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 꽃무릇을 찾아왔다면 해당 문서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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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Magic Lily이명 : 개난초, 자화석산(紫花石蒜), 하수선(夏水仙)
Lycoris squamigera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외떡잎식물강(Monocotyledoneae)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
수선화과(Amaryllidaceae)
상사화속(Lycoris)
상사화

상사화(相思花)
꽃말이룰 수 없는 사랑.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 만날 수 없는 연인에 빗댄다. 원산지는 한국. 주로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상사화에서 비롯된 색만 다른 것 같은다른 품종도 한반도 등의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경우가 많다.

물이 잘 빠지고 부엽질이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란다. 크기는 60cm 가량이다. 2~3월 경에 연녹색의 잎이 올라왔다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 경에 없어진다. 뒤이어 꽃대가 올라오고 8~9월 경에 꽃이 핀다. 생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꽃과 잎은 절대 만나지 못한다. 열매를 맺지 못해 알뿌리로 번식한다.

흔한 야생화로, 옛날에는 절에 많이 피었다고들 한다. 비늘줄기를 약재로도 사용하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으니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뜯어먹으면 심히 곤란하다.

2 설화

옛날에 금슬 좋은 부부에게 늦둥이 딸이 있었다. 아버지가 병환 중 세상을 뜨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며 백 일 동안 탑돌이를 시작했다. 이 절의 큰스님 수발승이 탑돌이를 하는 여인을 연모하게 되었으나 중의 신분인지라 이를 표현하지 못했다. 여인이 불공을 마치고 돌아가자 스님은 그리움에 사무쳐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었다. 이듬해 봄, 스님의 무덤에 잎이 진 후 꽃이 피었는데,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에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했던 스님을 닮았다 하여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 지었다.

반대로 스님을 사모하던 여인이 상사병으로 죽은 뒤 피어난 꽃이라는 내용의 설화도 있다.

3 피안화?

꽃무릇 항목 참고.
일본에서 피안화라 불리는 것은 꽃무릇이다. 꽃무릇 역시 상사화속으로, 생물학적 분류가 같지만 생김새는 상당히 다르다. 꽃무릇은 상사화와 달리 강렬한 붉은 색이다. 일본 문화의 영향인지 꽃무릇을 상사화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상사화더러 꽃무릇, 피안화라 하기도 한다. 당장 포털에 검색해봐도 두 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꽃무릇을 잔뜩 심어놓고 상사화 축제를 개최하기도 한다(...).뭐하는 지거리야 사진을 보면 전혀 다른데?

꽃무릇은 가을에 꽃이 피지만 상사화는 여름에 꽃이 피며, 식물의 크기, 잎의 모양, 학명 자체가 다른 식물이다. 상사화는 색이 다양한 반면 꽃무릇은 짙은 선홍색 하나이며, 길게 뻗은 수술도 꽃무릇이 더 길다.

피는 순서도 상사화는 잎이 먼저 자란 뒤 꽃이 피지만 꽃무릇은 꽃이 피고 잎이 나중에 자란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목과 속이 같지만 종은 다르다.
이를 나무위키식으로 설명하자면, 꽃무릇은 상사화의 하위 개념이다.

4 유사 식물과 여러 상사화 품종

  • 무릇(Scilla scilloides (Lindl.) D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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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화 종류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진이 해당 식물이 아닐 수도 있다(...). 노란상사화·개상사화·진노랑상사화·붉노랑상사화, 흰상사화와 위도상사화가 그렇다. 제주상사화 역시 노란 계열인지라 자주 혼동된다. 아예 꽃의 명칭과 학명을 섞어놓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꽃무릇이랑 상사화도 혼동하는 마당에 뭘 바라 색이 비슷하다보니 얼핏 보면 같아보여서 혼동하기 쉽다. 꽃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다.
  • 한국 특산종은 기본적인 상사화가 아니고선 원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희귀 품종이다. 위도상사화나 제주상사화, 백양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등의 품종처럼 특정 지역에서만 자생하거나 아예 극히 적은 개체수로 인해 국가 보호종이기도 하다. 차라리 외국에서 개량한 품종이 훨씬 흔하다.멸종위기종이나 보호종이 아니니까 해외 개량종은 상사화의 아종인 꽃무릇을 개량한 개체가 더 많다. 일본을 통해 먼저 알려졌기 때문이다.
  • 백양상사화(Lycoris koreana NAKAI.[1]) : 백양화라고도 한다. 상사화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식물체가 보다 나약하다. 전북 백양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다른 곳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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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상사화?(Lycoris erythroflora?) : 꽃잎이 뒤로 말리고 긴 꽃술이 밖으로 빠져나온 모습이다. 꽃잎 안쪽에 짙은 붉은색을 띄는 줄무늬가 있다....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으나, 학명을 확인해보면 정식으로 등록된 학명이 아니다. 즉, 이 품종은 정식 품종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설명과 학명이 버젓이 돌아다닌다(…). 이에 대해 잘 아는 위키러가 내용을 추가하기 바람. 저 설명과 그나마 유사한 식물은 해외에서 Pink tiger lily라 부르는 백합과 식물이지만 기본 잎은 흰색에 가깝고 안쪽은 진한 분홍색이며, 나리답게 점박이가 있다. 수술도 백합의 수술이다. 아니면 휘황찬란한 해외 개량종이 그나마 유사하다.
  • 흰상사화(Lycoris albiflora) : 꽃무릇과 개상사화의 교잡종이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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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상사화(Lycoris aurea) : 노랑상사화라고도 하나, 엄연히 다른 꽃이다. 색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생한다. 학명은 개상사화, 문서명은 붉노랑상사화인 설명 개상사화 설명인데 학명은 진노랑 상사화 Lycoris aurea로 검색하면 관련 논문이 꽤 나온다. 개상사화를 검색하면 영어사전에 Lycoris aurea라고 검색되기도 한다. 두 번째 링크의 설명에 있는 Lycoris chinensis Traub.를 검색하면 학술 자료는 해당 링크 이외에 진노랑상사화 자료만 나온다.확인 바람. 색이 노란 다른 상사화와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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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상사화(Lycoris flavescens) : 개상사화와 다른 품종이다. 붉노랑상사화 학명의 뒷부분을 똑 떼어놓고 둘이 같은 품종이라 말하는 경우도 있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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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노랑상사화(Lycoris chinensis var. sinuolata K. Tae et S. Ko) : 정부 지정 보호종이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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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노랑상사화(Lycoris flavescens M. Kim et S. Lee.) : 희귀종이다. 한반도 남부에서 자생한다.이름대로 붉으면서 노랗다. 붉노랑상사화더러 개상사화나 노랑상사화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품종이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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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도상사화(Lycoris flavescens M. Kim et S. Lee. var. uydoensis M. Kim) : 위도에서 자생한다. Lycoris albiflora(흰상사화)와 별개의 종이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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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상사화(Lycoris chejuensis K. Tae et S. Ko) : 제주도에서 자생한다. 학명을 보면 알 수 있듯, 붉노랑상사화와 다른 종이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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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리스 스프렌게리(Lycoris sprengeri Comes ex Baker.)
이외에도 구글에 Magic lily를 검색하면 Lycoris 계열 유사종이나 개량된 상사화로 추측되는 꽃이 많이 나온다. 해외에서는 개량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품종이라 많을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흔한 기본상사화 품종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위에 언급했듯 대부분 희귀한 보호종이다.
  1. 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Nakai) K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