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제도(Faeroe Island)

대서양 북부, 아이슬란드와 셰틀랜드 제도 중간에 있는 덴마크령(領) 제도를 말합니다.

면적 1,399km2. 인구 약 4만 7천(1992). 21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17개 섬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토르스하운이 있는 스트뢰뫼섬과 그 북쪽의 외스테뢰섬이 주요 섬입니다.

지형은 험하며 식물도 드물고 이따금 폭풍이 불어닥칩니다. 난류의 영향으로 북위 62°의 고위도에 있으면서도 정청 소재지인 토르스하운을 비롯하여 항구는 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주요 산업은 어업 ·포경 ·목양(牧羊) 등으로 냉동어나 마른 명태를 수출합니다.

역사와 언어가 다른 이 제도의 특수 사정에 대응하기 위하여 1948년 이래 독자적인 법제(法制)가 실시되어 의석수 26의 의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800년경 노르만인(人)이 발견하였고, 11세기 이래 그리스도교화되었습니다. 1380년에 노르웨이로부터 덴마크로 이관되었으며 아이슬란드어와 비슷한 독자적인 페로어(語)를 사용하며 1948년 광범위한 자치권을 획득

2011년엔 자신들만의 헌법을 제정

하지만 덴마크가 자체 헌법을 가지고 싶으면 독립을 선언하라고 엄포를 놓았고 그로 인해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직도 사법 시스템은 덴마크에 의존하고 있으며 페로는 페로대로 덴마크는 덴마크대로 절묘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생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