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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산닭백숙에 대한 모든 것
한나라 조회수 1,571 작성일2017.02.24
산닭백숙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십시오. 내공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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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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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라는건 아예 보지 않아 이영돈PD의 착한식당이란 것도 인터넷을 통해 최근에서야 알았지만 ... 대충 개념을 보니 조미료를 안 쓰면 착한식당으로 선정해 준다는 듯 ... 

그렇다면 조선팔도의 모든 식당들이 착한식당 되는건 일도 아닌거 같고 ... 어찌보면 조미료를 안 쓰고 식당하기가 참 어렵다는 얘기도 같고 그렇네요   


 


오전에 예약하면서 장정 넷이라 산닭백숙(암탉) 한마리론 부족할거 같아, 장닭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요즘 장닭이 없다고 그냥 산닭백숙으로 주문하랍니다 ...

그래서 닭볶음탕 반이 되나 물어봤더니 여긴 모든게 무조건 한 마리 단위라고

 

 

기왕이면 옻닭으로 먹고 싶었지만 옻닭을 못 먹는 친구 때문에 그냥 산닭백숙으로 주문 ... 역시 여름엔 열무김치


 

 

깍뚜기와 백김치


 


간재미무침 ... 양념이 새콤달콤하나 간재미 육질은 좀 뻣뻣하네요

 


산닭백숙 국물이 담백하면서 개운 ... 정말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는지 일행 중 일부는 너무 슴슴하고 임팩트가 없어서 좀 그렇다고 합니다

 


진짜 산에서 직접 키운 토종닭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육질이 쫄깃하다 못해 질기다고 느낄 정도 ... 질긴 걸 좋아하는 제 입맛엔 아주 잘 맞네요

 


게다가 똥집, 간, 닭발 등이 다 들어있는 것으로 봐서 최소한 공장표 닭은 아니고 직접 닭을 잡는 듯 ... 물론 그때그때 바로 잡는지, 미리 잡아놓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이 닭발 징그럽다고 안 먹어서 제가 두개 다 차지 ... 앞으로 닭 먹으러 다닐 땐 꼭 이 친구들과 다녀야 겠습니다

 


닭모가지살은 닭다리살보다 보드라우면서도 쫄깃해 닭의 여러 부위 중 최고인 듯 ... 이 닭모가지도 징그러운지, 왜 혼자 다 먹냐고 태클거는 친구가 없더군요

 


부추 리필 요청 ... 좀 왕창 넣어줬으면 해서 더 달라고 하려다가 종업원들이 너무 바쁜거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죽은 기본으로 이렇게 나오고 추가는 유료 (3천원)

 


백숙을 금속재질 그릇이 아닌 질그릇에 내주는 게 맘에 드네요

 


닭발 두개째 ... 덕분에 장정 넷이서 겨우 암탉 한마리 먹었어도 제 소주 안주는 풍요로웠고

 


녹두가 들어간 닭죽까지 먹으니 함포고복(含哺鼓腹)입니다

 

 

전화번호 : 031-321-1201

휴무일 및 영업시간 : 월요일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신지번 :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학로 96번지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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