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사진=로이터 뉴스1
펠라이니. /사진=로이터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벨기에)가 중국 슈퍼리그로 산둥 루넝으로 향한다.
산둥 루넝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이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적료 1050만 파운드(약 153억원), 세후 1250만 파운드(약 182억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2021년 12월까지다.


2013년 에버튼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펠라이니는 5년 반 동안 177경기에 나와 22골을 기록했다. 확실한 주전으로 보기는 어려웠지만 2016년 FA컵과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펠라이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과 달리 솔샤르 감독대행이 부임한 이후 펠라이니는 출전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9경기에서 단 31분을 뛰는데 그쳤다.

이에 새 길을 모색하던 펠라이니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산둥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