이 미안하다는 얼굴로 죄송하지만 자리가 없어서요.라며 나가 달라는 요청을 하려는 찰나, 기모노를 입은 부인이 머리를 깊숙이 숙이며 들어와 청년 둘 사이에 섰다.

가게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숨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기모노를 입은 부인이 조용히 말했다.

저...... 우동 3인분인데 괜찮을까요?

이 말을 들은 여주인의 얼굴색이 바뀐다. 10여년전의 세월로 순간, 되돌아


가 젊은 어머니와 어린 아이 두명의 모습이 눈앞의 세 사람 모습에 겹쳐졌다.

카운터 속에서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는 주인과 지금 들어온 세 명의 손님을 번갈아 가리키며 아, 여보!라며 어쩔 줄 모르는 여주인에게 청년 중 하나가 말했다.

저희들은 14년 전의 섣달 그믐날 밤, 모자 세 명이서 한 그릇의 우동

을 주문했던 사람들입니다. 그 때의 우동 한 그릇의 힘을 얻어 세 명

이서 힘을 모아 살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후 어머니의 친정이 있는

시가겐으로 이사했지요. 저는 올해 국가 시험인 의사 자격 시험에 합

격을 해서 교토에 있는 대학 병원에서 소아과 의사의 후보로 근무하

고 있습니다. 내년 4월부터는 삿포로의 종합 병원에서 일 할 계획입니

다. 그 병원에 인사하고, 아버지의 산소에 이사실을 보고하는 김에 국

수집 주인은 되지 않았지만 교토의 은행에 근무하는 동생과 상의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중에서 제일 호화스런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섣

달 그믐날 어머니와 세 명이서 삿포로에 있는 북해정을 찾아 3인분의

우동을 부탁하는 일이었지요.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던 여주인과 주인의 눈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입구 근처의 테이블에 자리잡고 있던 채소가게 주인은 국수를 입에 담은 채로 이야기를 듣고 있더니, 결국 국수를 삼켜버리고 벌떡 일어났다.

이봐요, 여주인! 뭘하고 있는거야! 10년동안 이 날을 위해 준비하고

기다린 섣달 그믐날 10시 이후의 예약석이 아닌가? 빨리 안내해야

지 안내!

그가 어깨를 살짝 건드리는 바람에 겨우 정신을 차린 여주인은

어서 오세요. 자, 이쪽으로. 여보! 2번 테이블에 우동 세 그릇!

뜻하지 않게 터져 나온 환호성과 박수 소리로 떠들썩한 가게. 밖에는 방금 전까지 흩날리던 눈도 멎었다. 신설(新雪)에 반사되 더욱 밝아진 창문 빛이 북해정이라고 쓰인 발을 환히 비추었다. 이 발을 종종 걸음 치듯 불던 정월 바람이 흔들고 있었다.
 긴데... 괜찮나요?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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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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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력 포함 정보

웨딩드레스....

 

남자는 활달하고 장난끼가 아주많았어..

 

그래서 늘 누구나 그남자와 친구를하고싶었지.

 

그래서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는데

 

그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이있었어..

 

그건바로..

 

그남자의 애인이였어

 

첨에 만날때 그남자의 활발한성격에 반했지만

 

그럴수록 여자들에게도 인기가많고 애인과는 점점 멀어갔어..

 

그남자의 애인의 생일이 돼었어..

 

많은사람들이 그여자를 축하하러왔고 마침내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주는 시간이됐어..

 

사람들은다 긴장을했어..

 

그남자는 디자인을 잘하기때문에 뭘줄까 기대한거야..

 

그런데.. 그건...

 

난도질이됀 원피스였어..

 

여자는... 화가났어..

 

그뒤로.. 남자와 여자는 연락을 취할수없게됐지..

 

화가났던 그녀는 해어지기로 결심한거였어..

 

남자는 100일동안 집앞에서 기달리고 편지와 꽃을 준비했어..

 

"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이제 화해를하고..

 

남자의 웃는모습과 장난끼는 더이상 볼수가없었어..

 

세월이 흘러..

 

둘은 결혼약속을 했고..

 

남자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만들기로했지.

 

그녀는 무척 기대를했어..

 

결혼식 하루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남자는 모든  정성을 다 쏟아부은 웨딩드레스를 보여줬어..

 

그런데..,. 그걸본 여자는 얼굴이 차갑게 변했어..

 

" 이번이 마지막기회였어요 ... "

 

남자에게 한마디도 주지않고 그녀는 떠났어..

 

그녀는 긴 웨딩드레스를 만들어달라했지만..

 

그녀에게 준건.. 짧은 스커트의 웨딩드레스였어..

 

세월은흘러..

 

그여자는 평범한남자와 결혼을 했고..

 

딸을 낳았어..

 

그딸이 1학년이돼고..

 

공주역을 맡고 왔는데..

 

마땅히 옷이없는거야..

 

그래서 그 짧은 웨딩드레스를 줬어..

 

체형이큰 딸은 너무좋아서 빙글빙글 돌았어..

 

그.. 모습을본.. 여자는...........

 

혀염없이 눈물을 떨어트리고 말았어..

 

빙글빙글 돌때마다 숨겨진 웨딩드레스의 한단한단 나오기 시작한거야..

 

그남자는........

 

그걸받고 기뻐서 빙글빙글돌줄알았던거야.......

 

............ 그걸모른 그녀는...

 

그냥 말없이 나가버린거야..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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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3****
고수
국어, 한문, 학교생활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http://www.mgoon.com/view.htm?id=1027833 <동영상이 더 감동적입니다.

 

웨딩드레스....

 

남자는 활달하고 장난끼가 아주많았어..

 

그래서 늘 누구나 그남자와 친구를하고싶었지.

 

그래서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는데

 

그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이있었어..

 

그건바로..

 

그남자의 애인이였어

 

첨에 만날때 그남자의 활발한성격에 반했지만

 

그럴수록 여자들에게도 인기가많고 애인과는 점점 멀어갔어..

 

그남자의 애인의 생일이 돼었어..

 

많은사람들이 그여자를 축하하러왔고 마침내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주는 시간이됐어..

 

사람들은다 긴장을했어..

 

그남자는 디자인을 잘하기때문에 뭘줄까 기대한거야..

 

그런데.. 그건...

 

난도질이됀 원피스였어..

 

여자는... 화가났어..

 

그뒤로.. 남자와 여자는 연락을 취할수없게됐지..

 

화가났던 그녀는 해어지기로 결심한거였어..

 

남자는 100일동안 집앞에서 기달리고 편지와 꽃을 준비했어..

 

"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이제 화해를하고..

 

남자의 웃는모습과 장난끼는 더이상 볼수가없었어..

 

세월이 흘러..

 

둘은 결혼약속을 했고..

 

남자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만들기로했지.

 

그녀는 무척 기대를했어..

 

결혼식 하루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남자는 모든  정성을 다 쏟아부은 웨딩드레스를 보여줬어..

 

그런데..,. 그걸본 여자는 얼굴이 차갑게 변했어..

 

" 이번이 마지막기회였어요 ... "

 

남자에게 한마디도 주지않고 그녀는 떠났어..

 

그녀는 긴 웨딩드레스를 만들어달라했지만..

 

그녀에게 준건.. 짧은 스커트의 웨딩드레스였어..

 

세월은흘러..

 

그여자는 평범한남자와 결혼을 했고..

 

딸을 낳았어..

 

그딸이 1학년이돼고..

 

공주역을 맡고 왔는데..

 

마땅히 옷이없는거야..

 

그래서 그 짧은 웨딩드레스를 줬어..

 

체형이큰 딸은 너무좋아서 빙글빙글 돌았어..

 

그.. 모습을본.. 여자는...........

 

혀염없이 눈물을 떨어트리고 말았어..

 

빙글빙글 돌때마다 숨겨진 웨딩드레스의 한단한단 나오기 시작한거야..

 

그남자는........

 

그걸받고 기뻐서 빙글빙글돌줄알았던거야.......

 

............ 그걸모른 그녀는...

 

그냥 말없이 나가버린거야..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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