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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일 수도원에서 '한국 문화의 향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독일 수도원에서 '한국 문화의 향연’

등록일 : 2016.07.12

앵커>
1909년 우리나라에 처음 선교를 시작해 지금까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독일의 수도원이 있습니다.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인데요.
한국 선교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 수도원에서는 한국관 새단장을 기념해 우리 문화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현지에서 현지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현장> 현지호 독일 뮌헨
"독일 남부에 위치한 성 베네딕토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원에 우리 문화의 향연이 아름답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수도원을 감싸고 흐르는 우리 궁중 음악의 은은한 선율이 동서양의 조화를 이룹니다.
햇살이 따스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전통 혼례식과 춤사위는 축제의 재미와 흥겨움을 더해 줍니다.
우리의 멋과 전통이 담긴 한지와 한식 체험은 독일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기젤라 벤슨 / 독일 바이에른주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얻어 정말 기쁩니다. 이곳에서 본 다양한 문화 행사들은 저에게 오래도록 간직할 인상을 남겨 주었고,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909년부터 우리나라 선교를 시작한 상트오틸리엔수도원은 선교사들의 수집한 다양한 민속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선교 박물관 한국관이 전시 보관하고 있는 한국 복식과 장신구 책 등 1천3백점의 유물은 문화재로 가치도 높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미 명예교수 / 이화여대
"오틸리엔성당에는 우리나라의 1920~30년대 유물이 많은데, 그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곳을 한국문화 유물의 보고라 할 수 있고…"
상트오틸리엔수도원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기리기 위해 한국 선교박물관을 따로 마련하고 오랜 시간 동안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새 단장한 한국관을 빛낸 우리 전통의 향연에는 두 나라에서 4백명이 참석해 양국의 우정을 나누고 한류를 함께 즐겼습니다.
인터뷰> 김영자 큐레이터 /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수도원은)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지금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교류를 해왔고…이 행사는 한국 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고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선교 박물관의 한국관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습니다."
오랜 기간 한국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상트오틸리엔수도원은 한국관 재개관과 공연을 통해 교포들과 독일인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고 양국의 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국민리포트 현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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