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광욕만으로는 비타민D 부족하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비타민D를 만들어내는 자외선이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며 “주사제 같이 따로 비타민D를 섭취해야 적정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비타민D를 만들어내는 자외선이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며 “주사제 같이 따로 비타민D를 섭취해야 적정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 “우리나라 지리특성상 비타민D 합성 부족하다”

흔히 비타민D섭취는 일광욕 30분이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에서는 비타민D의 충분한 합성이 햇볕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는 25일 대한성장의학회 제22차 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우리나라에서는 10월~3월까지 비타민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UV B자외선이 지표면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다”며 “실제 하루 종일 야외에서 일하는 농부들도 비타민D결핍이 많다”고 발표했다.

비타민D는 칼슘흡수를 도와 우리 몸의 뼈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체내칼슘이 떨어져 뼈를 파괴하는 세포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뼈에서 칼슘을 얻는다. 이때 골감소증, 골다공증으로 이어져 비타민D결핍은 뼈건강에 치명적이다.

황희진 교수에 따르면 “아무리 칼슘을 열심히 섭취해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고 전부 배설된다”며 “비타민D의 부족을 막기 위해 최저 1000IU의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한데 식사만으로는 비타민D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따라서 황희진 교수는 주사제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먹는 영양제는 식사량이 적으면 흡수가 덜 되고 복약순응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주사제는 식사량의 영향을 받지 않고 1회 주사로 3~6개월 유지되기 때문에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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