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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비틀즈vs마이클잭슨
비공개 조회수 12,526 작성일2018.01.30
앨범판매량이나 빌보드차트 1위같은 경우에는 비틀즈가 당연히 이기겠고, 영향력으로 따졌을때 누가 영향을 더 많이주었나요?

요즘 팝 아티스트들 비틀즈 언급을 거의 안하던데..
영향력은 마이클잭슨이 더 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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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자서전을 보면 조금씩 비틀즈 음악 몇개 들었는지 알고있더라구요 아마 비틀즈가 마잭한테 조금 영향은 준거 같은데 요즘 팝아티스트 들이 비틀즈를 잘 언급안하는건 비틀즈의 활동시기가 조금오래됐고 해체도 했기때문에 그런것같네요
그리고 마이클의 2016년 사후 수익이 9000억이라서 그만큼 많은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는거겠죠 그래서 팝 아티스트들이 비틀즈보다 마이클을 더 언급하는거 같네요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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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순의를 가릴 수 업습니다. 하지만 차이라고 하기엔 그러치만 마이클 잭슨은 기부를 많이 했습니다.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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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비틀즈야 뭐 락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전설입니다. 저도 영향력 측면에서는 비틀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평론가들도 대부분 비틀즈는 고정으로 1위에 두죠.

다만 마이클 잭슨의 경우 보는음악(뮤직비디오, 춤, 퍼포먼스, 무대연출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 등) 측면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것 외에도 더 있습니다.

마이클 등장 전에는 대중음악계가 흑인과 백인으로 양분돼 있었습니다. 백인이 주류였고 흑인은 늘 2인자 신세였죠. 장르적으로도 흑인=소울과 알앤비, 백인=락이 거의 공식이었습니다. 허나 마이클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사운드를 합쳐 엄청난 대박을 터트리게 되고(아시다시피 스릴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됐습니다.) 이 후로 흑인과 백인의 음악 영역이 사라지고 오늘날의 음악처럼 장르 불문 인종 불문 국적 불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뉴팝'의 시대가 열렸다고 평론가들은 분석합니다.

아울러 당시는 여전히 흑인 뮤지션들에 대한 차별이 심하던 시대로(실제로 데이빗 보위는 1983년 MTV 인터뷰에서 왜 MTV는 흑인 뮤지션들을 잘 다루지 않냐고 항의할 정도였습니다.) 라디오와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흑인 뮤지션들을 고의적으로 배제하는 측면도 많았는데 마이클의 성공과 함께 이 벽도 완벽히 무너졌습니다. 마이클 뒤로 흑인 뮤지션들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라디오와 TV에 그들의 음악을 내보이면서 그들도 주류 음악이 됐고 이로 인해 흑인음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엘비스 프레슬리가 천대받던 로큰롤을 대중화하여 현대 대중음악의 초석을 깔았다면 비틀즈가 바통을 이어받아 로큰롤을 록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장르의 탄생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마이클이 대중음악에 공공연하게 존재하던 인종의 벽을 허물고 흑인음악의 저변을 넓히며 여기에 보는음악의 시대를 열어 현대 대중음악의 모습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마이클은 사운드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도 극찬을 받습니다. 임진모 평론가는 마이클의 음악 사운드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해서 엔지니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음악이라 평가했고 배철수도 음악캠프에서 마이클의 음반은 확실히 다른 가수들의 음반과는 소리가 다르다며 사운드 엔지니어링에서도 마이클이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며 유행을 선도했다고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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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평단에서는 확실히 비틀즈를 더 높게 쳐줍니다. 물론 그렇다고 마이클이 대단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구요. 비틀즈가 워낙에 독보적입니다. 그 어떤 뮤지션이랑 비교해도 비틀즈에겐 많이 부족하죠.

비틀즈는 뭐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마이클에 대해 설명해 보자면..

● 2010년 VH1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00명의 전문가와 현역 가수 선정)

01. 비틀즈
02. 마이클 잭슨
03. 레드 제플린
04. 롤링 스톤즈
05. 밥 딜런
06. 지미 핸드릭스
07. 프린스
08. 엘비스 프레슬리
09. 제임스 브라운
10. 스티비 원더


● 1999년 배철수의 음악캠프 선정 20세기 대표 팝 아티스트 (전문가 81명 선정)

01. 비틀즈
02. 엘비스 프레슬리
03. 마이클 잭슨
04. 레드 제플린
05. 핑크 플로이드
06. 엘튼 존
07. 밥 딜런
08. 롤링 스톤즈
09. 에릭 클랩턴
10. 마돈나


● 2011년 NME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독자 1,000만 명 대상 조사 결과)

01. 마이클 잭슨
02. 프레디 머큐리
03. 엘비스 프레슬리
04. 액슬 로즈
05. 존 레논
06. 데이빗 보위
07. 로버트 플랜트
08. 폴 매카트니
09. 스티비 원더
10. 아레사 프랭클린


● 2015년 빌보드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알앤비 아티스트 (스태프 선정)

01. 마이클 잭슨
02. 스티비 원더
03. 스모키 로빈슨
04. 레이 찰스
05. 아레스 프랭클린
06. 제임스 브라운
07. 마빈 게이
08. 프린스
09. 휘트니 휴스턴
10. 알 그린


● 2016년 빌보드 브라질 선정 역사상 가장 완벽한 아티스트 (전문가 12명 선정)

01. 데이빗 보위
02. 마이클 잭슨
03. 폴 매카트니
04. 믹 재거
05. 마돈나


● 2016년 Consequence-Of-Sound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스태프 선정)

01. 마이클 잭슨
02. 빌리 홀리데이
03. 프레디 머큐리
04. 아레사 프랭클린
05. 제임스 브라운


● 2017년 ThoughtCo 매거진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울 & 알앤비 아티스트 (마크 에드워드 네로 음악평론가 작성)

01. 마이클 잭슨
02. 아레사 프랭클린
03. 제임스 브라운
04. 스티비 원더
05. 휘트니 휴스턴
06. 다이애나 로스
07. 마빈 게이
08. 레이 찰스
09. 스모키 로빈슨
10. 라이오넬 리치


● 2014년 영국 의회 선정 '지난 80년간 세상을 형성한 가장 중요한 사건 80가지' 중 대중음악 분야 (각계각층의 전문가 25명 선정)

마이클 잭슨의 음악의 영향력
1985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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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선정 자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롤링 스톤에서는 유독 순위가 낮은데 2004년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에서 35위에 그쳤죠. 선정하는 매체마다 이렇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체로 마이클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마이클 잭슨이 팝 스타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마치 산소와 중력의 영향력을 말하는 것과 같다. 특히 동서고금을 막론하여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이룬 Thriller 이후 잭슨의 영향력은 너무나도 방대하고 광범위해져 이후 잭슨의 성공 공식을 따라하지 않은 아티스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으로 잭슨과 견줄 이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잭슨의 혁신성을 그들 각자의 작품에 적용할 제자들만이 앞으로도 꾸준히 생겨날 뿐. (Michael Jackson's Indelible Pop Legacy) 스릴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음악 형태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THE 40 MOST GROUNDBREAKING ALBUMS OF ALL TIME)」 (롤링 스톤)

「마이클 잭슨의 등장한 한 시대를 가르는 혁명적인 등장이며 또한 완전히 다른 시대로 넘어가는 계기점이 됩니다.」 (김태훈 음악평론가, Tvn 어쩌다 어른)

「마이클은 대중 문화에 끼친 영향력 측면에서 엘비스, 비틀즈, 프랭크 시네트라의 계보를 이어요. 21세기에 댄스팝, 알앤비 혹은 소울을 선보이는 그 누구든 마이클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셈이죠.」(짐 데로가티스 음악평론가, NPR 인터뷰)

「최고의 가창력을 갖게 되었음은 물론 최고 수준의 댄스로, 전 세계 춤과 음악계 판도 모두를 바꾸었다.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등 수많은 팝스타들이 현재까지도 그의 '핵우산' 아래에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스 등에 비견할 만한 이 팝음악사에 길이 빛날 걸출한 음악인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도 음악계의 큰 손실이다.」 (조성진 음악평론가, 조성진의 음치불가)

「펑크, 소울, 재즈, 록,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잭슨의 음악은 크로스오버 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경계를 완벽히 허물며 팝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놨다」 (앤 파워스 음악평론가, LA 타임즈)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크로스오버가 새로운 사운드로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2009년 KBS 인터뷰) 비평가 게리 멀홀랜드의 말마따나 “그 이전 30년 동안 미국 팝의 근간을 이루었던 ‘흑인=솔/백인=록’의 등식을 영원히 바꿔”놓음으로써 대중음악사를 새로 썼다. (한겨례 기고문)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뉴팝을 발명했다'라는 평을 받거든요. 여기서 뉴팝이란 것은 당시 팝음악계 내부에 공공연하게 남아있던 인종적 취향의 벽 자체를 아울렀다는 얘기거든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박은석 음악평론가)

「확실히 흑백 사이에는 깨질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벽이 존재했는데 특히 아이들은 서로 무슨 음악을 듣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MTV와 라디오 채널은 철저히 백인음악 위주로 편성됐다. 하지만 MTV가 마이클과 함께 성공하면서 다른 흑인 음악가들의 비디오도 빠르게 방영되기 시작했고 팝 라디오에서 자취를 감췄던 흑인음악도 다시 들리기 시작해 대중들은 이제 흑인 음악가와 백인 음악가의 비디오를 같은 채널에서 보고, 그들의 음악을 같은 라디오에서 듣는 데에 익숙해지게 됐다. 스릴러 시대에 흑인음악은 차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프린스의 싱글 '1999'조차도 1982년 처음 발표됐을 땐 라디오에서 아웃됐다가 1983년 중반에 재발표된 후 MTV에 모습을 보여 팝 라디오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마이클과 MTV의 조합은 실로 거대한 파워 그 자체였으며 레이건 시대 초기 쪼개져 있던 대중문화를 재통합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흑인음악은 주류로 부상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빌보드 2012년 스릴러 앨범 발매 30주년 기념)

「마이클이 왜 중요하냐, 마이클이 등장한 83년에 드디어 서러움 당하던 흑인음악이 진짜 1등으로 올라섰거든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 마이클은 이곳저곳에서 얘기를 들었지만 지금의 흑인들의 정서를 온전히 지배하게 됩니다. 제가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도 사실 마이클에게 채무자다 이런 표현을 써요. 마이클이 없었으면 미국 흑인들이 무슨 희망을 갖고 살았겠어요. 그니까 마이클은 흑인음악이 제대로의 우위를 점하게 된 결정적인 전환점이었고 어떻게 보면은 미국에 적어도 음악에 관한 한 계급 질서를 바꾼 거죠. 댄스음악이 세계적 주도권을 갖게 된 것도 마이클과 함께라고 볼 수 있고요.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생전이던 사후던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와 같은 높이를 자랑하는 그의 음악사적 위상이 견고하다는 점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한다. (위클리 공감 기고문」 (임진모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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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음악은 지금도 꾸준히 소비되고 있는데요. 세계 음반 판매량 정보 사이트 차트마스터에 의하면 마이클은 디지털과 스트리밍 세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신 가수들이 대부분 포진한 가장 많이 다운로드/스트리밍된 아티스트 순위에서 각각 16위/22위에 랭크됐습니다. 실제로 마이클은 유튜브에서 월 평균 3억 이상의 조회수를 꾸준히 기록 중이고 주간 인기 아티스트 순위에서 40위 안에 거의 항상 들어가 있습니다. 거의 왠만한 최신 인기 가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죠. 아래는 오늘자 기록입니다.






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도 월 평균 1,500만 ~ 1,700만의 스트리밍을 꾸준히 기록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 Top 100 순위에도 최신 가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는 중입니다. 아래는 오늘자 기록입니다.




2014년에 처음 생긴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앨범/싱글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스트리밍 등 종합 순위)에서도 2018년 1월까지 152주 동안 차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자 기록입니다. (빌보드 '앨범차트 200'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아티스트 순위에서도 연말 결산 자료에 의하면 마이클은 201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위 안에 들었고 발매되고 18개월 이상된 앨범 중 '앨범차트 Top 200'에서 순위가 밀려난 앨범들의 판매량을 집계한 카탈로그 결산에서도 201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Top 10 순위에 들었습니다.)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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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마이클 잭슨, 비틀즈 모두 큰 영향력이 있었지요. 문화적인 부분에서와 사회적인 부분에 까지 있어서는 비틀즈가 약간 우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비틀즈 멤버였던 '존 레논' 한 명만 봐도 정치적인 영향력이 꽤 있었죠.
1960년대 당시 비틀즈 음반이 암암리에 소련에서 거래되었고 브레티시 인베이젼을 일으킨 장본인들, 1960년대 젊음의 상징이었던 히피 문화를 이끌었었다는 부분만 봐도 짐작이 가시겠지요.

20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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