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요새 볼리비아가 매우 안좋죠. 남미예선도 그렇고...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죠.
하지만, 월드컵에 진출하는 사례로 운이란 거의 없습니다.

당시 94년 피파랭킹으로 볼리비아는 40위권에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가 36위인간 했었죠. 이런 면을 보았을때, 당시 볼리비아는 어느정도 남미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었던 팀인게 분명해 보입니다. 더군다나 97년때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했었던 적이 있죠. 다만 그 이후로 국가내의 리그가 남미대회에서 그렇게 활약을 못해주었죠. 더군다나 월드컵이란 대회에 나갔어도 유럽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이 드물었으니 자체적으로 성장이 더디게 되어서 발전을 못이룬거죠.

그리고 그당시 볼리비아의 특급 미들필드였던 카스티요라는 선수가 97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는 도중에 아들이 숨지자 크게 상심해 자살까지 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결국 한선수의 자살로 팀분위기가 크게 망쳐졌고, 당시 희망이 있었던 북중미와의 플레이오프 티켓도 물거품이 되었죠.

그 이후로 볼리비아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한 선수때문이 아니고...가장 큰이유가 위에 말한대로 자제적인 리그가 발달되지 않았고, 선수들도 해외로의 진출을 하지 못하면서 축구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게 된거죠. 더군다나 당시 독재자가 이끌던 정부에 반정부 시위대의 치열한 전투도 있었다고 하니... 축구발전이 이루어질수가 없죠. 그러면서 스스로 망해가는 수밖에....

한편 베네수엘라 요새 남미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큰 화두입니다. 원래 볼리비아보다도 베네수엘라가 남미 축구에서 승점쌓기위한 팀이였죠. 얼마전 에는 코파아메리카에서 페루와 비기면서 37년 코파아메리카 무승기록을 했다고 하죠. 바로 그런 남미대륙=축구대륙이란 호칭으로 봤을때, 베네수엘라는 좀 특이한 국가임이 틀림없었죠. 하지만 요새 베네수엘라의 행진이 장난이 아니죠. 비록 지금은 남미예선 하위권을 달리지만, 우루과이,콜롬비아,볼리비아를 연파하면서 3승을 거두었습니다. 거기에 페루와 비기면서 3승1무 3패 승점 10점으로 남미예선 6위를 달리고 있죠. 이런 의외의 성적덕분에 현재의 베네수엘라의 피파랭킹이 있을수 있었던 거죠. 현재 남미예선 1위인 브라질이 3승 4무로 승점 13점인것을 감안하면, 이번 남미예선에서 베네수엘라의 돌풍은 무지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될듯 합니다.