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은 스타플레이어가 있냐없냐 같은 것은 상관없고 결과만 놓고 보는겁니다.
아무리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해도 패배만 한다면 랭킹은 높을 수 없고
반대의 경우라면 랭킹이 높아지는게 당연한거죠.
페루의 경우는 뭐가 어찌되었든 어려운 남미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이란 것이죠.
그리고 피파랭킹의 기준은 지난 4년간의 A매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4년간 A매치 결과만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4년이 지난 기록이거나
A매치가 아닌 경기는 제외됩니다.
그리고 4년 기록을 모두 동등하게 보는 것도 아닌
1년 이내 기록은 100% 반영하지만 1년이 지날수록 50, 30, 20%로 반영을 줄입니다.
또한 당연한 얘기지만 승리, 무승부, 패배라는 결과로 점수를 따지고
심지어 승부차기 승리와 승부차기 패배 점수도 따로 부여합니다.
(승부차기 패배는 무승부와 동일)
그리고 모든 A매치를 동일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일반 친선 경기는 가산점이 없으나
월드컵 예선, 대륙컵 예선은 2.5배의 가산점을 주고
대륙컵 본선과 컨페드는 3배의 가산점.
월드컵 본선은 최대인 4배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또 대륙별로 가산점을 별도로 주고 있는데 이건 월드컵 본선 기록만으로 결정되며
지금 기준으론 남미는 1, 유럽 0.99, 나머지 지역 0.85 이렇습니다.
이런식으로 포인트를 계산해서 그 포인트의 높고 낮음으로 랭킹을 정하는게 피파랭킹입니다.
그리고 페루의 경우를 보면 작년부터 이번달 사우디전까지 A매치에서 무패입니다.
14전 10승 4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랭킹이 좋은게 당연하죠.
이 기간 작년 우루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모두 승리해서
상당한 점수까지 얻었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도 무승부였구요.
뉴질랜드와의 월드컵 예선부터 사우디전까지 A매치 5연승이기도 했죠.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다 털어버림.
이런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랭킹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