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을때면 사고가 나거나 누군가 날 죽이는 상상을 해요.
가끔 살아있는게 맞나 헷갈려서 손등을 물어요. 그냥 잇자국 날 정도만요. 피도 안나요 자국은 금방 사라지고요 자해도 안해요
근데 너무 힘들거든요 그냥 뭐가 힘든지 모르겠는데 예전부터 20살이 넘으면 죽어야지 마음 먹었는데 벌써 3년이나 지났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저는 힘들만한게 없어요. 친구도 있고 가정형편도 어려운것도 아니고 가족관계가 그리 나쁘지도 않아요. 흠이라면 대입을 망해서 계속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제 기분때문에 공부도 잘 안되는듯해요. 사실 죽을마당에 학벌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한데 왜인지 못놓겠는거예요.
아마 다른사람한테 상처받은것도 아닐거예요. 아마 주면 줬죠. 지금도 엄마가 제게 화나고 실망해서 울고 이제 정뗀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렇게나 못되고 행복한데 제가 우울할 자격이 있을까요?
병원을 가볼까 했는데 가서 할 말이 없을거같아요. 왜 왔냐 그러면 그냥 기분이 좋지 않아서요, 기분 좋아지는 약좀 주세요 할 수도 없잖아요. 어떡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진짜 제가 우울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신이 약해서 엄살부리는걸까요? 이럴땐 어떡해야하죠? 그냥 가족생각 말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기적으로 죽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득이 될 일이 없을거같아요. 그러면 살 이유가 있나요?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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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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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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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옛날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우울할 권리는 누가 정하나요?
스스로를 타박하지 마세요.
누가 뭐라해도 스스로에게 박해지지 마세요.
눈을 돌려 다른것을 해보세요.
전 정말 죽을거 같아 사람구경도 해봤어요.
그때는 정말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그때 왜 그랬지 보다 그땐 참 힘들었지로 기억되요.
미래의 당신의 행복까지 죽이지 마세요.
평생 지금 같을 수 없어요.
병원은 꼭 가세요.
맘이 약하다는 의사가 있다면 죽빵을 날려요. 그건 의사자격도 없어요.
꼭 좋은 병원 의사 만나셔서 미래의 행복한 당신의 모습을 만나시길 바래요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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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되면
개를 키워봐요
나는 못 키우지만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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