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강변호텔', 히혼영화제 작품상 등 3관왕

  • 등록 2018-11-30 오전 11:32:31

    수정 2018-11-30 오전 11:32:3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강변호텔’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열린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배우 기주봉)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히혼 국제 영화제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에 위치한 항구 도시 히혼(Gijon)에서 1963년 시작된 영화제로 전세계 시네아스트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권위있는 영화제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2013년 53회때 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해 55회때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강변호텔’에 대해 “현대의 훌륭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인 홍상수의 비범하고 왕성한 창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기교적 수사나 엄숙함의 태도없이도 다룰 수 있음을 계속 증명해왔다. ‘강변호텔’은 홍상수가 ‘은총의 상태’에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은 2019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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