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전 청장, ‘경찰총장’ 의혹에 반박 “승리와 일면식 없다”

기사승인 2019-03-14 16: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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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전 청장, ‘경찰총장’ 의혹에 반박 “승리와 일면식 없다”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등 남성 연예인들이 경찰 고위직과 유착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본인과는 관계가 없다”며 적극 해명했다. 

이 전 청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 강남에서 근무한 적이 없고 (승리 등 연예인들과) 일면식도 없다”며 “버닝썬이 어디있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주로 본청에서 근무했다. 서울청장과 은평경찰서 두 곳에서 근무했는데 그쪽(버닝썬)과 연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전날인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16년 7월 당시 카톡방에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언급됐다”며 “업소와 관련된 민원을 처리할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뉘앙스의 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의 오기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당시 경찰청장을 지낸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을 지낸 이 전 청장 등이 도마에 올랐다. 강 전 청장도 “승리라는 가수에 대해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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