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못먹는 사람들도 물회는 먹습니다.

느낌이 국수죠. 실제로 국수사리를 넣어서 같이 먹는 거구요.

거부감 들 정도로 회가 많이 든 것도 아닙니다.

거기에 전복, 해삼 들어간 특을 먹으면 가격이 엄청 오르구요.

지역별로 나눌 필요는 없어요.

동해안의 식생이 거의 비슷하고,

지역에 따라서 재료나 맛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정도입니다.

물론 강원도쪽으로 들어오면 막국수가 많아지기는 하지만,

요즘은 어디서 뭐가 잘된다고 하면 죄다 따라하는 세상이니....

삼척-부일, 동해-딸부자, 강릉-삼교리, 송정, 동해, 양양-영광정,공항,실로암, 고성-백촌

대게만 해도 포항에서 고성까지 항구마다 없는 곳 없이 다 하죠.

킹크랩에 홍게까지... 재료가 수입유통되기에 가능한 겁니다.

거기에 문어/대게라면도 다 따라서 하죠.

곰치국(물곰국)도 그래요.

원래 유명하고 잘 하기는 정라진(삼척항)인데, 강릉 속초 동해 다 내세우는 먹거리가 됬죠.

초당두부도 고 정주영 현대회장 덕분에 유명세를 탔고, 지금도 강릉에 가면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유명하지만, 초당두부마을이 있다는 거 외에, 실제로는 짬뽕순두부(동화가든)나 얼큰순두부(예촌)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죠.

순두부는 속초 학사평 콩꽃마을 동편(한화 워터피아 부근)에 있는 원조 김영애할머니  집이 더 맛있죠.

특별하게 뽑는다면, (7번국도 주변으로만)

삼척온천 건너편 성원(물)닭갈비,  동해시 천곡동굴 부근 천곡해물탕,  강릉 안인진 부근 강릉(파)불고기,

강릉 연곡 꾹저구탕, 속초 이조면옥과 88생선구이 정도만....

그리고 강릉과 속초에 즐비한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파는 빵들도 먹을만 합니다. 물론 커피 대신에

음료나 팥빙수로.... 강릉 테라로사/커피커퍼/보해미안이 3대 드립커피점이고, 속초는 바다정원이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