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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아버지가 정신병 같습니다.
비공개 조회수 2,026 작성일2016.05.07
어릴적부터 늘 느꼈지만 아버지가 정말 이상합니다.
말하자면 긴데 아주 간략하게 증상만 말하겠습니다.

제가 학생시절 베란다에서 절교한 친구에게서 받은 편지들을 태우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외출했다가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나중에 저한테 하는 말씀이, 아버지가 저더러 담배 피우냐고 
그랬다는겁니다. 참고로 전 10대때 흡연을 단한번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겁이 많아서 일탈이나 비행행동을 한다거나 그런류의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제가 지금 30대후반인데) 아버지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저와 직접적으로 대화하기를 꺼려합니다. 정말 필요할때만 제게 말을 겁니다. 아버지는
제 눈을 똑바로 보질 않습니다. 대화할때 보통 상대방의 눈을 보거나 아니면 얼굴 이곳저곳을 보면서 
눈을 맞추며 대화를 하잖아요. 아버지는 항상 불안해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게 할말이 있다거나 그런게 있으면 항상 어머니를 통해서만 얘기하기때문에 아버지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는 항상 
저렇게 어머니를 통해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제게 우편물이 오면 항상 먼저 뜯어봅니다.
어느날은 쟤 마약하느냐고 마약이 오는거 아니냐고 했다고 하더군요. 담배까지는 그런 생각 할 수도
있다고 넘겼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마약을 우편물로 전달받는 사람이 있나요?
그때 제나이 고등학생이었구요. 그리고 제 친구들을 데려온 적이 있었는데 보통 왔니? 잘 놀다가라
그러지 않습니까..제친구들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니 같이 맞절(?)을 하는겁니다. 새벽에 너무 배가
고파 피자를 시켜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어머니가 제게 그러시더군요. 너 어제 새벽에 어디
나갔다 왔냐고 아버지가 그러더라고..자기가 분명히 들었다면서...라고요...얼마전에 보일러가 고장나
새로 바꿨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한달 내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밤새도록 보일러를 켜놓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보일러가 얼거라면서요. 이런식이면 가스요금만 몇십만원이 나올 판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보일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아파트에서도 보일러가 얼 수 있냐 물으니 아파트니까 그럴일이
없거니와 설치할때 요즘은 잘 보완을 해놓으니 동파될일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 아버지가 
보일러를 또 틀려고 하는겁니다. 제가 낮에 보일러 회사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고 다 이야기를 하니
불같이 화를내면서 만일 얼어서 못쓰게 되면 니가 책임질거냐면서 저를 때릴려고 하는겁니다. 평소에
이렇다 할 대화를 전혀 안하고 사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화를 내는건 처음 봤습니다. 눈을 부릅뜨더군요.
전자렌지를 한번도 쓰질 않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폭파할것 같다합니다. 욕실 변기옆에 휴지걸이의
양쪽 네 모서리를 검정테잎으로 다 감아놨습니다. 찔릴것 같다면서요. 대소변을 보고 비누로 손을
씻지 않습니다. 비누를 쓰면 암에 걸린다고 주장합니다. 어딘가를 가면 모든 사람들이 항상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거 같다고 어머니에게 말한다 합니다.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갑자기 창문을 열었는데 
나한테 썩는 냄새가 나서 그런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것 같다..가 아니라 항상 저 모든것들을
확신에 차서 주장합니다. 대강 증상들은 이렇구요. 아버지는 일단 사회적으로 친구라던가 지인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잠깐 스쳐가는 타인들과 전화통화하는것을 들은적이 있는데 미친듯이 웃기만
하더군요.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계속 웃기만 했어요. 그리고 명절날 친가나 외가에 가면 사람들과
어울리며 말을 못합니다. 그냥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계속 혼자 피식피식 웃습니다. 그런데 필요하면
(아버지가 컴퓨터로 주식을 합니다) 컴퓨터에 대한거라던가 자기가 필요한게 있으면 서슴없이 제게
말을 겁니다. 타인들에게도 이런식인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면 모든것이 YES맨입니다. 아버지가 작년에담석증때문에 종합병원에 잠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의사앞에서 고개도 못들었다고 합니다. 간호사가 와서 뭘 얘기하면 고개를 계속 숙이고 예..예..만 했대요. 제가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주말 밤에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따라갔습니다. 의사가 절 진찰하고 링거를 맞으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아버지가 온데 간데 없길래 주변을 둘러보니 저기 구석에 혼자 앉아있더군요. 부모라면 자식이 응급실에 왔는데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옆에서 묻거나 그래야 정상 아닌가요? 중학생때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아버지는 어디가 얼마나 다쳤니 괜찮니 한마디도 듣질 못했습니다. 그저 어머니 뒤에 숨어서 제가 입원할
병원을 알아본다거나 사장이 위로금조로 준 돈을 다 써버렸다고 나중에 어머니에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진짜 자식에게 이게 할짓입니까? 아버지는 길거리에서 저를 봐도 모른 척을 합니다. 그렇다해서 절 혐오한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아버지에게 편한 사람은 오직 어머니 뿐인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저도 불편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우울증으로 병원을 다닌지 십년이 넘었습니다. 우울증,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여러가지 힘든 가정사들이 있었습니다. 이것 모두 아버지로부터 비롯됐구요. 제가 병원을 다니면서 아버지에 대해 의사들에게 얘기를 했는데 전부 입을 모아 정상이 아닌것 같다고 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아버지를 보면서 좀 이상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제가 병원을 다니면서 의사들에게 들은 얘기를 종합해보면 아버지가 중증 정신장애를 앓고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아 사람을 기피하는 증상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이치가 맞지 않으면 할말은 하는 성격입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집에서는 어머니에게 저능아 같은 년 무식한 년 화가날땐 폭언을 퍼부으면서도 밖에서 누가 누명을 씌워도 그냥 아무말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대들면 자기를 죽일것 같다고 합니다. 아니, 죽을것이라고 합니다. 어젯밤에도 어떤 소동이 있는것 같았는데 갑자기 가스가 새는것 같다면서 김 굽고 바를때 쓰는 솔에 주방세제를 묻혀 가스밸브에 마구 칠했다고 하더군요. 곧 70대인데...이런 증상들이 점차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가족들이 병원을 한번 가보자고 여러번 설득을 해도 난 정상이라며 누구보다 똑똑하다며 스티브잡스도
병원갔다가 죽었다면서 병원은 사람 죽이는곳이라면서 절대 가려하지 않습니다.(아버지가 알고있는 스티브잡스 이야기도 잘못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암 말기라서 계속 치료를 받다가 얼마 안남았으니 의사들이 퇴원조치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밖에 나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인데 남자 몇명 끼고 놀다왔냐면서 이런 폭언으로 가정분위기를 파탄내놓습니다. 아버지의 부정을 참지 못한 나머지 제가 아버지에게 따지다가 심하게 몸싸움을 할 정도로 싸운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어머니가 말려 싸움이 크게 번지진 않았지만 저는 몇십년 쌓인걸 터트린것이었기에 화를 삭히지 못하고 제방으로  와있는데 아버지는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티비를 보면서 정말 크게 웃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감정이 전혀 없는 싸이코패스 같더군요. 15년을 키운 강아지가 작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일날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해주라고 어머니에게 말했다더니 그 다음날은 자기가 아주 미워하는 사람더러 우리집 개XX처럼 그XX도 빨리 뒈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제가 화를 참지 못해서 아버지더러 싸이코패스 인간쓰레기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바로 어제만해도 우리 강아지가 죽은것에 애도를 표한다던 사람이 저런 욕설을 내뱉다니...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더러는 몸팔아서 생활비라도 대라고 합니다. 왜 나만 일해야 하냐고 합니다. 자신이 주식으로 진 빚을 갚아야하는데도요..이런 폭언은 예사입니다. 어머니에게 죽는 방법 가르쳐줄까? 이러면서 낄낄 댄다 합니다. 항상 죽음에 대해 어릴적부터 전 아버지에게 전해듣고 자랐습니다. 그렇지만 부정적인게 아니라 저런 말을 웃으면서 한다는겁니다. 비아냥대듯이...그러면서 맨날 내일 나 죽을거다. 곧 죽을거다 입에 달고 삽니다. 다 쓰기도 힘들 정도로 이상한 면이 한두가지가 아닌 사람입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저러다가 치매가 와서 가족들을 힘들게 하면 어쩌나 그 걱정입니다. 저희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신세이고 아버지가 주식중독으로 인해 진 빚때문에 생활상태가 매우 궁핍합니다. 모든 애증을 다 떠나서 지금의 아버지를 보면 뻔뻔한 정신병자를 보는 느낌입니다. 저는 자살시도 두번으로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아 정부로부터 근로능력이 없음 판정을 받아서 일을 할 수가 없고 어머니는 평생 일을 하셔서 관절염이 심하십니다. 아버지만 보면 할말이 없어집니다...아버지는 아무 생각이 없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관심도 없어보이고 개념도 없어보이고...병원도 가지않으려하고 계속 분란만 일으키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짜 어디 상의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적어봅니다.
저 또한 밧줄을 주문해 어머니 몰래 숨겨놓고 아버지가 저럴때면 아직도 목을 매고 싶은 욕구가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늘 죽음에 대해 말했던것처럼 제가 죽으면 모든것이 다 해결될것만 같습니다. 이런게 제가 처한 현실도피 핑계일 뿐이라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전 형제자매도 없고 어머니와 단 둘 뿐이니까요..주치의도 시도때도 없이 그렇게 자살욕구가 들 정도면 입원해야할 것 같다고 권했지만 제가 입원하면 어머니를 돌 볼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저희 아버지...도대체 어찌 해야할런지요...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내공 조금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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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형팀장
물신
정신건강의학과 30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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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결정할 일이네요.
내용으로 봐서는 아버님이 굉장한 착각이나 망상속에 지내는 걸 가족도 알면서 치료를 미뤄온 것 같네요. 어머니나 자녀분들이 동의를 해서 억지로라도 병원을 모셔가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진료후 전문의가 입원치료를 권하면 그에 가족이 동의함 흔히 말하는 정신병원 강제 입원이 되는겁니다. 물론 아버지는 움직이는 것 자체를 거부하실테지만 그 문제는 결정을 한뒤엔 저희들 같은 사설 응급이송단쪽을 알아봐서 도움을 청하심 됩니다. 한가지 질문자님의 경우 이유야 어떻든 우울증 치료중이라면 어머니외에 다른 자녀분이 동의를 하셔야 합니다

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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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초인
정신건강의학과 64위, 연애, 결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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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울하네요 그런데 아버지는 바뀌지 않을 것 같네요 님은 심한 우울증인데 더이상 ㅅ트레스 받으면 안돠는데 안타깝네요 아버지를 입원 시키기는 힘들것 같고 님이 입원해야 하는데 어머니가 걸리고 상황이 안좋지만 그래도 어텋게 해요 견디어내야죠 신은 인간에게 결코 견디어내지 못할 만큼의 시련을 주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어요 이럴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어머니를 보호해 주세요

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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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m****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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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공동체 - 여기를 주목하라

새가족공동체는 집을 나온 가출청소년들,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 일자리가 없어 삶이 막막한 사람들, 신용불량자들, 나쁜 습관에 붙잡혀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 혼자서 살면서 외로운 사람들, 잘곳 없고 먹을 것이 없어 노숙하는 사람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고 왕따 당하는 사람들,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 뿐아니라 겉은 멀쩡해도 잘못된 가치관으로 그릇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 대상으로 하며 누구나 개방되어 있어 원하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새가족공동체엔 절망적인 상황에서 자기 혼자선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왔었고 또 문의했습니다. 그분들의 말에 의하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발걸음 했지만 세상이 거짓되다 보니 조금은 반신반의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와보니 의심은 곧 사라지고 참 좋다는 말들을 합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사람들이 알면 올텐데 모르기 때문에 오지못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들 합니다. 그래서 매스컴을 통해 여기를 알릴 필요가 있으며 결국은 여기의 삶이 세상에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크게 주목할 것이고 소외되고 그늘속에서 고통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방에서 몰려올 것입니다.
새가족공동체는 먹여주고 재워주며 일자리를 찾아줍니다. 일자리를 얻어 수입이 생기기까지 물질뿐 아니라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선 일자리를 얻는다 해도 먹고 자는 문제, 봉급을 탈 때까지는 불가피하게 비용이 많이 들어 혼자서 일어서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그러나 새가족공동체는 이 모든 일들을 돕기 때문에 마음 자세만 바르게 갖는다면 그다지 염려하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음과 생각과 말과 삶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제멋대로 망가져있어 이로인해 많은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실패하고 상처받고 갈등하고 서로 싸우고 깨지고 또 우울증 대인기피증의 깊은 병들을 앓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변화를 받아야합니다. 변화가 없이는 성장도 없고 그 미래도 없습니다. 변화받기 위해선 참된 말에 순종하는 일을 여기선 중요하게 여깁니다. 개인마다 문제점들을 찾아 고쳐주고 그것을 계속해 행하도록 합니다. 마음속의 거짓되고 악하고 부정적인 것들은 버리게 합니다. 목사인 나는 전체를 보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선한 방향으로 이끌고 관리하지만 실제는 여기에 있는 한사람 한사람이 새가족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여러가지 도움과 변화를 받고서 자기가 책임지는 삶을 살게합니다. 사람들이 오면 상처받은 마음들을 보듬고 돕고 바르게 살아가도록 가르쳐 세워줍니다. 그렇게함으로써 모두가 온전한 사람들로 만들어집니다. 다른 사고와 생활습관이 각각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고 함께 꿈을 꾸면서 즐겁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는 도움을 받고서 일자리를 얻어 수입이 생기면 식비 10만원 방세 10만원 내가 도움을 받았으니 나도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으로 10만원 총 30만원을 냅니다. 이것으로 오는 사람들과 그리고 다같이 살아가게 합니다.
고시텔이나 하숙을 해도 최소 50만원 이상의 돈이 들어가지만 새가족공동체는 30만원으로 아무 걱정없이 평생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설령 일자리를 잃어도 모두가 일을 하고 전체가 가동되고 있기에 길거리에 나앉는 염려는 하지않아도 됩니다. 모두가 직장을 얻어서 열심히 일하고 정해진 물질을 자발적으로 기쁘게 내어 지금은 새가족공동체 시스템의 물질적인 첫단추가 꿰어졌습니다. 현재의 장소가 비좁아 20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사하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새가족공동체는 아무도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않으며 말해주면 그 이유가 합당하다면 아무런 제약을 받지않고 어디든지 자유롭게 갔다올 수가 있습니다. 산과 들, 호수에서 자연의 풍경을 즐기고 나무아래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며 더러는 시간을 내 조금 떨어진 북한산에도 오릅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서 따뜻한 인정도 주고 필요한 것으로 돕기도 합니다. 앞으로 선하고 좋은 일들은 무엇이나 행하게될 것입니다.
종교적인 냄새도 어떤 강요도 없고 형식에 얽매임이 없이 오직 예수안에 있는 진리가운데 참된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분주히 준비한 저녁만찬도 함께 먹고 치킨 고기 과일 차도 나누며 더러는 술 좋아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맥주파티도 엽니다. 나 스스로 배우고 삶의 모든 것에서 지혜를 얻어 날마다 자신을 고쳐나갑니다. 이것이 새가족공동체 입니다.
예수는 처음과 끝이요 세상과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본체요 십자가에서 자신을 드려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신 우리의 구주가 되십니다. 이 안에 참된 진리가 있어 진정 이것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참된 자유와 생명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것에서 지혜를 얻어 날마다 자신을 고칩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우울증을 앓는 30세 여성과 대인기피증을 가진 27세 남성이 아주 많이 치료가 되었습니다. 27세 남성의 외삼촌에게 통영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조카가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몰라서 부모가 걱정하고 있다 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니 우리 나라에 그런 곳이 있습니까 하고 내게 말하는 것입니다.
함께 일을 하며 아낌없이 나를 주고는 조금도 내이득을 취하지 않고 삶에서 나타난 증거들과 새로운 꿈을 꾸게되어 목사인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고 따릅니다.
새가족공동체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서 어긋나게 제멋대로 행동하면 여러번 기회를 주지만 고치지않고 계속해 행하면 결국은 쫒겨나게 됩니다.
한알의 밀알이 땅에 심어져 죽으면 수많은 열매를 맺게되는 것은 진리입니다. 주께서 그러하셨듯이 나도 그렇고 새가족공동체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할때 우리 사회와 이 세상은 놀랍게 바뀌게될 것입니다. 잘못된 나의 욕심을 버리고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도록 해야합니다. 진실된 말씀을 겸손하게 그 마음에 받아서 행하면 어떤 문제가 되었든 손쉽게 해결될 수가 있습니다. 새가족공동체는 진리와 생명이 되신 우리 주 예수의 마음이 있고 진정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입니다. 소외되고 삶의 절망에 있는 사람들을 살게하고 우리의 큰자산이 되고 힘이 되는 누구나 필요로 하기에 우리 사회의 안전장치가 될 것입니다.
가정도 사회도 이기적인 욕망이 그 바탕에 자리잡고 있어서 어느 부분만 땜질하듯 해선 아무리 투자해도 별반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요즘 부모가 자녀들에게 저질러지는 사건들을 볼 때 무지와 환경을 대물림한 것입니다. 사실상 부모의 마음은 험악한 이 사회의 모습을 잘 알고있기에 자녀들이 절망에 갇혀서 고통받고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무능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도 내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결국 할 수 있는 일이 내겐 아무 것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물질은 사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행복된 삶을 살아가는데 최고의 유일한 것은 아닙니다. 내자녀들을 위해 또 모든 이들을 위해서 사람을 살리고 꿈을 꿀 수 있게하는 새가족공동체가 우리 사회에 필요함을 절감하면서 이것은 나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삶이 칠흙같이 캄캄하고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마음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일산에 있는 새가족공동체 손종헌 목사(010-2362-5990)에게 연락 바랍니다.

20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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