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해” 정준영 관련 입장 밝혔다 난리 난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

2019-03-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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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 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1박 2일 제작진
“방송국도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냐. 1박 2일 자체를 폐지하라”는 글을 남긴 시청자

가수 정준영 씨 / 뉴스1
가수 정준영 씨 / 뉴스1

가수 정준영 씨가 출연 중인 KBS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 비난글이 쏟아졌다.

12일 KBS '1박 2일'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정준영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올렸다.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 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 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 KBS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
이하 KBS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

같은 날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 시청자는 "정준영 하차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 말아라"며 "분명 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었음에도 (정준영을) 또 출연시킨 저의가 뭐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성범죄자를 고용한 방송국도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냐. 1박 2일 자체를 폐지하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기회에 1박 2일 멤버를 다 교체해야 한다", "출연 중단이 아니라 아예 퇴출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이어졌다.

앞서 11일 SBS '8시 뉴스'는 "가수 정준영 씨가 승리와 다른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장면 등이 담긴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정준영 씨 소속사 측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해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 씨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을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