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손가락

판타지 소설오버로드》에 나오는 가공의 단체.

1 설명

리 에스티제 왕국의 그늘에 도사린 거대한 암흑조직. 왕국의 암흑가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름은 토지신의 종속신인 '절도의 신'이 여덟 손가락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노예 매매, 암살, 밀수, 절도, 마약 거래, 경비, 금융, 도박의 여덟 부문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왕국 내에서 왕가, 국왕파와 귀족파 가릴 것 없이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거의 없고 귀족들도 알면서도 눈감아 주거나 심지어 공범인 경우도 더러 있다.

다만 여러 개의 조직의 연합체 같은 형태이다보니 이권 때문에 자주 불화가 있는 듯하며 회의실에도 서로를 믿지 않아 경비원을 데리고 입장한다. 그래도 여덟손가락 부문장 위원회에는 꼭 참석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서 숙청당하기 때문이다. 수뇌부는 각 8개의 조직의 보스와 이를 총괄하는 50대의 사내로 이루어져 총 9명이다.

....그랬지만. 6권이 끝난 이후에는 그저 나자릭의 부하, 아니 노예가 되었다. 조직 전체가. 그 후, 나자릭 대분묘의 재정상태에도 보탬이 되었으니 아인즈 입장에선 천만다행. 단, 무조건 채직찔만 하는 것은 아니고 상품같은 것들은 수탈이 아닌 합당한 거래를 통해 매물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언데드를 렌탈해주는 등의 적절한 포상도 해준다.

일단 죽은 제로와 왕국에 잡혀간 코코돌을 뺀 힐마와 나머지 5명의 부문장과 총괄자는 예의 세례를 받고 복귀해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10권에서 확인되었다. -모두 힐마와 같이 바짝 여위어 있다.- 나자릭의 지시에 따라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이 왕국을 집어삼킬 때를 대비하여 열심히 뒷공작을 벌이고 있는 중. 얄다바오트는 마도왕의 사역마고 왕도습격이 실은 나자릭의 음모였다는 부분까지는 들은 모양이다. 모몬과의 관련성까지 알고 있는지는 불명이나 그 이상 말해줘도 유용한 점은 없을 것 같기에 모를 가능성이 더 높을 듯.

세례 덕분인지 간부들의 동료의식이 매우 강해졌다. 힐마의 말에 따르면 과거에 투쟁했지만 지금에서는 그렇건 다 넘어가고 모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이라고 표현했다. -같은 지옥을 경험한 자들의 동지의식...-

2 소속 인물

여덟 손가락이라는 이름처럼 수뇌부는 여덟 부분을 이끄는 여덟 명의 조직장과 한 명의 총괄자로 이루어진다. 왕도 동란 이전에는 제로의 무력 아래에서 여덟 부분의 범죄 조직이 각자의 사리사욕을 위해 서로 견제하며 느슨한 동맹에 가까운 형태[1]였지만 왕도 동란 이후에는 나자릭에게 흡수되면서 알베도의 지시하에 음지에서 나자릭의 세력확대를 위해 강력하게 통합된 형태[2]로 바뀌었다.

힐마 슈그네우스를 제외하면 전원 남자이며 힐마와 코코돌, 제로를 제외하면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다.

2.1 의장

여덟손가락 총괄이자 수뇌부 회의의 진행자. 이름은 거론되지 않아 불명이다. 수신(水神)의 성표를 지니고 50세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온화한 인상의 소유자라는것을 보아 표면적인 직업은 수신의 고위 신관으로 보인다.

나자릭에게 합병되기 전의 여덟손가락은 각 부문의 느슨한 연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암흑가의 보스라기보다는 휘하 조직간의 분쟁이 생길때 사태가 커지지 않게 중재해주는 조언자 정도의 역할로 보인다. 나자릭에게 합병된 이후로는 남은 여섯 부문의 의견을 모아 알베도에게 전달해주는 중간관리자 정도의 역할[3] 을 하고 있었다.

2.2 코코돌

노예 매매 담당으로 선이 가녀린 나긋나긋한 성격의 사내. 등장당시 라나가 노예제도를 폐지했기 때문에 노예 매매는 수입이 하락세였고 창관 운영으로 조직을 유지하고 있었다.담당 사업이 라나 공주가 입안한 노예제 폐지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이 생겨서 라나공주를 "암컷중 가장 싫어한다" 라고 표현할정도로 미워하고 있었다. 창관에서 클라임과 마주쳤을때 클라임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납치해가자고 한것을 보면 남자에게도 흥미가 있는 듯, ANG그후 브레인이 서큘런트와 싸울때 일을 정리한 세바스에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트알레니냐가 세바스 찬에게 우연히 발견된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재수없게 나자릭과 연관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

이후 위사 대기소에 잡혀들어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생사 불명인데 10권에 와서도 제로와 그의 후임(노예 부문 담당자)가 정해지지 않았는것으로 보아 정황상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살아 있어서 출소했다면 여덟 손가락의 현 상황상 복귀 했을테지만 언급도 되지 않고 있기 때문. 게다가 조직의 인력 수요 자체가 나자릭에서 빌리는 언데드로 대체 되고 있기때문에 다른 여덟 손가락들도 다른 후임을 구할 생각은 없는 듯하다.[4] [5]

2.3 힐마 슈그네우스


마약 거래 담당. 원래는 고급 창부였다. 지금도 나이는 있지만 굉장히 몸매 관리를 신경썼기 때문에 보통 남성이 보면 훅갈 정도. 그런데 하필이면 트알레의 사건으로 아인즈가 여덟 손가락 말살령을 내린지라 마레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납치되었다가[6] 수많은 공포공의 부하들이 몸 내부를 갉아 먹고 그걸 다시 회복시켜 주는, 아우라조차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 질색할 정도의 지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아인즈에게 굴복하고 조직을 통채로 나자릭으로 넘겼다. 집어삼킨 세력의 관리라는 명목으로 어떻게든 연명조치를 받는데 성공. 살려두면 도움이 될 거라면서 굽실거리는 꼴이 눈물난다.

고문의 후유증으로 그것들을 언급만 해도 바로 구토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남았으며, 고형물은 아예 먹지도 못하고, 유동식만 그것도 소량씩만 겨우 먹을 수 있어서 살이 많이 빠졌다. 아무래도 식도를 기어 넘어가는 그것들 때문에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10권에서 알베도가 마도국의 사절단 단장으로 왕국을 방문했을 때, 알베도의 지시로 왕국 내의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필립과 젊은 귀족 후계자들을 부추겨서 파벌을 만들게 사주하고 있다. 그런데 바보 귀족 도련님인 필립이 감히 알베도와 결혼하겠다는 망상을 품고 있는 걸 알고, 잘못해서 불똥이 자기에게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중.

2.4 여섯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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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름비스트제로데이버노크
서큘런트페슐리안에드스트룀

제로가 만든 경비 담당중 최고의 실력자 여섯 명. 도둑의 신의 형제 신이 여섯 팔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제로 본인은 물론 여섯 팔의 멤버들은 자체적으로도 강하고, 여기서 더 강해지기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고 매직 아이템에 투자하기 때문에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모험자 수준의 강함을 자랑하는 자들이다. 가제프와 청장미가 양지의 실력자라면 여섯 팔은 음지의 실력자라고...그래서인지 여덟 손가락 내에서도 특히 존재감이 강한 자들이며 코코돌이 제로에게 여섯 팔 중 한 명을 빌려달라고 할 때 다른 여덟 손가락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

조직에 대항한 세바스를 처형하기 위해 제로와 서큘런트를 제외한 나머지가 한번에 덤벼든다. 수도 많고 전부 강적이었던지라, 세바스도 그들을 살려둔 채 제압할 수 없어서 치열한 싸움 끝에 전원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10권에서 여섯 팔이 전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덟 손가락을 털러온 40명 정도의 워커무리가 있었으나 나자릭에서 빌린 이세계 기준으로 강대한 언데드 한 마리를 투입해 1명도 안 놓치고 모두 전멸시켰다고 한다. 덕분에 경비문제가 없어 담당부문장을 새로 뽑을 이유가 사라졌다고.

2.4.1 환마(幻魔) 서큘런트

제로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등장한 여섯팔, 코코돌을 호위하기 위해 등장했다. 별칭 그대로 환술이 특기로서 클라임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다만 완전한 파이터도 아니고 완전한 매직 캐스터도 아닌 어중간한 특성 때문에 환술이 간파당하여, 클라임에게는 밀리다가 간신히 이겼지만 브레인에게 패하여 감옥에 갇혔다.

나중에는 어떻게 풀려나서[7] 트알레인 척하고 변장하지만 중간에 딱 걸려서 클라임과 구조대로 온 오리하르콘 도적 로크마이어와 2 vs 1로 전투.
이전의 싸움과는 달리 클라임은 자신의 최고 장비 + 가제프가 준 전사 레벨을 올려주는 반지를 끼고 있었고 반면 서큘런트는 로크마이어가 던지는 아이템, 단검등으로 분신이 발각되거나 캐스팅이 끊기며 제대로 된 싸우기 힘든 상황 + 감옥에서 몸만 풀려나왔는지 매직아이템들을 되찾지 못한데다가 하필 복장이 트알레로 변장하느라 입고있던 움직임을 제한하는 메이드복(...)이라 패하고 만다. 클라임에게 영 좋지 않은 곳이 으깨질 수준으로 걷어차인 후 내려베기에 제압당했으니 아마도….

참고로 작가가 블로그에 공개한 클라임vs서큘런트 2차전의 설명을 보면
클라임은 전사레벨 약 15레벨에 장비빨 +3레벨 버프, 뇌력해방으로 +1~3레벨 버프
서큘런트는 전사레벨 약 15 + 마법직의 근접 1/3 보정으로 +15/3=5 -> 15+5 = 20레벨에 장비를 잃어서 -1[8]
클라임19~21레벨+로크마이어의 서포트로 환술봉인 vs 서큘런트19레벨
클라임 우세로 승리
라고 한다. 작가는 본작에선 기본적으로 주인공 보정으론 이기지 못하고 수치적으로 이길만 해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여섯팔들에겐 "후후, 그놈은 우리 여섯팔 중에 가장 약하지." 취급을 받아서 안습.[9] 사실 정말로 최약체가 맞았다. 다른 멤버들도 서큘런트는 자기보다 약한 녀석한테는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비슷한 기량의 상대에겐 약해진다 라고 말하거나 브레인과 마주한 제로가 "서큘런트가 패배 할 만 하군, 이번만큼은 봐주지." 라며 확인사살했다.

  • 매직 아이템 : 캣츠 엘레강스(체인 셔츠), 후드 오브 스피어 블록, 링 오브 에너지 부스터
  • <다중잔영 Multiple Vision> : 다중 환영분신술. 물론 분신들은 실체가 없다.
  • <섬휘암점 Scintillation Scotoma> : 대상의 시야를 줄인다.
  • <거짓죽음 Fox Sleep> : 부상을 입을 경우 발동할 수 있는 환술. 자신의 상처를 과장해서 보여준다.

2.4.2 불사왕(不死王) 데이버노크

자연적으로 발생한 엘더 리치. 마법을 배우기 위해 금전을 모으려 했지만 언데드라서 다른 지적 존재와의 교류는 상당히 어려웠고, 이런저런 고생을 하다가 제로를 만나고 그에게 빵빵하게 지원을 받게 된다. 그 대가로 제로의 밑에서 일하게 된 것. 늙어 죽지 않는 언데드니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마법을 배웠다면 언젠가 모든 생명을 말살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었다.[10]

하지만 하필이면 쳐들어온 것이 세바스였다는 게 문제. 세바스는 여섯 팔의 정보를 들었을 때 "불사왕이라고 하셨습니까? 어리석은 자에게 과분한 별명이로군요."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매우 불쾌하게 여겼다. 그래서 최우선 목표가 되어 순식간에 머리가 박살나 소멸했다. 그 후 세바스는 "너 따위 하등한 언데드가 어디 주제 넘게"라고 말하며 침을 뱉었다.

  • 매직 아이템 : 오브 오브 매직 부스터(뇌격&화염구), 클록 오브 파이어 프로텍션, 디플렉션 링

2.4.3 춤추는 시미터 에드스트룀

여섯팔 중 홍일점. 부여한 무기가 판넬처럼 허공에 떠다니며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 춤 추듯이 자동으로 공격을 하는 <무도Dance>라는 마법부여 무기로 전투를 한다. 원래 무도를 부여한 무기는 생각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격렬한 전투 도중 깊게 생각할 여유가 줄어들어 결국 공격 양상이 단조로워져서 차라리 다른 인챈트를 쓴다고 하지만, 에드스트룀은 이 무기를 마치 또 다른 전사가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조종할 수 있다. 5개의 무도 검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자신은 방어를 하며 혼자지만 2:1처럼 싸우는게 주 된 전법. 이는 탤런트와는 다른, 비정상적인 공간지각능력과 멀티태스킹에 특화한 뇌의 유연성 덕분.

그러나 검을 다섯 개 꺼내고 태세를 취하자마자 세바스가 두번째 목표로 고르는 바람에 기를 담은 수도로 그대로 목이 날라갔다. 얼마나 빨랐는지 그녀가 뽑아낸 시미터는 아직도 춤추고 있었으며 그녀도 자신이 죽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몸과 머리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환영 마법에 당한건가?" 라고 생각하며 목소리도 안나오는 입을 뻐금거리며 절명했을 정도. 이에 대해 세바스는 죽어서도 잃지 않는 전투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그것 덕분에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고 죽었다.

  • 매직 아이템 : 실피드(의복), 헤이트 앰버(귀걸이), 블리언트 다이아몬드(목걸이)

2.4.4 공간참(空間斬) 페슐리안

1미터 정도 되는 칼집에서 3미터 정도의 적을 베는 기술을 가진 검사.

세바스는 '공간참'이라는 이명을 듣고 그를 경계했는데, 이는 자신의 창조주인 '터치 미'가 쓰는 기술 중 <차원단절 World Break>이 말 그대로 공간을 가르는 기술이었기 때문. 터치 미 만큼의 경지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기술이라면 자신도 대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공간참은 사실 부드러운 철로 만들어진 길다란 검을 마치 채찍처럼 칼집에서 고속으로 휘두르는 기술이었다. 진짜 공간을 자르는 게 아니라, 칼집보다도 훨씬 먼 거리의 상대를 빛의 반사만 남기고 베는 것 때문에 공간참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매우 다루기 어려운 무기를 이 정도까지 구사한 것은 대단한 일이며 가제프나 브레인 같은 강자들도 페슐리안만큼 완벽하게 이 무기를 다룰 순 없을거라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세바스는 한숨만 쉬며 "뭡니까, 이게...... 공간을 가른다더니......"라고 실망하며 페슐리안의 칼을 맨손으로 잡아낸 후 머리를 터뜨려서 순살한다.

일단 다섯명중 유일하게 세바스와 자신의 역량차를 간파해서 뭘 해도 죽을걸 안 인물이다.그런 탓인지 기술을 쓸때도 죽음의 공포를 느낀건지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어찌보면 제일 여섯 팔 중 전적이 좋은 인물일지도 모른다. 페슐리안의 '공간참'이라는 허명(세바스 기준) 때문에 5초에 끝날 걸 20초를 소비하게 만들었기 때문. 천 장갑 한짝도 피로 더럽힌 건 덤.

  • 매직 아이템 : 워드 월(풀 플레이트 아머), 건틀릿 오브 자이언트, 헤이스트 스캐버드

2.4.5 천살(千殺) 말름비스트

주무기는 '장미가시'라는 이름을 가진 레이피어. 이 레이피어는 강력한 마법이 부여된 무기로, 박히는 순간 주위의 살점을 뜯어나가 큰 상처를 입히며, 상처를 내면 찰과상이라도 더 심각해지는 마법이 걸려있다. 여기에 독까지 바른 매우 흉악한 무기. 사용자 본인도 전사보다는 암살자에 가깝기 때문에 검술의 실력은 떨어지지만 찌르기만은 가제프보다 더 뛰어날 정도로 수련했다. 다시 말해 왕국 최고 찌르기의 보유자.

그러나 동료가 하나 둘씩 순식간에 끔살 당하자 겁에 질려 페슐리안과 협공하였으나 세바스의 스킬 아이언 스킨으로 강화한 손가락 하나에 찌르기가 막혔다. 자신의 찌르기가 막힌 것에 얼이 빠져서 페슐리안의 피로 더러워진 세바스의 장갑을 줍고 "이것이 너를 강화시켜주는 매직 아이템이지?!"라며 마치 대단한 것을 발견한 양, 희희낙락 웃다가 세바스에게 한심한 눈초리를 받고는 머리가 날아갔다.

  • 매직 아이템 : 웻 스톤 오브 킨, 무브 플러스(부츠), 믹스 포션

2.4.6 투귀(鬪鬼) 제로

여덟 손가락 경비 부문의 수장이자 여섯 팔의 최강자. 외견은 온몸에 문신을 한 근육질의 사나이다.

여섯 팔의 일원답게 제로 스스로도 매우 뛰어난 몽크이며 취득한 샤머닉 어뎁트 클래스로 동물의 영혼을 빙의시키는 방식으로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완력을 발휘한다. 거기에 무술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여섯 팔 최강. 단, 작가의 말로는 단순하게 강함을 겨룬다면 햄스케는 물론이고 브레인 앙글라우스, 가제프 스트로노프, 가가란보다 약하다고 한다. 완전한 전투계가 아닌 클래스 특성상 레벨에 비해 순수한 전투력이 떨어지기 때문. 그래도 그리 큰 차이는 아니여서 브레인과는 호각으로 승부를 벌였다.

세바스가 다른 여섯 팔들을 모두 죽였다는 말을 믿지 않고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수를 보여주겠다며 샤먼 클래스에서 쓸 수 있는 짐승의 영혼들을 빙의시키고 다양한 몽크 클래스에서 취득한 스킬, 그리고 여러 가지 매직 아이템으로 위력을 끌어올려 압도적인 속도와 파괴력으로 원펀치를 날렸다. 내장이 액체가 될 정도로 강력한 일격이라고 자부했지만 정통으로 맞고도 멀쩡하게 서 있는 세바스를 허망하게 바라보다가 "뭐야…넌."이라는 대사를 끝으로 발꿈치 내려차기에 머리부터 등뼈까지 전부 으깨지면서 사망.안습[11]

  • 매직 아이템 : 몽크즈 블랙 벨트, 암 밴드 오브 비스트 킹, 부츠 오브 스피드

3 기타

  • 흑분(黑粉) : 여덟 손가락이 유통하는 식물성 마약. 라일라 분말이라고도 불린다. 물에 녹여 음용하는 식으로 복용한다. 제조비가 싸고 쉽게 행복감과 도취감을 느끼며, 금단증상이 약하고 배드 트립에 빠져도 폭주하거나 주위에 해를 끼치지는 않아서 왕국에서도 거의 묵인하고 있는 상태. 중독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마약이 있을 리가. 상습적으로 복용하다 죽은 사람을 부검해보니 뇌가 4/5로 오그라들었다고.
  1. 서로의 이권을 침탈하는 경우가 많아 협력하는 일이 드물다. 조직내의 정보교류는 오로지 수뇌부 회의에서 거래로만 이뤄질정도다.
  2. 악독한 고문을 받아보니 반대로 동료의식이 강해졌다.
  3. 결석이된 부문의 후임자 선정에 대해서 대표로 해당 부문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었다.
  4. 다만 제로의 경우 나자릭의 언데드로 대체 되었지만 코코돌의 노예 매매 부분의 경우 이미 거래가 없어졌기에 새롭게 둘 이유가 없었다. 5권 후반에 세바스, 브레인, 클라임들이 부순 곳이 최후의 암흑창관이었다.
  5. 단 이것들은 절반이면서 표면적인 이유. 나머지 절반이자 진짜 이유는 다른자도 같은 절망을 맛보이고 싶지 않아서.....
  6.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다리도 다쳤는데 시간이 없다면서 머리끄댕이를 잡힌 채 질질 끌려간다. 일러스트를 보면 불쌍할 정도.
  7. 작중 언급으로는 보석으로 풀려난듯 하다.
  8. 서큘런트가 종합 30레벨이라기 보다는 계산하기 편하게 15/15로 설정했거나 환술 같은 근접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스킬들까지 합산한걸로 보인다.
  9. 5권의 번역자 후기를 보면 번역자인 김완도 처음에는 이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결말이 먼저 떠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6권에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10. 과장이 아니다. 종족으로서 플래티넘으로 평가받는 뱀파이어가 플래티넘 급 기술로 평가받는 3위계 마법을 쓰자,1만 병력으로 평가받는데 종족의 힘만으로 미스릴 급인 엘더 리치가 오랜 세월 몰래 마법지식을 취득해 가고 있었다면 이세계 기준에선 파격적인 언데드가 될 수 있는 셈
  11. 필살의 펀치를 날리고 클라임이 위험해 라고 외쳤지만... 그 대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