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답내초등학교 "이색 입학식 프로그램 3년째 운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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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답내초등학교 "이색 입학식 프로그램 3년째 운영" 화제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03.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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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이 직접 인형탈을 쓰고 신입생 환영 및 학교 소개 

답내초 고학년들이 탈을 쓰고 새내기 입학생들 맞이하고 있다. 사진=답내초등학교

입학식 후 1주일 동안 교과수업 대신 ‘친친(친한친구) 비전 주간 프로그램’ 운영
6학년이 직접 신입생에게 답내 의남매 맺기, 학급 적응 놀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 화도읍 답내초등학교(교장 김영순)는 2019학년도 입학식을 아주 흥미롭게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입학하는 1주일간 ‘친친(친한친구) 비전 주간’이라 일컫는 입학 프로그램 운영이 바로 그것이다. 

입학식은 신입생이 노란 입학망토를 입고 입학식장에 들어서면 인형탈을 쓴 6학년 선배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신입생들을 맞이하며 시작한다.

이 후 입학식 마지막 순서에는 6학년 선배들이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후드티)과 학생자치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전달,  신입생들에게 직접 학교 이곳저곳을 소개한다.

신입생들이 6학년 선배와 학교를 둘러보는 사이 교장선생님께서는 직접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또한 경기교육의 방침과 답내초등학교의 교육 방향, 학부모의 소양을 설명한다. 

이 외에도 일주일간 교과서 수업을 하지 않고, ‘답내 의남매 맺기’, 학급 적응 놀이활동, 학생인권 및 폭력예방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

이같은 답내초등학교의 입학식은 2017학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시영 교무부장은 " 학교에 첫걸음 하는 신입생들에게 학교가 ‘즐거운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며 "답내초등학교는 재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꾸려가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답내초등학교는 입학식 외에도 개교기념일 작은음악회, 생태단오축제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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