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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보험금 320억원···보험업계, 구상권 청구 검토

포항 지진 보험금 320억원···보험업계, 구상권 청구 검토

등록 2019.03.20 21:53

수정 2019.03.20 22:10

장기영

  기자

포항 지진. 사진=연합뉴스포항 지진.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피해 보상을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이 32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조사된 지열발전소 운영사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NH농협손해보험, MG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 10개 손보사가 지급한 포항 지진 관련 보험금은 318억원(3095건)이다.

유형별로 화재보험 지진 관련 특약 보험금이 148억원(2873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재산종합보험 보험금은 109억원(99건), 풍수해보험 보험금은 61억원(87건)이다.

포항 지진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이 파악되지 않은 손보사까지 포함하면 지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사들은 정부조사연구단의 조사에서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조사된 지열발전소 운영사 넥스지오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해당 지열발전소는 지진을 직접 일으킨 것이 아니라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큰 단층에 자극을 줘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이어서 구상권 청구 가능 여부에 대한 세부 검토가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이미 넥스지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돼 소송을 하더라도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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