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가족

1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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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 김현숙

이름만 이영애지, 외모는 평균 이하에 서른이 넘도록 시집을 못가 집에서 구박 받는 신세이다. 그리고 내일 모레 마흔...항상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늘 작심삼일에 그치고 성형을 하려고 결심하다가도 결국에는 매번 포기...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작은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의 직함을 달고 일하고 있으나 삼류 족발집 전단지나 만드는 신세이다. 집안에서는 구박덩어리지만 매력이 있어 의외로 잘난 남자들과 사귀기도 하지만 정작 결혼을 못하니 무소용. 누가봐도 킹카인 김산호와도 연인으로 발전해 시즌 9 마지막회에는 둘이서 같이 세부 여행을 가기도 한다. 시즌 10에서는 디자인팀의 팀장으로 승진하고 시즌 11에서는 산호와 결혼을 약속해 이대로 인생이 순탄한 듯 했으나... 시즌 12에 산호와 파혼하게 되고 10년 넘게 다녔던 아름사가 허망하게 공중분해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인쇄소로 거처를 옮기게 되는데 그곳 사람들의 진상도 아름다운 사람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는 수준이라 또 다시 고생길이 열린다.

시즌 14에서 신임 사장의 횡포에 보다 못해 욕을 거하게 날리고 스스로 퇴사, 이후 창업을 하여 사장이 되었다! 이영애 사장님 그러나 라미란의 배신으로 인해 회사가 망할 위기에 처하면서 직원들의 월급도 못 줄 형편에 놓이다가 김산호에게 일을 소개받아 미팅을 하기 위해 박두식과 박선호를 데리고 단양으로 떠났다. 그러나 박선호는 단양을 담양으로 착각해 버스표를 잘못 예매했다. 이를 안 김산호는 이영애가 있는 휴게소로 향했다. 이때 김산호는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박선호는 "그나저나 두 분 대충 보면 커플티 입은 줄 알겠어요"라며 이영애를 언급했다. 이영애 역시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던 것. 김산호 역시 박선호에게 "그 농담 응당 재미있었어"라며 이영애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또 김산호는 이영애 디자인 직원들의 단합대회에 합류했다. 김산호는 이영애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고, "너 나랑 있는 게 불편하냐. 진짜 계속 이렇게 불편하게 지낼 거냐"라며 서운해했다.김산호는 "내가 갑이고 네가 을인데. 내가 왜 네 눈치를 봐야 되냐"라며 쏘아붙였고, 이영애는 "쪽팔려서 그렇지.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자고 해놓고 신세만 지게 되고. 면목이 없다"라며 사과했다.그날 밤 김산호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이영애를 발견했고, "그 사람 연락 기다린 거야? 많이 친하냐"라며 이승준(이승준)을 언급했다. 이영애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야"라며 고백했고, 김산호는 "그 사람도 너 좋아하고?"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이승준은 박두식의 프로필 사진을 통해 김산호와 이영애가 커플티를 입고 단합대회에 갔다고 오해했다.

갖가지 고난으로 간과되고 있지만,나름 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다. 30대후반 뚱뚱한 노처녀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괜찮은 남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고 업무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과거엔 남자에게 매달렸다 차이는 역할이었지만(김치국, 최원준, 장동건 등)[1] 지금은 남자들이 달려드는 상태. 실제로 극중에서 친구인 지원이 "넌 어떻게 남자가 끊이질 않냐, 이 년아..." 라며 한탄하는 대사도 있다. 성격도 시리즈 초반에 비해선 굉장히 유해졌다. 제작진들 말로는 초반의 당당하던 이영애가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으면서 점차 성격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싶어 일부러 설정한 장치라고. 다만 패시브 스킬인 음식에 독타기는 아직 남아있다. 시즌 14에서도 조덕제 사장에게 발에 비빈 아이스커피 먹이기에 성공... (영애가 독탄 음식을 먹는 사람마다 그 맛에 만족하는게 함정..;;)

시리즈14에선 큰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고,김산호와 이승준 두남자에게 구애받는 시리즈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주인공이 시궁창에 빠져야 흥하는 드라마라서 15부 오프닝에서는 시즌 12에서처럼 어떤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

2 이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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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채 / 정다혜

영애의 여동생. 영애와는 달리 우성 유전자 몰빵을 받은 미모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남자 복은 지지리도 없어서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는 공무원 시험에서 매번 물을 마시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는 바람둥이었다.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친구 나영의 오빠 혁규를 만나 속도위반 결혼을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한 결혼이지만 시즌 3에서 안타깝게도 유산을 하게 되고, 이후 시즌 5부터 일본으로 유학[2]을 가게 되면서 잠시 하차했었다. 시즌 8이 되어서 컴백하지만 일본 유학 경험을 딱히 써먹을 곳이 없어 썩힌다. 그러던 중 사돈이자 친구인 나영의 도움으로 남편인 혁규와 이자까야를 개업게 된다. 하지만 시즌 9 막판에 물주인 나영이 짝퉁을 팔아 돈을 번 것이 경찰에 의해 드러나 사업을 말아먹게 된다. 언니나 동생이나 복 없긴 매한가지 이후 남편인 혁규는 중국으로 아버지 친구로부터 일배우러 가서실은 S본부에 출연하느라 독수공방 중이다. 시즌 10에서는 실제로 배우 정다혜가 임신하면서 영채도 임신하였고 시즌 11에서는 배우 정다혜가 출산하면서 출산하였다. 시즌 12부터는 해밀이[3]를 데리고 아빠, 엄마 집에 얹혀살았다. 시즌 14에서 실제 배우가 임신하면서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나왔다.

3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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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 시즌 1: 박신우, 시즌 5 ~ 시즌 8: 김현정, 시즌 13: 오승윤

영애와 영채의 하나 뿐인 남동생.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미국에 유학까지 갔는데 정작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귀국 이후 죽이 잘 맞는 매형 혁규와 갖가지 사고를 치면서 부모님의 속을 여지없이 썩인다. 원래 배우가 군문제로 빠진 후 배우가 교체됐다. 근데 시즌 9에선 캐릭터가 군대가는 설정으로 빠져버림. 시즌 1에선 나영과 미묘한 기류가 흘렀는데, 지금은 모두들 잊어먹은 듯. 영민의 리타이어와 나영의 복귀가 절묘하게 이뤄지기도 했고...명문대 재학에다가 스튜어디스 지망생이던 소라를 속도위반임신을 시키는 바람에 시즌 7에서는 졸지에 유부남이 돼 버렸다. 게다가 삼수생...시즌8에서는 혹 원서넣은 대학교에 모두 떨어지는거는 아닌가 싶었는데...추가합격 소식이 들어와 다행히 대학에는 합격한 상태. 시즌 9 이후로는 군대에 가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가 시즌 9의 마지막이 돼서야 명절 때 군대에서 게임대회 우승을 차지하여 포상휴가왔다! 뒷모습만 나와서 그렇지... 그리고 시즌 13에서는 제대해서 복귀했는데, 배우가 보다시피 또 바뀌었다. 게다가 소라와 이혼하면서 집에서 쫓겨났다. 시즌 14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딸인 나영이만 나왔다.

4 이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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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현 / 송민형

영애의 아빠. 퇴임교사이며 그 탓에 집에서 맨날 빈둥거리느라 정하와 허구헌날 투닥거리지만 따뜻하고 온정이 많은 사람이다. 시즌 3에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한동안은 몸보신한다든가 느닷없이 교회를 가든가 별의별 짓을 다했다. 사람 자체는 괜찮은 편이나 가끔씩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뻘짓병크를 저지른다. 극중 나영의 대사에 따르면 퇴직금을 많이 받기는 했는데 친구 보증을 서주느라 엄청 까먹었고 그나마 아내 정하가 이곳저곳 투자한 덕분에 간신히 먹고산다 라고 나온다. 영어교사였는데 비틀즈 노래를 좋아한다고 비틀즈 선생님이라 불렸지만 그렇게까지 발음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뒷담화를 당했다...그것도 자기가 제일 아끼는 제자한테...

허허...거...사람 참...이 주된 말버릇. 주로 아내인 정하가 심술을 부릴 때 많이 쓴다.

5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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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 김정하

영애의 엄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의 모두까기 인형으로 주로 까는 대상은 가족들. 남편은 퇴임후 놀고 먹는데다가 쓰잘데기 없는 짓이나 한다고 까고, -*영애에게는 매번 시집이나 가라고 구박이고, 사위인 혁규와 둘째 영채에게는 속도위반으로, 막내인 영민은 미국까지 갔음에도 백수건달 노릇한다고 까며, 사실상 이 드라마의 모두를 깐다. 하지만 그렇게 까더라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항상 가족의 편을 들어준다. 영애가 시집 가기를 바래 이것저것 나서지만 정작 나서서 도움이 된적은 없다.(...) 오히려 처음 원준과 사귈적의 이별 사유를 제공하기도...

사실 구박하는 면모만 두드러져서 그렇지 어떤면에서는 보살인 측면도 많다.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묘사가 안나와서 그렇지 남편은 퇴직금을 보증으로 꽤 날렸고 그나마 영애엄마가 투자잘 해놓은 덕분에 근근히 버티는 상황이라고 한다. 게다가 첫째딸은 내일모레 마흔인데 아직도 결혼을 못하고 있고, 오히려 파혼만 두 번당해 시집도 못가고 있는 상황. 둘째딸은 속도위반 결혼을 한 것도 모잘라 사위는 현재 백수(...). 막내아들은 대학도 제대로 못가고 어린 나이에 이혼남... 사실 이런 상황에서 성격이 멀쩡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거기다 쌩판 남인데 시즌마다 등장해 허구한날 속긁어대는 계모임 아줌마까지... 조연이라 부각이 덜 될 뿐이지 이분도 어지간히 팔자 사나운 편. 그나마 상가 건물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영애 집안의 돈줄을 책임지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원래의 역할 이름은 '김정아'였으나 시즌 14부터 역할 이름이 배우 이름과 같도록 은근슬쩍 바뀌었다.

6 김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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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 고세원

영채의 남편. 대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영채와 사고를 쳐서 결혼까지 했지만 굉장히 철이 없다. 시즌 9에서는 갑자기 재력가가 된 동생인 나영의 도움을 받아 청년백수를 탈피하여 이자까야라는 가게의 청년사장이 되셨다. 처음 등장했을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보헤미안이었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급격히 찌질화되었다. 청년사장이 되자 불현 인도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말을 하는 등, 다시 원점으로 흘러가는듯. 시즌 3에서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름대로 잘지내는 듯 보인다. 시즌 4까지만 하더라도 콧수염을 길렀지만 시즌 4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각오의 일환으로 콧수염을 죄다 밀었다.

배우인 고세원은 이 드라마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공중파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특히 실장님 전문배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즌 9 마지막회에 사업에 도움을 준 동생이 경찰서로 가면서 향후 가게 운영에 큰 차질이 벌어져서 시즌 10에서 중국으로 아버지 친구 사업을 도우며 일을 배우기 위해 떠나게 되었다. 실은 KBS돈 벌러 갔었던 거다. 시즌 14에서는 다니던 회사에서 한국으로 사업 확장으로 귀국했다가 회사가 망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한다. 그러나 정하가 갖고 있는 시골 땅을 팔게 하여 3천만원을 벌게 하였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그 땅이 재개발되면서 땅값이 3억까지 치솟아버려서 장모님에게 말 그대로 죽어라 까였다. 안습. 이후, 용하다는 무당(황석정 특별출연)에게 찾아갔다가 백수귀신이 붙었다며 매질로 액땜을 한뒤욕은 덤 눈물밖에 안나온다 장모님께 산호와 영애가 다시 만났다는걸 알려주게 된다.

7 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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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 강소라

영민의 부인. 어딘가 한구석씩 모자라는 막돼먹은 영애씨 등장인물 중 몇 안되는 개념인. 객관적으로 보면 한심한 인생인 영민에게 코가 꿰여 시집 온 것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자격지심이 있어 '제가 뭐라구...'를 입에 달고 산다. 유부녀인데도 스튜어디스 시험에 붙은 능력자. 영화 써니의 대박 덕분인지 시즌 9부터 하차했고 시즌 12 마지막회에서 영민과 이혼하면서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 안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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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 안재민

영애와 영채의 사촌동생. 삼수만에 간신히 대학에 합격. 원래는 고도비만으로 놀림을 받았지만 다시 친척들과 재회했을 때는 살을 완전히 빼고 훈남으로 전직하였다. 말투가 ~라능이라는 오덕체를 자주 쓴다.
  1. 특히 최원준과 헤어지기 직전에는 최원준에 대한 집착이 가히 얀데레뺨쳤다.
  2. 영채 역을 맡은 정다혜의 개인 사정으로 잠시 하차했다.
  3. 막영애 작가진들 중 한 명의 아이 이름이 실제로 해밀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