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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게 무대공포증인건가요..?
비공개 조회수 407 작성일2012.03.11
 

음.. 우선 자기소개부터 하자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으로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성적도 남부럽지 않게 나오구요.. 열심히 노력중에 있습니다.

또. 친구관계도 원만하고 .. 뭐 오히려 좋다고 해야하나요. 집도 평안하고..

그냥 모든게 평범하고.. 좋은데요..ㅎㅎ 제가 약간 무대공포증 같은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자하면.. 토론같은 것이라든가.. 정부반장 선출 연설, 학교 수업 발표부터.. 자잘한 국어교과서 읽는것까지..

그냥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면 떨리고.. 그 떨림으로 인해서 제 의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을정도입니다.

말이 막 심장박동에 맞추어서 둥둥 떨리고 파르르떨립니다. 심하면 다리도 후들거리구요. 하으..

그냥 그런 상황을 상상만 하더라도 심장이 쿵쾅거리는군요.

이것도 특징같은것이 있는 것이.. 그냥.. 저만이 말하는.. 그런 정적같은 것이 싫습니다. 조용한.. 저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그런거 말이예요 ㅎㅎ.. 오히려 초등학교 때 2000여명이 앞에 앉아있는 극장 같은 곳에서 태권도 시범같은것도 보였었는데 그때는 떨림같은 것이 전혀 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리하자면. 친구관계는 좋은데..(친구들한테 무대공포증같은게 있다고 하니까 "네가?" 하면서 놀라하더군요;)

반장연설이나. 앞에서 발표같은거. 혹은 자잘한 국어책 읽는것도 떨리는데. 조금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는 떨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적인 상황에서 저 혼자서 말을 한다는 것이 조금 싫은데요. 이런건 무슨 병명? 인가요.

정말 이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구요. 제가 하고 싶은 일들.. 모두 막혀버립니다. 가끔은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친구들과 토론도 해보고 싶고.. 반장선거에 나가서 떨지않고 내 의사를 발표해서 반장도 해보고 싶고. 전교 회장도 해보고 싶고.. 정말 다 해보고 싶은데요. 떨림만 없다면.. 그 상황을 즐길수 있고 제가 가진걸 모두 보여 줄수 있다면.. 에구.. 그리고 제가 경영학과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과의 특성상 남을 이끌어야하며 남앞에 나설줄도 알아야 하며 프리젠테이션 같은 것들도 능수능란하게 할줄 알아야하는데. 그럴 자신이 없습니다.

고칠 수 있다면 고치고 싶습니다. 사소한 연습이라도 좋습니다. 차근차근 이러한 것들을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해결책을 제시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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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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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해결책정도까진 생각안하는데 저도 비슷해서 답변쓰네요..ㅋ

 

고친다...라고 생각하지마시고 바꾼다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저도 친구관계는 좋은데 발표나 그런 기타등등을 하면 떨리고 물론 님정도로 떨리진 않지만요

 

용기를 내야합니다. 지금 고2라고 하셧으니 반장이나 부반장등 이끌어갈수있는것 나설수있는것들을 많이 경험해야할듯하네요.

 

저도 대학교들어와서 과학회에 들어가 이러한점을 바꾸려고 노력많이하고있어요

 

용기를 내셔야합니다. 모든건 경험이 많아야 잘되는거니까요

 

태어날때부터 걷는사람은 없는것처럼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거죠.

 

뭐...그렇다고요ㅋ

 

p.s한번 끄적여봤습니다.

2012.03.11.

  • 출처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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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
지존
정신건강의학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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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 앞에서 내 의사를 발표하는 것, 회장이 되어 집단을 리드해 보는 것, 생각만 해도 멋있는 일입니다. 물론 책임도 져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대학(주로는 대학원 정도부터)에 가면 프리젠테이션 같은 것들도 능수능란하게 할줄 알면 더욱 좋겠지요.

해결책을 제시해 드릴테니,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시간을 들여 노력을 해보세요.

 

남 앞에서 발표할 때 떨리는 원인은 '나는 발표를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때문입니다. 님의 경우, 성적도 좋고 교우관계 등도 좋고 별다른 문제도 없기에, 스스로도 그렇고 주위 친구들도 그렇고 으례히 '발표도 잘 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그렇지 않기에 고민인 겁니다.

우선은 '나는 발표를 할 때, 잘 하지 못해서 쪽팔려도 된다.'는 생각이 먼저 필요합니다. 완벽한 사람이 없으니, 발표를 못할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쪽팔림을 몇번 당하고, 그것을 웃고 넘어가고 받아들이고 하는 사이에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학이나 그 후에 좀 더 자주 발표를 하다 보면 수 백, 수 천의 사람들이 나를 조용히 주목하고 있는 곳에서도 발표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관련한 스킬 등은 필요할 때 하나씩 알아가면 됩니다. 프레젠테이션 잘한다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도 많은 연습을 하고 발표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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