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기 발명,제조자이며 기관총을 발명한

벤자민 버클리 호치키스( Benjamin Berkeley Hotchkiss ) 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서 그의 이름을 따서 스태플러를 호치키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치키스를 많은 사람들이 일본말이라고 알고 있으며 잘못된 표현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호치키스는 외래어지만 표준말로 인정된 우리말입니다.

그러나 순우리말은 아니죠. 일부에서는 순우리말로 "박음쇠"라고 부른답니다.

이제부터 박음쇠라고 부르는 것은 어떨지...우리말 사랑


[jruby 님의 문제제기]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호치키스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호치키스는 스테이플러를 만드는 회사의 상표인데, 그것을 많이 사용해서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라고 잘못 쓰는것입니다. 투명 테이프를 스카치 테이프라고 잘못 쓰는것과 같습니다. 호치키스는 하나의 상표이지, 물건을 지칭하는 명사가 아닙니다.


<답변>

예, 호치키스가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제가 쓴 답변에서 "잘못된 표현" 이라고 적은 것은 "호치키스"가 우리 국어의 맞춤법상 틀린 글자가 아니라는 점 입니다.

(보충 답변)

그리고 님의 질문으로 더 자세히 알게된 사실이 있어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우리말 배움터"라는 사이트에서는 "스테이플러(호치키스)"의 우리말 순화어는 "종이찍개"라고 합니다. 이 도구 자체가 외국에서 들어오다보니 정확한 우리말이 제대로 보급이 안 된 모양입니다. 제가 답변에서 말씀드린 "박음쇠"도 일부 사용을 하지만, "종이찍개"라는 단어도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에서는 "종이찍개"를 "벤자민 버클리 호치키스"가 발명한 것이 아니라, "벤자민 호치키스"가 철사가 연속해서 나오는 모습에서 기관총을 발명했다는 데 착안해 제조회사가 자신들이 만든 신제품 종이찍개에 "호치키스"란 이름을 갖다 붙인 것입니다. 즉, 제조회사가 자신들의 신제품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간접적으로 제공한 그 발명가의 이름을 제품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부족한 답변을 수정하고 보충할 수 있게 해주신 jruby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님은 투명 테이프를 사러 가실 때 "투명테이프" 달라고 하시나요 아니면 "스카치 테이프" 달라고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